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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하라(롬16:1-16)

주하인 2010. 8. 4. 09:44
(롬16:1-16)

 

휴가 잘 다녀왔습니다.

문안 드립니다.

제 대신 이곳을 지켜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16.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문안하다'는 주로 '윗사람에게 인사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영어성경인 NIV나 NASB로는 'greet'이다 .

'맞다.  인사하다.  받아 들이다.. 는 뜻이 담긴 좋은 내용이다.

그러기에 문안하다는 내용은 의지를 담아

내 감정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

좀더 공손한 의미가 들어 있다.

오늘 '문안하라'는 단어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그 대상 브리스길라 아길라 처럼 ' 동역자' 이기도,

사도바울님이 그냥 사랑하기는 '에배네도'도,

수고한 '마리아'에게도

'친척'이요 같이 수용생활 했던 '안드리고니'등도.......

또한 '서로 ' 에게 도 그렇다.

그리고 그 문안을 베풀 자들이

이 편지를 받을 자들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 가 다 .......이다.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 인사 받을 자격'에 대하여 이전에는 고식적 틀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존경할 만한 자.

존경할 만한 자 중에서도 '안팎' 이 일치된 자.

그러기에 그러한 자들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았을 뿐더러

존경할 만한 자에게도 쉽게 실망을 느끼면

문안에서 '경멸'로 바뀌기도 하였었다.

 그러던 것이 조금은 바뀌기 시작하였었다.

본 원의 설립자에 대한 내 태도가 그랬다.

처음 낙태가 싫어서 오랜 산부인과 개원가의 원장을 마치고

새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밟으려 들어왔던 본원에서

낙태를 하지 않는 이유로 산부인과 과장을 수락한 후

남자, 중년의사, 개원가...는 그리 매력있는 산부인과 의사의 조건이 아니었던 바,

더구나 개원가에 스스로 염증을 느꼈던 자로서

환우 분들에게 역시 그리 인기 있지 못했을 개연성이 크지 않은가?

더구나 하나님의 허락하신 연단과정인지라....

이 어리석고 거칠은 인격의 주하인은

사랑받기 어려운 직원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 분께서는 가끔 지나가는 말로 아픔을 주시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난 반항 같은 심사보다는

이상하게도 이전과는 달리 겸허해짐으로 받게 하시었던 것이

주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기본 마음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제 말씀 앞에서 난 그 분을 문안하는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분의 좋은 모습 만 보면 세상의 존경할 만한 분이다.

'박대통령'이 좋은 점만 보면 우리 나라의 최고 영도자 아니었던가?

그런 면이 많다.

 

사도 바울님이 그런 분만 문안 하라는 줄 알았다.

그러고 보니.. 친척이라서 문안하라고도 하고... 같이 수형생활 했으니.. 그러라고도 한다.

거기에 그냥 교회 성도니 그러라고도 하고

서로 그러라고도 한다.

 

나.

문안 인사..

친구들 부터.. 친구 모친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쭉... 했다.

나한테 먼저 전화하는 친구 하나도 없지만

그냥 문안했다.

주님이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마음이 그렇다.

좋아한다.

친구들.

나이가 들어가니 목소리들이 다 피곤하다.

한녀석은 운동 많이 해서인지 활기차다.

친구 어머니 .

'아들아.. '하신다.

가슴이 찌릿하다.

장모님.

'김서바~~아~앙 ~!' 하신다. ^^*

그냥 전화를 하니 그리들 좋아하신다.

문안.

기분 좋아 하는게 아니다.

그냥 낮추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했다.

 

나에게 주시는 느낌이 있다.

나.

좋아하는 자만 좋아해왔다.

조건적이고 순간적이고 감정적이었다.

그러나

주님이 허락하시는 안에서

모든 자들에게 하시기를 원하신다.

의지적으로 그리하시란다.

그리고

또 있다.

나.

나 자신을 문안 받을 존재로 높게 여기라신다.

나.

잘난체 많이 하는 만큼

실은 절망감이 깊기도 하다.

자존감이 많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그런면이 많다.

주님은 '다른 교인들에게 문안 받을 자'라 하신다.

전화하며 난 그들에게 문안하지만

문안 받을 자격이 충분함이 느껴진다.

'주님 안에서

 나처럼만 마음 써라' 하고 싶다 ^^**

기쁘다.

주님 알고

주님의 말씀을 알고

주님 말씀 준행의 기쁨을 아는 것이 즐겁고 기쁘고 사랑스럽다.

내가 ..........

 

 

기도

 

주님

귀하신 주님.

문안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절 그리하고

남을 그리하고

모두를 그리하려 노력하렵니다.

가끔 달라붙는 아니라는 생각들 자제시키소서.

예수님.

저도 그리하시고

제 아들들도 그리하소서.

그리하여

제가아는 이 문안의 마음으로

존경하고 존중하고

자신을 예수 안에서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게 느끼고 살게 하소서.

남을 문안하는 만큼

자신도 문안 받을 자격이 있음을 기뻐하고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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