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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가는데[창32:1-12] 본문

구약 QT

나의 길을 가는데[창32:1-12]

주하인 2014. 10. 20. 09:13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길을 간다'

내가 길을 간다. 

야곱이 인생길, 그 험한 삶이 드디어 정점을 향해 간다.

에서가 기다린다.

 나도 요 몇달 정점을 향하는 고비를 몇번 지났다 .

그리고도 마음이 흔들린다.

그 것을 하나님이 이리 읽어 주신다 .

'야곱이 길을 가는데'..

 

아..

생각지도 못하게 왜 이 구절이 가슴을 흔들려 하는가?

'나의 길을 가는데..'

 

참 버겁고

솔직히 안걸어갔으면 좋을..

욥의 고백처럼.. 태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좋을

그 험한 길.. 걸어걸어 여기까지 왔다 .

 

그냥 걸어왔더라면

이 앞의 길도 여전히 지금 야곱처럼

그대로일 것..

그래서 머리가 아프고 얼굴이 벙벙하고 가슴이 뛰는

별.. 그런 노년만 내게 예상될 것을 ..

 

그래도 그분은 그냥 두지 않으시고

'사자들을 보내시어 야곱을 만나주신 것' 처럼..

그렇다.

하나님이 '먼저' 몸을 일으켜

이 험한 인생길에서 위로를 주시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신다.

 

난.. 안그런가?

하나님이 적극적으로 날 만지셔

이제 '내 걸어가는 길'이 앞으로는

더욱 소망의 길이 될 것임을

지금 현재 ,

월요일 아침, 괜히 비 많이 오고

뚜렷한 재미가 없는 이 아침의 분위기가

또 그래도

앞으로는 '소망' 이 있을 것을

나로 알게 하셔서

그래도 흔들리지 않게 하심은

온전히 하나님이 날 '만나셔서'

성령을 보내셔서

날 붙드신 이유시다 .

 

그렇다 .

하나님은 내 존재의 이유다 .

내 어려운 삶의 길의 희망이시다.

내 앞으로 누리게 될 영생의 소망이시다.

그분은 그 분이 날 찾아오셔서

내 길을 그리 바꾸셨다.

 

내 발의 등이고 내길의 빛으로 .. 

 

 그 분 하나님이

나보다 먼저

내 사정을 아시고

군대들 같이 많은 위용으로

성령을 보내시어

내 인생의 어려움을 만져 주시는 것이시다.

 

비록 .. 이후에 계속되는 '에서'의 두려움에

아직은 다 성화되지 않은 '야곱'의 심정이 당황을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은 그를 만지셨다 .

 

그러기에 나도 그렇다.

이때까지 인도하시던 하나님의 역사를 난 안다.

점점 확신해져 간다 .

그래서 내 굴곡들을 잘 넘어 올 수 있었다.

그러함에도 아직 내게는

두려움이 잔존하고 있다.

비내리는 아침이 되니 실체없는 두려움으로

낮아지는 우울감으로 찾아오려 한다.

그래서 다시 말씀을 붙들었다.

말씀을 통하여 임하시는 하나님이

무엇인가 말씀하실 것을 알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니.. 그러신다.

그것.. 야곱의 인생길.. 이다 .

누구나 가야할 야곱의 길이지만

야곱처럼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기대면

야곱처럼 '실수로', '욕심으로 ',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역기능적 현상'으로

그의 삶이 부대끼고 힘들며

믿는 자로서 겪을 더 큰 힘듦 조차도

더 큰 군대 같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우실 것이다 .

잠시 흔들리겠지만

믿기만 하면.. .도우리라 ...

하시는 것 같다.

 

감사하다 .

 

주님.

이 아침도 주님을 바라봅니다.

다행이도 그랬습니다.

괜한 깊은 , 그러면서 실체없는 답답함이

아침부터 잡으려 했습니다 .

그게 .. 야곱의 가야할 길.. 임을 알았습니다.

내게도 허락되어진 흔들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적극적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이타적인 사랑,

성령의 군대같은 임하심을 다시한번 기대합니다.

전.. 주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믿는 자이기에 그렇습니다.

야곱님처럼.... 전.. 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주님 만을 기뻐합니다.

어쨋든 주님 만을 붙들수 밖에 없는

천애의 고아 같은 마음이기에 그렇습니다.

그게 오히려 다행입니다.

그러함이 이제는 '소망'임을 깨닫습니다 .

주여.

마음을 붙들려 합니다.

두려움을 소망으로 바꾸려 합니다 .

기대하오니.. 제게 군대 체험을 하게 하소서.

더 뚜렷한 성령의 임함을 기대하게 하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며

울 가정 , 모두 지키시고

이 나라 모두 지키소서.

영육간에 더욱 그리하소서.

알곡을 고르실 때

알곡의 편에 서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이 드는 사람들을

더욱 많이 만드소서.

 

내 주 예수,

그 거룩하신 구주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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