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몰약을 뺀 믿음[막15:16-32] 본문
21.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하필
그 때
구레네 '시골 ' 사람 시몬이
그 곳을 지나가게 되어서
정~말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아무 잘못 없는 그가
뜬금없이
고초 받고 놀림 받았을까?
아마... 그 속에선
많은 자괴감이 있었으리라.
비록 , 다수의 횡포에 의하여 아무 말도 못했을 것이지만 (시골.. 순박... ㅠ.ㅠ;;)
그래도 죄없는 순박 (두 아이의 아버지.. 시골... 이 주는 뉘앙스가 그렇다 ... ㅠ.ㅠ;)한 그는
십자가를 지면서 드는
그 엄청난 혼란을 견디기 쉽지는 않았으리라.
하나님이신 '예수님' 께서 겪는 고초를
같이 진 십자가에서 가장 가까이 뵈었기에 (엄청난 행운이 맞다. . 엄청난 어이없음을 통해 겪은.. )
그 분의 허락하신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위안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정신이상이 올지도 모를
그런 고난.. 말이다.
23.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몰약'
마취제
진통을 감해주는 마약인 몰핀.. 성분 아닐까?
어쨋든 예수께서는
그것을 거부하셨다.
왜 이셨을까?
당연히도 '십자가'를 지심은
인류 모두의 '죄'
그로 인한 엄청난 고통을 모두 지고 가시기 위한
하나님의 결단이심을 아시기에
피땀을 흘리시며 두려워 하실 만큼의 그 십자가 고통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지셨음이다.
오늘.
구레네 시몬의 인간적인 고통과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대비시키시면서
그 고난을 그대로 받음에 대하여
묵상시키심은 웬일이신가?
나.
어쩌면 믿는 다는 대부분의 신자들 모두에게
예수님은 어떠한 의미인가 돌아보라 하심은 아니실까?
십자가를 온전히 진다는 것.
좁은 길 가며 예수 십자가를 같이 지는 것.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에 못박는 다는 개념.
.......
그 온전한 십자가의 의미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이며
우리의 삶속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고
내 현재의 상황에서
항상 , 언제나 주님 십자가를 제대로 질 수 는
과연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묵상케 하심이시다.
이제.
때가 가까와 지는 것 같다 .
내 개인적으로도
젊음은 사라지고 주님 곁으로 갈 날이 가까와 져 가는
그 생물학적 시기이며 ^^;;
지구적, 인류적으로 보아도
작금에 보이는 '세기말적 현상'이
계시록적 현상들이
너무도 급박하게 벌어짐이 그렇다.
말씀으로
또
말씀하시는
내게 알길 바라심이
이젠
'몰약'탄 은혜
그냥 아이의 달콤한 그런 은혜..
알고 지나가도 그냥 그렇게 흘려 보내도 될 것만 같은 시기의 끝..인듯하게
진정한 '십자가의 도'
온전한 믿음
성숙한 믿음의 신앙인이 반드시 걸어야할 길,
온전한 십자가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듯하다.
"이제는 주하인아.
몰약탄 말씀에만 치우치지 말거라.
은혜와 회복을 넘어
성숙, 온전함을 위하여
예수님의 고난,
구레네 시몬의 어이없음을
십자가로 인하여 온전히 참아내보지 않으련... " 하시는 듯하다 .
깨닫게 하심이 감사하다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
어찌하여
무엇이 그리 안타까우셔서
이 땅에 오셔서
그리 힘들게 십자가까지 지셔야 했습니까?
오늘...
몰약 탄 포도주 마져 거부하시며
온전히
제 죄를 감당하시고 지고 가시려는 결단을 보고 있습니다.
죄송하기도 하고
가슴이 미어지려 하기도 하며
따르지 못하고
늘 몰약 섞은 듯
감해진 고난, 달콤한 고난 만을 찾아 헤매며
주께 그리 외쳐대는
이 어리석음이
새삼 가슴에 옵니다.
주여.
그 때 마침
구레네 사람 시몬을 십자가에 동참시키신
예수님의 배려하심을 봅니다.
그 시몬
얼마나 놀라고
얼마나 당혹스러웠을 것이며
또 얼마나 혼란스러웠겠습니까?
그리고 얼마나 순간, 미움과 원망이 올라왔겠습니까..
주변인에 대하여.. 요.
하지만...
그 감당키 어려운 십자가를
주님과 나누는 순간을
바로 곁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을 인식하는 순간 부터
그의 고난은
온 우주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 되어감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아픔 , 슬픔, 번민 , 괴로움, 미움.............그 모든
시몬 가슴에 순간 몰아쳐을
인생의 그 모든 더러운 것들이
순간
예수님의 십자가에
같이 매달아 버리는 순간이 되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감사하신 내 주님.
부디 간절히 비올것은
이 일상의 삶 속에서
제가 질 십자가가 어떤 것인지
순간순간 알아채릴 기민한 지혜를 주시고
그때마다
몰약같은 달콤한 은혜만을 바라기 보다는
이제
온전히 고난을 십자가에 지는
그 온전한 성숙함을
제게 주소서.
간절히 비올 것은
두려움 보다는
감사한 참예가 되게
인도하소서.
예수시여.
제 삶의 모든 아픔과 힘듦을
달게 지게 하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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