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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자유여행 /첫날 - 뉴욕 (9월 17일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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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자유여행 /첫날 - 뉴욕 (9월 17일 )

주하인 2011. 9. 29. 18:35

11.09.17 ( 토요일)

진료를 하고 있는데 '델타항공'이라면서 전화가 왔다.

5:50분에 떠날 비행기가 한시간 정도 연착이 될거란다.

그래도 일단 체크인할 시간 (2~3시간 전)에 나오면 조치를 해줄테니 오란다.

야..

첫날 부터 영어로 부딪쳐야 하나..고민이 되었지만

예수님 믿고나서 조금 달라진 변화 중의 하나.

'어떻게 해주시겠지.. '였다.

내 마음대로 여행 정하고도 책임을 주님이 지시나?

어쨋든 12시까지 진료를 마치고 얼른 집으로 가서

작은 아들, 일주일 식량과 자금을 마련해주고는

점심먹고 아내와 얼른 공항으로 향했다.

 

 

 

장기 주차장에 세우면 하루당 8천원,

7박 8일이면 대충 두사람 왕복 공항버스료와 비등하다.

덜 고생하고 그 정도면 .. 그게 낫다.

 

 떨리는 마음 부여 잡고 델타 체크인 하는 데 갔더니

한시간 늦게 떠나서 디트로이트에 도착해서

호텔비를 줄테니 자고 다음날 11시 반 비행기로 뉴욕에 가면 어떻겠냐 한다.

물론, 한국어..........!!

얼마나 다행인지..

그러나 그렇게 되면 다음날 아홉시 예배를 드리기로 계획을 세웠던 것이 어긋난다.

그리고 하루 만에 그 큰 뉴욕을 돌기에 불가능하다.

기왕에도 '센트랄 파크와 할렘가'를 포함한 '위쪽 ' 투어- 그레이라인 버스에서는 '업타운 루프'라 명명한다 -는 포기한 상태인데 그렇게 되면 완전히 계획이 뒤틀려 버린다.

어쩌면 가서 첫날 잠자고 둘째날 느즈막히 가서 오후 예배 드리고 나이아가라로 ...?

안된다.

그랬더니 다음 방안을 제시한다.

 한시간 늦게 'KAL' 기를 타고 '아틀란타'로 가란다.

(KAL은 델타와 협정을 맺어 마일리지까지 공유한다.)

거기서 다시 델타 항공을 타고 가면 뉴욕시간 저녁 11시 경이면 떨어진단다.

 할렐루야다.

KAL 은 기내음식과 써비스가 전세계 최고 아니던가?

당연히 내 속은 250만원 이상의 비행기를 105만원에 ... 라는 계산 상의 기쁨이 번득였다.

더구나 영어의 곤란을 그 시간 만큼 덜 느끼고....

ㅎㅎ

그 정도면 시간 상 곤란은 얼마든지 참아 줄 수 있다.

 

 

( 아틀란타 baggage claim이다.

한국에서 경유해 들어가는 비행기를 탈 때는 반드시

중간 기착지에서 수화물을 찾아

다시 입국심사 받아야 한다 !!!

뉴욕에서 찾을 생각하다가는 가방을 분실한다.

한국에 갈때는 그냥 한국에서 찾으면 된다. )

 

 

 좌석은 좀 좁았지만 우리 항공기는 참 좋았다.                        

정감있는 얼굴의 스튜디어스.

情 통하는 (^^;) 언어.

맛있는 음식.

열 서너 시간을 날아서 '아틀란타' 에 가는 시간은 비교적 어렵지는 않았지~~~~~만~~이 아니다.

문제는 중국 사람으로 보이는 분이 옆에 앉아 가는데

정말 '내~내~' 방귀를 ...정말 고문이다.

그 분이 나중에는 미안했던지 자주 화장실로 도피했다 오는 김에

조금은 견딜만 했지만...

어쨋든 그것만 없었다면 좋은 여행의 시작이 맞다.

 

 

각 항공기가 살아남기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델타를 포함한 미국 내 비행기 안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WIFI를 써비스해서

이륙한 후부터 사용하도록 했다.

물론, 유료 !

국제선은 아직~~이다.

 

 

 아틀란타 공항에서 내려 입국 심사대에 서서

시간표 및 게이트 안내판을 보니 '한국어' 안내판이 보인다.

중국어와 한국어. .. 가 나란히 있는데 일본어는 없다.

야..........자랑스럽다.

사진을 찍으려다 혼났다.

 그런데, B 게이트 임을 확인해 보고 티켓내 비행기 갈아타는 시간을 보니

어....남아 있는 시간이 1시간여.......

줄은 여간해서 줄어들지 않는다.

많이 초조하다.

그래서 용기내서 영어로 안내에게 물어 보았더니 서로 난감해 한다. ㅎ

한국인처럼 보이시는 자원봉사자를 불러 새치기 부탁을 해보고

연신 뒤에 계시는 분들에게 미안하다 꾸벅이고

무서운 입국 조사원에게 조아리다 시피 서둘러 통과를 해서 달려갔지만

5분 남은 시간 가지고는 불가다.

거기에다 B게이트가  보이질 않아 눈에 보이는 대로 달려가

E게이트로 가다가 미모의 안내원에게 물어보았더니

Bording time이라고 안심하라 한다.

가만히 살펴보니 그렇다.

그렇다면 출발까지는 30여분 더 시간이 남은 것.

감사의 표시를 진하게 나누고

지하로 내려가 공항철도를 타고 B게이트에 도착해 짐풀고

약 두시간여를 날아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했다.

 

 

라과디아 크라운 플라자 호텔

3성급이고 외견상 괜찮아서 선택했던..

가격은 2일에 35만원 (택스 포함)

미국엔 '조식'을 주는 호텔이 거의 없었고

실내 수영장 있어서 선택했지만

내부는 영..........아니었다.

 

 

 

  호텔에 전화해서 도착한 터미날 D 에 픽업을 요청했다.

그리고 공항 밖 셔틀 타는 곳에 가서 기다리는 데 '라과디아'... 호텔이라 써 있는

그들이 설명한 외관과 비슷한 셔틀이 와서 무조건 올라탔다.

어..

사진하고 다르다.

그래서 voutcher를 로비에 보여주니.. 뭐라 뭐라 하며 길을 가르쳐 준다.

아내와 난.. 한참을 헤멘 끝에 얼마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은

Crowne plaza Laguardia airport 호텔에 도착했다.

그 시간으로 한시 정도.........

어쨌든 잠은 안오지만

내일인 주일의 예배 성수를 제대로 들이기 위하여

아내와 난 멜라토닌 - 수면 유도효과 있어 시차적응에 많이 쓰인다. - 을 먹고

잠을 청했다.

피곤한 긴 여행이라 낮잠을 자도 자게 되니

그럭저럭 잤다.

 

생전 처음 도착한

나만의 미국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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