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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주의 뜻 안에 있음을 잊지 말자[에2:19-3:6] 본문

구약 QT

모든 것 주의 뜻 안에 있음을 잊지 말자[에2:19-3:6]

주하인 2017. 11. 19. 09:59


2장
 
20.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타국의 왕궁에 있는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교육 받은대로 행하고



21.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모르드개는 궁궐 문에 앉은 문지기 역할에 맡겨졌다.

주님에 의하여..



22.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그 위치의 지위 고하가 그 당시의 시점에서 어떠한지 알수 없지만

둘 모두 타국의 깊은 요지에 들어가 적응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그로 인하여 모르드개는

어쩌면 잊혀지고 말지도 모를

왕 살해 의도를 막은 인물로 기록되어지게 된다.


  

  
3장
 
2.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4.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6.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그런데

그  눈에 뜨일 위치와 큰일을 한 그가

하만과 마주하게 된다.

 이때 그는 '유다인'임을 내세워 그 절대 권력자 하만의 권위에 무릎을 꿇지 않는다.

이거..

다양한 생각이 든다.

'하나님 뜻이신가?'

'유대인의 풍습을 지킴이 하나님을 위함인가?'

'그러함이 자신의 죽음 뿐 아니라 유대인 전체에 끼칠 해악은 없는가?"

' 미련함은 아닌가?'

......

어찌되었든 시대가 지금과는 너무 다른 단순한 시대에 살아서인지

혼돈없는 '유지'를 할 수 있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련 걸까?
내게?

지금의 시대에 적용하기는 어쩌면 힘든 상황을 통해서도

 공통된 큰흐름이 있다.

'어떠함을 통해서도

 주님은 역사하신다.'다.

단.. 주님을 전제하는 순간..이다.

그 시대적 단순성 때문에 '유대인의 풍습'과 '하나님의 뜻'을 굳이

구분하기 힘든 지적 부족함을

주께서 인정하셔서

그 풍습 (무릎을 꿇지 않음을 하나님의 뜻으로 아는...)을 인정하셔서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엮으셔서 (에스더의 모르드개 순종, 반역을 고함, 하만의 횡포)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가신다는 것.


그렇다면 되돌아서

내가 지금 단 하나도 이해할 수 없는 일 (사고.. 내 안의 문제... 현실...)

그 어떤 상황도

굳이 흔들릴 일이 없다는 것이다.


 먼저근무하던 병원의 L씨가

S대 내과 였는데 신앙적으로 아주 뜨겁던 레지던트시절

과장이하 전 의국원이 술고래들이었다하고

그 시절 .. 당연히도 도제식 분위기에서

신앙을 이유로 술을 안먹는다는 것은

의술을 배우지 못하고 떨려나갈지도 모르는 분위기...

그 상황에서 그는 신앙을 이유로

단한잔의 술도 마시지 않고

결국 주임교수인 과장도 올바른 신앙인으로 인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십몇년간 곁에서 지켜본 그는

그러나 그리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어쩌면 그리도 냉정하고 비인격적인 자로 왜곡되어 보이는지

내 눈에는

겉모습만 뻔지르르한

비이성적인 사람...

그러면서도 자신이 옳은지도 모르고

큰 .. 대의만 외치는

그런 자로 보였다.

정말.. 죄송한 표현이지만...

지금 식으로 표현하자면

'싸이코 패스'....

그러면서

지금도 기독교 안에 왜곡된 사이코 패스들로 그득해서

죄를 지으면서도

'하나님 안에서 해결된' 것으로 여기는

그래서 겉으로만 번지르르 한 사람 같은 자들로 그득여

사회적으로 지탄 받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오늘..

모르드개, 에스더...

모두 훌륭한 강골 신앙인의 모습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게 자신들의 믿음 (즉, 유대인의 풍습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을 따르는 것이지

과연 진정 옳은 하나님의 방향이 맞는지 헷갈린다.

무릎안꿇는것..

그게 그리도 중요한가?

더구나 하나님의 뜻 안의 '본질'이 아닌 '비본질'적 외형의 문제인데.....

이러한 생각들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함 안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역사에 흔적을 남기셨다.

나.. 이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옳지 않아 보이는 리더..

강골 외적 신앙인의 모습을 띤 사이코 패스라 보이는 그 분을 통해서

또 다른 곳에서는 '선교'도 일어나고 여러 예기치 않던,

(아니... 그 안에서 난.. 14년간 .. 신앙의 수련을 잘 받고 지금에 이르렀던 것을 보아서도)

다른 역사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본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저 어이없는 강골 (내 눈에 그렇다는 이야기다.ㅎㅎ^^;;)이 없었고

역사에 저런 일이 없었다면

'나비효과' 를 굳이 들추지 않더라도

지금의 내가 여기에 있었을까? ..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그렇다.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지 않은 것이 없으면

특히 그 일이 '하나님'의 이름이 조금이라도 내포되어 있으면

반드시 주의 일로 인정하고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나.

내 판단에 싫고 어려운 일이면 딱 선을 긋는 경향이 있다.

가만히 오늘 묵상에 펼쳐진 일,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아도

그러함은 하나님께서 그리 기뻐하시지 않을 듯...

다시 돌이켜 보면

마음을 넗히고

시간을 두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바라보면

그 분의 인도함 안에서 다 베풀어진 것임을 알 수 있으니

누구도 미워할 일이 없고

그 어느 것도 안타까워 할 일도 없으면

바람이 흐르듯

물이 흘러 내리듯

계절이 뜨겁던 그 여름 햇볕을 흘려 보내고 지금의 이 차가운 계절이 오듯

주 안에서 자연스러운 일임을 인정하라는 이야기다.


내가 판단하고 정죄할 일...

오늘 만큼은 하나도 없다.

최소한..

주께서 그리 말씀하셨다.

주하인아...



주님..

그랬습니다.

그렇게 제가 미련했습니다.

주 앞에 앉아 판단하고 정죄하는 버릇..

50년을 훨씬 넘어 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미워하고 자르고 절제했습니다.

주여..

주님의 뜻 가운데 있지 않은 일 하나도 없음을 이해하고 명심하며

누구도 미워하지 못하게 되고

어떤 일도 당황할 일이 없음을 고백하나이다.

감사합니다.

특별히 오늘... 주일.

그 안에 서성이고 움직이는 수많은 '기독교 사이코 패스'들을 정죄하는 일이

내 안에 없도록 도우소서.

비본질을 가지고 싸우는 '거짓 모르드개'들 조차

안타까움으로 기도하게 만 하시되

미리 미워하지 못하도록 막으소서.

주여.

제게 흘려 보내는 마음을 주시고

지금.. 제 인생에 막음으로 작동하려 하는 일..

주님은 아시는 그 일을

또 ..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나와 그분의 삶속에 허락되어진 것으로 받아 들이게 하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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