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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자유여행 /셋째 날 - 나이아가라 (9월 19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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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자유여행 /셋째 날 - 나이아가라 (9월 19일)

주하인 2011. 9. 30. 14:09

 

호텔에서 느즈막히 일어 났다.

여유롭게...

그래도 되었다.

09:52 am. 출발 ~ 11:20 나이아가라 버팔로 공항( BUF)도착

US airway 비행기

느긋이 나가면 되니...

 

여행지를 선택하기에 참 여러가지 고민했다.

시차적응 문제에 당일 비행기를 타고 나야가라에 떨어지는 시간, 그래서 여행할 루트

그리고 다음날 귀환하여 워싱톤으로 가서 여행할 거리, 동선,

그러기 위해 가장 적당한 위치의 호텔, 그 호텔의 품격, 조식을 주는 지, 호텔 안에

실내 수영장은 있는 지 - 아내와 난 수영을 오래 했다. - 가격.....

오래 고민했지만 하나님은 여러 가지를 축복하셨다.

당신의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자식,

열심히 영적으로 달려갔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 조금 놀러 가려 하니

충분한 격려와 기다림과 배려로

나의 여행마져 격려 하시는 듯한 그 느낌.........

내내 그랬다.

요번 여행도 그랬고 해마다의 여행도 그랬다.

태풍이 와도 먼저 와서 더위를 물리고

다시 돌아오고 시작되던 일,

한번도 비 맞지 않게 하신 일,..

올해는 그런 날씨체험은 여지없이 했었다. 

그래서 난.. 해마다의 우리만의 계획 여행이 기대가 되고 가슴이 떨린다.

그 체험은 또 있었다.

탑항공을 통한 105만원짜리 비행기 표를 구함도 그랬지만

 

US airway항공기 이용하여 뉴욕 ~버팔로(나이아가라)까지

Delta 항공을 이용하여 버팔로 ~워싱턴 벌티모아까지

Continental 항공을 통해 워싱턴 ~뉴욕의 뉴악공항까지

원하는 시간에 가장 싸게 정확히 갈 수 있었다.

중간 기착하며 몇 시간 더 걸리는 게 가격은 200 달러 더 비싸게 나온 것도 있었다.

그랬다면 여행을 제대로 할 시간이 없고

돈도 훨씬 먹혔을 것을... .

늘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흔적 들 ^^*

 

인터넷을 통해 'Expedia'라는 online 여행 싸이트를 알고

그 싸이트를 통해 '나이아가라', '워싱턴', 다시 '뉴욕'의 세 도시를 비행기를 예약하는데

이 싸이트는 국내 항공기들을 묶어서 연결해주기도 하고 호텔과 렌트카도 예약하는데

많은 편리함을 제공했다.

여길 통해 가장 필요한 시간으로 가장 저렴하게 어떻게 그리도 맞춤 형식으로

정확하게 예약되도록 준비해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난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것이었다.

아침 7:00대 비행기...돌아올 때는2시간 더 소모 되는데... 비행기 토탈 가격은 700 몇십불..

아니면 비슷한 가격에 오후 4시에 떠나서 나이아가라 가는데 한나절이 소모되어

하루가 그냥 날아가 버리는....

그러나 저렇듯 정확히 , 그리고 다음날 워싱턴 가는 것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가장 저렴히.. 어찌 예비되지 않았다 생각할 수 있을까?

참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런 시간대의 비행기 편이 마련되어서 그 짧은 시간에 전혀 피곤치 않게 계획이 착착 짜여질 수 있었다.

 

그런데... 다음 한번 더 가게 되면 조금 덜 후회할

작은 실수가 나이아가라에서의 호텔을 정할 때 있었다.

조금 더 정보를 숙지하고 계획했더라면 훨씬 더 유익하게 정했을 것을

Priceline이 역경매 형식의 호텔 계약 싸이트란 것을 알고는 재미삼아

입력했던- 물론, 내가 원하는 가격, 수영장... 등과 지역은 blunt하게 조정- 것이 덜컥

나이아가라 폭포와 공항의 중간에 위치한 " holyday Inn'에 계약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 Priceline 이라는 것은 잘만하면 정말 싸게 초특급 호텔도 들어갈 수 있어

극적이 경험기가 인터넷에 많이 떠돈다.

나도, 실제로 가격도 15% 정도 싸게 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다 .

그러나, 문제는 원하는 호텔 하나만을 지정하지 못하기에

때로는 불편한 곳에 당첨되어도 취소를 못하는 것이고

요새는 이용하는 분들이 늘어서인지 생각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다. ^^;

그런데, 이 불편하고 잘못된 선택에도

하나님의 뜻이 계셨음을 곧 느꼈다. ^^*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제 부터 설명하리라.

 

나이아가라 폭포는 이과수 폭포(남미),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 다음으로 전세계 3대 폭포 중의 하나다.

폭포는 미국의 '뉴욕 주' - 뉴욕시티가 아니다..- 와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를 국경을 맞대고 있다.

폭포는 3 줄기로 나뉘어 져 있어 여러 방면에서 볼 수있는데

캐나다 쪽에서 볼 수도 있고 미국 쪽에서도 볼수 있다는 이야기다.

캐나다 측에서 바라본 폭포

 

어디에도 한국사람 투성이다.

우리 부부처럼 부부끼리 만 한국에서 놀러와

렌트카로 여행오신 비슷한 연배의 부부가 찍어준 사진이다.

시간 만 있으면 대화도 나누고 식사도 같이 했으면 좋을 것을

솔직히 시간에 너무 쫓기어 아쉬웠다.

 

 

그런데 캐나다 쪽에서 보이는 정경이 거의 정면이고

 

미국 측, 고트섬 에서 바라본 폭포

맞은 편에 바라다 보이는 캐나다측 건물들.

강가에 떠다니는 Maid of Mist 호 들(배타고 폭포 바로 아래까지 가는..)

 

미국 쪽은 측면 방향이 되게 된다.

 

캐나다 쪽이 당연히도 볼거리가 많고 Niagara fall aveneue를 끼고 유명한 클린턴 힐 거리에

개발이 잘되어 있고 숙소 및 다양한 놀이가 잘 구비되어 있다.

관광 포인트나 안내는 책자나 인터넷을 들여다 보면

너무도 쉽게 나와 있기에 따로 소개하지는 않는다.

반면, 미국 쪽은 오히려 공원 개념으로 개발되어 있기에 캐나다 측의 경관으로 만족하고 끝나기에는

너무 아쉬운 부분을 채워준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은 국내에서 전자여권을 소지한 자들이

미국 입국을 위해서는 ESTA - 국내에서 홈페이지 접속해 4,4000원 정도만 내면 발급해준다 - 발급 받은 것 만 가지고 자유로히 드나 들수 있다.

캐나다 쪽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브리지

 

국경은 여러 곳에 있으나 나이아가라 강을 가로지르는 ' 레인보우 브리지'- 지도 참고 - 를 승용차, 택시, 도보 등...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넘어갈 수 있다.

오히려 19일에 관광한 캐나다 측보다는 다음 날 본 미국측의 나이아가라가 더 마음에 들었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저녁 9시가 되면 라이트의 쇼도 볼만하고 - 피곤해서 안보았지만 - 10월까지는

매주 금요일 마다 폭죽 쇼도 진행되어 볼만하다고 한다.

그리고 더불어 가 볼 만한 곳은 폭포에서 30분 거리(캐나다 측)의 'Niagara on the Lake' 로

물론, 유명한 Wine 산지 이기도 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만만치 않음이 알려져서

미국 간김에 캐나다까지 넘어간 기분 맞보기도 그만인데

문제는 하루 만에 누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충분한 정보를 얻은 후에는

당연히도 결론은 버팔로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다. - 미국측 폭포까지 와서

10분 정도 걸려 레인보우 브리지 걸어 넘어간 후

'캐나다'측 '클린턴힐 ' 쪽에 숙소를 정하고

people mover라는 유원지내 싼 이동수단으로 자유로이 이동하며 관광을 마친 후

시간 되면 '나이아가라 언더 레이크 '까지 간략히 보고

저녁에 다시 돌아와 밤의 폭포를 즐기고 잠을 잔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측 폭포 구경하고 버스 타고 공항에 도착하여

오후 3:27분 ** ( 이것을 55분으로 착각한 게 나에게 큰 실수를 불러올 뻔 했다 ^^;;) 비행기를 타고

여유로히 워싱톤으로 오면 아주 좋을 듯 싶었다.

그런데 국경 건널 때 '세관원'의 심사가

캐나다 갈 때는 거의 무사 통과이나

여행기를 보면 미국측 세관원은 아주 꼼꼼히.... 때로는 한국인들에게 심하게 ^^;;

사무실까지 불러서 취조하는 경우도 있다하여..

정말 '차'로 가는 것은 겁이 많이 났다.

그래서, 일단은 미국 측에 숙소를 정하고

걸어가기로 생각을 했다.

그리고, 문제의 경매 싸이트인 프라이스 라인..........................

생각없이 응한 것이 덜 컥 ~~ 이루어져 버리지 않았던가?

착각에 의해서 '나이아가라 강' 까지 포함 시켜서

Grand island 정 가운데 위치한 '홀리데이 인'이라는 데 낙찰 되어 버렸다.

가격은 아주 저렴했다.

80달러 정가에 65달러...

 

주변 공간도 넓고...

경관은 정말 좋다.

 

실내 수영장 있고 경관은 정말 좋았다.

문제는 공항과 폭포 사이에 중간에 있고

각각 양측으로 20~30분 씩 걸리고

호텔 체크인 시간이 3시가 되어야 하기에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인 12시경 부터

가서 기다리는 시간이 다 소모가 되고

또 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 하기도 그렇고

저녁 늦게까지 계획대로 하기에는 캐리어 끌고 다니기에도 지치는 상태다.

많이 망설였다.

호텔을 포기하고 다시 캐나다로 싼 로지로 들어갈 까도 생각 해보았으나

역시 쉬운 이야기는 아니고

약한 아내 데리고 버스타고 걷고가... 문제가 많았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렌트카'가 생각났다.

가격도 그렇고 차 안에 가방을 두고 다니면 아주 편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더구나 미국측 Parking Lot은 하루 5불 짜리도 있으니 아주 저렴할 것이었다.

얼른 알아보았다.

인테넷을 뒤지니 '트래블 직쇼(TravelJigsaw.co.kr) 가 아주 유명하다.

ALAMO' 라는 제법 알려진 회사에서 'compact car -대개 1300cc 급' 으로

알아보니 하루 49,376원(+기름값+ 네비게이션 : 78불 추가 현지 추가,..

반드시 비자나 마스터 카드 필요) 하다.

아주 상세하고 신뢰성 있게 바우처와 설명서를 보내준다.

국제 면허증은 면허시험장가면 8000원 만 내면 일년 기한의 것을 10분 만에 아주 쉽게 내 준다.

버팔로 나이아가라 공항(BUF)에 내리는 시간을 감안하고 돌아와서 다음날

워싱톤 가는 비행기 계산하여 딱 정확히 하루의 움직임을 계산하니
"11.09.19 12:30pm ~11.09.20 12:30 Pm" 면 아주 아주 좋다.

앗싸.. 할렐루야다.

차종은 Nissan Versa ( compact ) 내지 동급 차종.

.GPS 작동 오류인지 내 실수인지 하나님의 위로인지...

레인보우 브리지가 아닌 아랫쪽 방면으로

나도 모르게 캐나다 세관으로 통과해버린 후

친절한 세관 아저씨의 도움으로

뒷편으로 돌아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쪽 가는

아름다운 길에서....

포드 SES 앞에서 한장 ~!

 

당일날 가보니 푸른색 포드 SES 다.

나름 편리하고 좋다.

( 참고 : 속도계 미국은 '마일' , 캐나다는 Km를 쓴다.

착각해서 속도 위반 걸리는 경우가 많다.)

 

어찌되었든, 실수가 하루에 몇 차례 안다니는 공항 버스와 불편한 걸음을 생각하면

잘 되었을 수도 있고 , 새로 호텔을 잡는 가격 감안하면 그게 그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렌트카 회사에서 추가 계약할 때 영어가 문제지... 에라.. 어찌 되겠지 .. 했다.

 

그리고는 뉴욕 라과디아 플라자 호텔에서 여유롭게 자고 일어났다.

호텔 셔틀 버스를 타고

청소하시는 분에게 2달러를 새 지폐로 남겨 놓고

그 옆에 메모지로... God Bless You ! I hope Jesus will be always with You .. 하고 써서 화살표로

돈을 가리켜 놓고 나왔다. ^^*

 

US Airway .

처음 타보는 비행기.

아주 적은 비행기다.

통로 양편으로 2인 용 좌석이 각각 놓여 있고

사람이 서면 천정이 닿는다.

그래도 그 뚱뚱한 미국 사람들이 좌석에 들어 앉는 걸 볼 때

난 그 사람들의 인내에 경의를 금하지 못했다 ^^::

살 빼지~~

 

 

BUF 공항 도착하니 11:20

여유롭게 수하물을 찾고 적은 공항이라서 터미날을 나와 길건너 맞은 편 건물에 들어가니

Rent car 사무실이 있다.

'Alamo'

국제적 렌트카 업체 중 하나.

바우처를 내미니 '국제 여권'과 '국내 여권 " - 꼭 필요하다 - 을 달란다.

 

 

 

거기에 ' 오일을 가득 채워 ' 주는 조건과 GPS를 빌리는 계약을 하니 추가로 '78불 ' 달라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각종 보험을 드는 조건의 계약서를 우선 내민다.

국내에서 여행 보험을 들어 오는 경우 별 필요가 없으므로 '트래블 직쇼'에서 보내준

친절한 설명대로 필요없다고 했다.

그러니, 비자카드로 반납시 계약 이외의 손해가 있을 시 필요한 만큼 deposit 잡고는

차 키와 GPS를 받았다.

GPS에 갈 호텔과 나이아가라 폭포 주소를 찍어 달라하고 받았다.

그리고는 지하 주차장으로 가서 차를 인계 받았다.

 

 

문제는 여기 부터였다.

GPS....

우리 나라 것 보다 아주 뒤쳐진 단순한 초기 모델이다.

스타팅을 시키니... calculating 메시지가 나오더니 멈춘다.

비는 오고...

차는 출발하고 나는 초행길이라서 긴장하고 바짝 붙어서 운전하는 데

몇 번 재부팅해도 자꾸 멈춘다.

뒤에서는 차들이 깜빡이를 켜며 빨리가라는 듯 재촉도 하여

할 수 없이 구글 맵을 보고 나름 익숙해진 도로,

33번 도로를 빠져 나와 190번 도로를 천천히 달리다 보니

익숙한 지명들이 스쳐 지나간다.

가는 길목 좌측 강변이 너무도 아름답다.

Grand island.

한참을 지나다 보니 우측으로 '호텔'이 있는 White Haven Ave. 표지판도 보인다.

일단 재부팅을 시도하며 한참을 가는 데

우측으로 'Niagara Fall Blvd" 표지판이 보이는 데

들어가는 입구가 너무 초라하다.

그래서.. 설마.. 하면서 지나쳤다.

그게 지도에 "미국"하고 별표 쳐논 좌 상단 에 우측 도로 길이다.

그걸 지나쳐 버린 것이다.

그리고 아주 잠시 후 눈에 확 띄는 톨게이트 간판.

세상에 그처럼 눈에 크게 들어오며 가슴을 후벼 파는 '영어 글자'가 있을 까?

'Canada' ...세관..

좌 상단의 녹색점이 레인보우 브리지.

우하단의 녹색점은 버팔로 공항

33번 도로를 타고 나와

190번 도로만 죽~ 타고 가면 나이아가라 폭포에 닫는다.

그 중앙에 Grand island 를 통과하게 되는 데

그 중앙에 우측으로 빠지면 호텔이다.

 

고민 끝에 렌트카에 짐을 실고 다니면서

일단은 미국 폭포쪽 주차장에 세우고

레인보우 브리지 걸어 건너서

국경너머 캐나다 측 구경하고

다시 돌아와 저녁 늦게 호텔로 체크인 한 후

아침에 다시 미국 측 폭포 구경하고 갈 생각이었었었었~~~다!!!!

 

 

얼른 길가에 멈추었다.

가슴이 뛰는 것 진정하며 잠시 '주여.. ' 하고 속으로 진정하며

뒷좌석의 아내 눈치를 살폈다.

아내도 당황한다.

내가 돌아올 때 세관에서 당황할 것을 겁내는 것을 알지 않는가?

더구나 생각지도 않은 방향에서 캐나다로 빠지면...

좋지 않은 생각들이 범접하려 했지만

에이.. 주님이...하고 부딪쳐 보려했다.

여행기를 보니 이쪽 국경에서 돌아 나온 사람도 있다더라..

용기를 내어 들어가니.. 인상 좋은 세관원이 내 이야기를 대충 알아듣고는

무조건 '렉싱톤 거리'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라고 떠민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돌아 돌아 갔다.

고장 안난 GPS도 더구나 캐나다 에서 작동하지 않을 것 아니던가?

말대로 조금 가다 보니 금방 '나이아가라 폭포'행 안내판이 마구 나온다.

아......

경치가 참 좋다.

미국과 바로 옆인데 이리도 아름다움이 달라질까?

시간을 하루만 더 주었더라면 이대로 '토론토" - 캐나다 수도로 2시간 거리'며

이즈음에 퀘백까지 단풍 거리가 아주아주 유명하다. - 로 갔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리고 친구 부부가 같이 왔더라면

이 스릴있고 멋진 여행에 감탄했을 것을.. .하고 여러 생각이 떠돈다.

미국와서 캐나다까지...

거기에 하루 더 있더라면 본격적으로 캐나다를 느껴보았더라면..

렌트카지만 차가 있다는 것은 자유를 의미함이 아니던가?

내 어리숙한 호텔 계약이

어쩌면 하나님의 뜻이시었고

이 곳을 구경시키시기 위한 배려이지 않으셨을 까.. 하는 생각이 들며

추후 미국국경을 레인보우 브리지로 건너 통과하는 걱정은

점차로 멀리 사라졌다.

실제로 .. 아주 쉽게..건너게 해주셨으니

어찌 하나님의 배려라 하지 않을까?

 

실수와 어려움까지 아시어

가장 선한 것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난 내 마음대로 계획한 여행에서 그것을 느꼈다.

그리고 , 놀라운 것이

190번 도로를 달려오면서 내내 비오던 것이 폭포에 가까워지면서

그 쪽 하늘이 마치 커튼이 벗어지듯 맑아져오고

우리가 이쪽 캐나다에 와 있을 때는 가을 풍취

그 이상의 맑음이외에는 아무것도 비온 흔적을 찾을 길이 없었다.

 

매해 여행 때마다 느끼는 하나님의 손길..................

 

감사.

감사.

체험이 쌓여가며 매사에 그 분의 손길을 인정하게 되는 것.

그래서 전혀 하나님의 뜻 이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

그리함으로 평강 이외에는

내 감정의 상태가 있을 수 없는 것...

그게 내가 바라는 내 궁극적 성화의 모습이다. ^^*

 

여행에서 너무 무거운 생각을 했나?

 

뒷길로 내려오는 길목에 ' Niagara on the Lake' 표지판도 보인다.

그래.. 얼른 폭포에 가서 Maid of Mist 배를 타고 폭포를 직접 체험한 후

클린턴 힐 쪽을 체험하고 Niagara on the lake 쪽으로 떠날 생각이었다.

 

틈틈이 이런 것을 먹는 재미도 쏠쏠했으나

나중엔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인 멋진 음식을

레스토랑 좋은 곳에서 먹는데 실패를 했다 ^^;;

속이 울렁 거려서..^^;

 

참 볼만하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기 전에

매점에서 '소시지 '를 먹었다.

맛있다.

배도 부르고 .. ..

배를 타기 전에 '우의'를 나누어 준다.

아차.. .

그러고 보니 차 안에 트렁크에서 ' 수중 촬영용 커버'를 가져 오지 않았다.

우비를 입어도 수량이 너무 많으니

날리는 물방울에 카메라 고장 난다 하여서

미리 6만원에 인터넷에서 구입해왔는데...

에라.. 할수없지.

 

 

장관이다.

이 Maid of Mist는 안개의 처녀라는 뜻으로

인디언 들이 해마다 폭포의 신에게 제사지내며 바치던

처녀를 기리는 ...거라나?  맞나? ㅎ

 시간이 없어 미국 측에서만 관광을 하실 수 밖에 없는 분이시라면

굳이 다른 팩키지를 사서 봐도 되지만

이 MM 만 타고 배 밑까지 와서 폭포를 경험하는 것은

강추다.

미국 측 MM는 덜 붐빈다.

'15달러/1인'

 

 MM 구경을 마치고 나니 나머지 구경은 좀 시들하다.

시간은 충분하여 Niagara on the lake 가려 했으나

아내는 자꾸만 마음이 초조한 지 호텔로 가서 쉬자 한다.

 

그래서 , 일단 '캐나다 나이아가라'의 '명동'인 '클린턴 힐'을

드라이브 하고 가기로 했다.

크지 않지만...

  짧은 거리에 우리나라와 큰 차이 없이

미국 어디에 가나 '스타벅스'는 아주 아주 많다.

사람들이 해먹고 살 거리가 충분하지 않기는 않는 모양이다..^^;

커피는 우리 나라와 메뉴가 조금 다르지만

달기는 많이 달다.

레인보우 브리지의 미국측 국경.

넘어가기 전에 캐나다 측 관세 자유지역의 매점이 있어

나이아가라 언더 레이크의 와인보다 더 싸게

와인을 살 수 있는데

와인을 사면 국경넘어 매장직원이 건네준다한다.

난... 마음이 초조하여 신경 못쓰고 건너와 버렸다.

저기 보이는 앞차가 들어가길 래 따라 들어갔다가

험악한 분위기의 세관 직원이 나오며

'Pay attention !!' 얼마나 소리지르는 지

이때부터 조아리기 시작하니

오히려 화가 복이 되었는지

아주 쉽게 통과를 하게 해주었다.

나가면서도 'Pay attention ~!'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말씀이

새삼 내 뇌리를 스치며 겸손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주님의 은혜가 더욱 더욱 감사한 하루 였다. ^^ *

 

 이제 '국경 통과' 가 남았다.

계속 미국을 오면서 걱정했던 언어 문제,

나름 병원에서 외국인 환자들 오면 그들이 약자의 입장이기에 내 말에 신경을 써서

아주 주의깊게 들어주기에 엉터리 영어에도 문제가 없었고

동남아는 그들이나 나나 서로 비슷한 외국인 영어이기에 오히려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위치 ^^';에서 자유롭게 있을 수 있었으나 이것은 다르지 않는가?

 

 긴장을 했던가?

나도 모르게 앞차를 따라 금지선을 못보고 따라 들어갔다가

인상 무서운 세관원에게 아주 혼났다. ㅎㅎ

그리고는 내 차례.

무거운 인상의 그는 아주 똑 똑히 - 퉁명스레이 ㅎ- 잘 들리게?

Where are you from here?(어디서 왔느냐?)  한다.

난 얼른 'Korea' 했다.

'What' s your purpose of here? (뭣 때문에 왔는가?)한다.

얼른 'sight seeing (관광) 이라 했다.

"  How long do you want to stay here(얼마나 머물거냐)?' 해서

' 7일 '이라 했다.

그러니 잘 가라며 다시한번 '주의하라'고 퉁명스럽게 그런다.

참 미국이랑 캐나다랑 다르긴 다르다.

그런데 그 퉁명스러운 말 투 탓에 내가 알아듣기 쉬웠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얼른 국경을 통과해 나오니

Portridge Rd.

공항까지 가는 버스정이 있는 곳.

자신없는 렌트카 운전과 국경을 차로 통과할까 망설이며

버스타고 다니는 것과 비교하며 많이 들여다 보았던 곳..

잠시 길거리에 세우고 이곳 저곳 만져 보니

작은 버튼이 눈에 뜨인다.

눌러보니... 이런.. 작동이 잘되지 않는가?

그제야 망설임 없이 '호텔'까지 잘 달려갈 수 있었다.

 

 비가 주적주적 내린다.

미국에 가기 얼마 전 105년 만에 미국 동부에 진도 5 이상의 강진이 있었고

하리케인이 휩쓸고 지났다 하여 걱정을 했었음이 기억이 났고

여행을 마친 후 비교적 오랜시간의 장대비가 쏟아져서

나름 걱정은 없는 바는 아니었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우린..

 

방에서 내려다 본 홀리데인 인을 끼고도는 나이아가라 강의 주변 야경

 

 호텔에 느즈막히 자리잡고

아내와 수영까지 마치고 나니

저녁이 깊다.

2일 밖에 안되었지만 느끼한 음식 탓들인가 난 소화가 영 잘 안되는 듯하다.

그래도 여행의 재미를 더하는 게 그 지방의 음식을 먹는 재미가 아닌가?

아내는 미국에 왔으니 스테이크를 먹어야 겠단다.

미국 본토의 ...

차를 몰고 이제..!... 잘 작동하는 네비게이션을 켜고는

나이아가라 폭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비는 어느 정도 잦아 들기는 했지만

이것은 .. 어둠이 장난이 아니다.

겨우겨우 보이는 인가의 불빛을 헤쳐가며

차의 헤드라이트에 만 의지하다 가니 겁이 난다.

이대로 사고라도 나면 정말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덜컥 밀려오는 순간,

멀리서 '버거킹'의 불빛과 함께 덩그라니 건물이 서 있다.

반가운 마음에 아내랑 얼른 맞장구를 쳤다.

'여보~~ 저기 가서~~'

그리고는 아주아주 커다란 햄버거를 감자칩과 아주아주 아주 커다란 콜라 2개와

다른 음료를 사들고는 얼른 돌아 겨우겨우 겨우 호텔로 돌아왔다.

미국.....은 한국인들이 살기에는 조금은 불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는 방에 들어와 미국 본토의 햄버거를 나름

맛있게 먹으려 먹으려 .. 하다가 ^^;;

다 못먹고 남겼다 .

다 먹을 듯 하여서 사왔는데.........

그래서 남겨 놓고 아침을 기약하고는

잠시 후 시차 적응을 못하는 몸이 잡아다니는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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