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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주님께서 다 ~

주하인 2006. 5. 24. 10:40

(열왕기상17:1-17:16) 

 

1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주님의 살아 계심을 난 믿는가?

 진심으로?

그 분의 이름을 듣기만 해도 가슴이 찌르르 하는가?

 - 확실하다.

   진심으로 그 분을 기뻐한다.

 

 

그 분의 말씀이 들리지 않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기도해도 소용없고 모든 게 잘되는데 그 분의 기쁨이 없으면 어쩌나?

난 개인적으로 만사형통해도 주님이 안계시는 멍함은 견디기 힘들 거 같다.

 

 실은 요새 본원의 큐티로 바뀐 후 여성 병원 시간의 그 아침의 리듬이 깨지고

더더구나 4차례나 연달아 주님이 새벽기도시간에 정확히 흔들어 깨우셨던 것처럼 아주 맑게 정신이 번쩍 드는 중보와 개인 기도의 '응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가 버려 놓친 이후 마음이 공허하다.

 어제 저녁 집사람 왈.

'당신은 주님을 늘 기뻐하는 것이 좋은데

 요새는 이상해요.

 먹는 것도 자제하지 못하고

 생각도 건전치 못하고 - 음란한 생각이 몇차례 스치고 지나갔음 ^^;;   죄송 ! -

 영 ~~~ '

 

 그래 맞다.

난 주님의 기쁨을 놓치면 금방 표시난다.

이래서 난 묵상을 하고 주님을 사모하고

가끔은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

 

실은 여기 올리는 묵상도 요새는 내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간 것 같아 몇차례 회복될 때까지 쉴까 망설이며 진행하고 있던 차다.

 

 

 

3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얼마 전에 온누리 교회 월요 큐티 집회 가니 인도하시는 목사님이 그러신 얘기를 듣고 끄덕인 적이 있다.

 

' 묵상을 그냥 유희 정도로 마치지 마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라.

어떤 분은 기적을 체험하기도 했다.'

 

 오늘은 수요일.

일찍 퇴근하는 날이다.

 

 요단 앞 그린 시냇가는 뭔가?

위험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벗어나 쉬면서 refreshing 할 곳인가?

 

해여튼 묵상 끝나고 지도나 한번 살펴볼까 싶다.ㅎ

 

 

 

 

4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참으로도 유명한 동물이고 유명한 구절이다.

 

우리야 듣고 알고 있으니 '드디어 하나님께서 멋진 기적을 베푸시는 구나'라고 기대하지만

엘리야의 입장에 갔다가 대입하면 참으로 어이없다.

 

 

 만일 내가 비슷한  상황이었고

 

1. 바로 얼마 전, 주님의 기쁨을 덜 알았을 때라면 이랬을 것이다?

  " 아니 왜요? "

 

2. 조금 지난 얼마 전 ..ㅎㅎ..이라면

 " 궁금해요 , 주님..  말씀해 주시면 안될까요?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3. 최근이라면

 " 주님 그럴께요.

   하지만 하지만.. "

하면서 두려워 하고 일부는 약간은 의심의 마음이 들면서도 많은 생각이 빙빙돌며 갈 것이다.

 

4. 조금 더 있으면 이럴 것 같은 생각이다.

" 주님 알았습니다 . "

 그러면서 많은 재미있는 기대를 하고 상상을 하며 갔을 것이다. 

 '까마귀는 얼마나 모일까?

 까마귀가 날 어찌 먹여 살릴라나?

 입으로 물어오는 것에 '광견병' 이나 "조류 바이러스' 는 묻어 있지 않나?

 작은 것 많이 물어 오면 미숫가루 만들어서 먹어야만 하나?

 그것들 침 많이 묻으면 뽀뽀하는 것이나 매일반일텐데...웩.........'

 

 

5. 그보다 더 앞으로는 이럴 것이다.

 " 예 "

그리고는 아무 생각 안할 것이다.

그냥 나갈 것이다.

 

 가끔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주님이 강하게 내 영혼을 붙들고 성령 충만하게 날 들뜨게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그때는 내  죄악이나 죄책감이나 걱정과는 전혀 상관없이 가슴 깊이서 밀고 나오는 어떤 강력한 충만감과 터질 것 같은 기쁨.

세상의 어떤 것도 그걸 뚫고 들어가서 날 흔들 수 없을 것 같은 자신감.

아주 잠시의 시간이지만..

 

 아마도 그 때쯤이 되면 저런 충만함이 내 영혼을 거의 대부분 채우게 되실 것이시다.

엘리야는 여호와의 강력한 충만으로 나갔다.

아 ..

나도 빨리 저리 되고 싶어라.

갈길은 멀겠지만...ㅎㅎ

  

 

 

5 저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6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 왔고 저가 시내를 마셨더니

 엘리야는 너무도 당연히 시냇가에 가서 쉬었고

너무도 당연히 까마귀가 왔으며

너무도 당연히 그것들이 자연스레이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너무도 자연스레이 그걸 먹고 시냇물을 한손 바닥으로 떠서 마셨을 것 같다.

 

 그에게는 한번도 보지 않은 기이한 장면이지만

그보다 더 기이하게 그 기이한게 기이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스스로 생각해도 희한하였다.

 

 

7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 음 .. 

역시..

사필귀정

 

난 외롭게 시냇가에 혼자 거하고

추한 것처럼 까마귀와 뛰놀고 (백로야 가지마라..하던 옛시조에도 불구하고..ㅎㅎ)

아무 생각할 거리도

아무 자극도 없더만..

주님의 말씀대로 비가 내리지 않는군.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주님이 또 알아서 하시겠지.

그나저나

물이 없는 사람들은 참으로 고생스럽겠구나.

주님 열심히 믿어야지.

그나마 쪼여도 물은 아직 있잖아.. ' 라고 엘리야는 생각했을 것 같다.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때가 되면

정확히

필요한 만큼

주님은 말씀하시잖아.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유하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하여 너를 공궤하

  게 하였느니라

 '과부가 누구지?

  어떻게 알아볼 수가 있을까?

  그녀도 역시 가뭄의 피해를 볼 텐데 어떻게 나를?

  ..............'

이란 생각이 들만도 할 텐데..

 

 

10 저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곳에서 나무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가로되 청컨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나로 마시게 하라

11 엘리야가 저를 불러 가로되 청컨대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저가 가로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

    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기가 막히게도 엘리야는 망설이지도 않고 과부를 부른다.

그녀가 어찌 그녀인 줄 알았을까?

주님의 역사가 아니면 이 어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나뭇가지 줍는 아낙의 등에 주님이 아마도 " 그녀 " 라고 썼을까?ㅎㅎㅎㅎ

 

 난 굉장히 걱정 근심이 많았다.

철저히 우리 아버지의 영향이었다.

그분은 자식을 둔 내가 오랫만에 시골 갔다가 친구 만나고 조금 늦으면 그때까지 주무시지 않고 씩~ 거리시면서.. 온갖 걱정 근심을 늘어놓으시던 분이시다.

대학 다닐때 난 우리 아버지 심장마비로 돌아가실 까봐 시국에는 관심도 갖지 못했다.

( 절대로 안한 것이 아니다.

  못했다.    그렇다고 효자는 아니다.  )

 그러다가 우리 주님을 만나면서 시간이 십여년 가까이 지나면서 모든 면에서 다 풀어져 버렸다 .

아마 내 속을 들여다 보시면 그 분은 미쳤다고 하실 것이다.

 

 엘리야의 삶도 그렇다.

어찌 걱정도 안하고 사르밧가서 여인을 만날 수가 있단 말인가?

최소한 요새같은 첨단 시대에도 핸폰하고 서로 가슴에 장미 한송이 달고 인상착의를 교환하고 필요하다면 메신저를 써서 사진 교환해도 못알아 볼까봐 시간이 되면 조금씩 달달 떠는 의심의 시대에...

 참 편한게 예수님 믿은 후의 삶이다.

 

 그 분이 다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

이제 그런 믿음이 서서히 생겨난다.

예전에는 머리 속.

지금은 마음.

곧 있으면 영혼 깊숙히 ~!!! 

 

 

 

 

 

 

 

 

 

13 엘리야가 저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14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

   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5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16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엘리야는 뭔가 다 아는 듯하게 행동한다. 

아마도 오는 길 가에 그냥 오지 않은 듯 싶다.

길거리 걸어오며 꽃을 보고 대화를 하고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 결이 날리면 하늘을 쳐다보며 손을 들어 할렐루야 하고

새소리가 들리면 찬양했을 것이다.

 

 아마도 어느 땐가 갑자기 주님께서 영감을 주셨을 것이다.

그때 가서

짜릿한 느낌으로 과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해야지... 하고..

 그리고 너무도 자연스레이 이루어졌고 그 결과물이 눈에 보인다.

 죽을 듯 하던 여인과 아이는 풍부히 먹었고

그럼에도 병의 기름은 그대로 남았고 통의 가루는 없어지지 않으니..

 

 이게 원리인 거 같다.

삶을 그 분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이 주시는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다.

가슴깊이 스며드는 그분의 충만함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다가 고민없이 이끌림 받고

성경을 통해 묵상을 통해 환경을 통해 이웃을 통해...... 자연스레이 이루어지는 그 기적을 눈으로 보고 그것이 기적임에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너무도 당연히 받아 들이고 그 기적의 쌓임과 비례하여 자신의 영적 성화와 이웃에 대한 선한 영향을 끼쳐가며 주님께 다가가는 상태.

 

 그것이 믿음의 원리인 것 처럼 느껴지는 묵상구절이다.

 

 

 

적용

 

1. 동쪽으로 가보자

 

2. 오늘의 그린강은 무엇인가?

 

3. 믿음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4. 현실 보다는 주님을 먼저 의뢰하자.

 

5. 이웃에게 선하게 행동하자.

 

6. 주님을 기뻐하자.

 

 

 

기도

 

감사합니다.

주님

뜻대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는 최상의 방법은 그분께 완전한 신뢰를 두는 것이다.

- 로렌스 스쿠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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