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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운 이유

주하인 2006. 3. 4. 11:41

 (요한복음19:1-19:16)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

 이사야서 53장에 아주 정확히 묘사되어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십자가도 죄송하지만 이 장면이 정말 속상합니다.

인간으로 변하여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당신의 능력을 이 디스크, 당뇨, 간염, 전립선 질환이 생길 수 있는 결점 덩어리 한줌 육체에 제한하여 두신 것만 해도 답답해보이고 너무나도 죄송스러운데 그보다 훨씬 못생기고 죄 덩어리인 병사들에게 앞을 향하고 맞으셨으니 아마도 '뺨'을 맞으셨음이 분명한데....얼마나 어이없고 죄송한가?

 

 하나님이 사람 앞에 나타나셨다.

그 앞에 무릎꿇었다.

채찍을 맞았다.

그리고  '뺨'을 맞으셨다.

~~~~~~~~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Here is the man!"  여기에 사람이 있다!!!   즉, 이자는 사람이다.)

6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가로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노라

 

 빌라도의 혼란을 눈에 보고 있다.

예수님을 데려다가 채찍질하고는

다시 밖으로 나가서 죄가 없다고 유대인들에게 말한다.

 

그리고 나서는 예수께서 자색옷을 입히시고 가시 면류관 - 으으~~ 아퍼라- 쓰여지시고 끌려나오시니 빌라도는 또한번의 헷갈림을 보이고 있다.

 

 '이자는 사람일 뿐야~!!'

 

그러면서 유대인들이 또 죽이라고 하니

'그는 죄가 없다' 고 항변한다.

 

 한마디로 왔다갔다.. 갈팡질팡..안절부절한다.

 

영민한 그는 예수님이 하나님임을 알게되었으나

현실의 강력한 압력 (두려움과 욕심 )과

자신에 대한 확신 부족 (정체성 혼란)에 의해 내적으로 엄청난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의혹에 대한 확실한 자기 인식과 진리에 대한 결단이 부족한 자이다.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저가 당연히 죽을 것은 저가 자기를 하나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유대인들은 겁대가리를 상실한 자들이다.

(죄송합니다.  주님 ..  욕을 씁니다.   화나서.. ^^;;;;)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란 선포를 하였다는 말을 입으로 버젓이 하면서도 오히려 미워하고 그 진리를 범죄의 도구로 역이용하려는 것 보니... 

세상에서 가장 머리 좋은 백성의 가장 우두머리들이 이리 미련한 짓을 자승자박식으로 하는 것 보니 사람은 영리할 수없다는 것을 다시 알수가 있다.

 

 세상에는 지혜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의미 심장한 말 아닌가?

 

겸손해야 한다~~   주하인 !!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그래도 빌라도는 두려워할 줄 아는 감성과 지혜가 있는 자이다.

그런데 정신이 혼란한 사람이다.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서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너무 우습지 않은가?

전혀 현대인의 스트레스성 인격해리 증상 -이런 진단이 있나? ㅎㅎ -과 비슷하지 않은가?

 너무 겁이나 자기 판단에 확신이 없으니 다시 자기가 그리도 때려놓은 예수님에게 다가가 붙들고 사정하듯이 물어본다.

 

 "넌 정체가 뭐야.. 도대체?

 어디서 왔어? "

 

주님은 다 아신다.

그의 내면을 ...

그의 반성없는..

비젼없는...

게으른..

 

그리하여

그런 자리에 올라간 자로서의 책임없음을  당신의 JS 프로그램에 시동장치(?)로 쓰시고 계시는 것이시다.

 

그럴 줄 아신 예수님은 당연하게도 묵묵하게 대꾸도 안하신다.

 

 

 

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참으로 희한하다.

겁을 주는 모습이다.

그러나 실은 알고보면 사정한다.

 

"난 권세 충만한자다.  

나에게 말만 잘하면 널 풀어줄 수도 있어 "

 

일개 죄수에게 한나라의 총독인 빌라도가 이리도 안절부절 못하고 엮인다.

 

고양이 앞에 쥐같은 총독과

쥐앞의 고양이 같으신 예수

 

어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예수께서 과연 평범한 자라면 이것은 코미디 대본이거나 대본 작가의 실수이거나 현실에서는

기적일 뿐이다.

 

이것만 보아도 그분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쉽게 유추할 수가 있잖은가?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준 자의 죄는 더 크니라 하시니

유대인 너희들은 죽~~었다. ㅎㅎ

예수님께 찍혔다.

 

 "빌라도 !

네 맘대로 날 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 ?

 

 

 너 보다도 너에게 넘겨준 유대인 들이 죄가 더 크다 "

 

 

 그런데도 ~~

 

 본디오빌라도는 '사도신경'에 기재되어 있다.

 

별로 죄 짓지 않았지만

엄청난 죄이다.

 게으름은 다른 죄에 비해서 경미한 죄이지만

엄청난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왜인가?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혼란 중의 빌라도가 올바른 쪽으로 나가려고 애쓴다.

물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자가 던져준 구명 튜브를 붙들 려 말려 한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와서 박석(히브리 말로 가바다)이란 곳에서 재판석에 앉았더라

 재판석에 앉아 있는 빌라도의 시야는 많이 좁아져 있을 것이다.

뿌옇게...

 

 저 마음이 마음이겠는가?

불쌍한 빌라도..

 

자격 안되는 사람이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다른 사람 뿐 아니라 본인 자신에게도 큰 불행이 될 수도 있다.

 나는 남에게 도움이 되는 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늘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저희에게 넘겨 주니라

 결국 ............................................  !!!

 

 주님은 성경을 통하여 그러신다.

 

부지불식 간에 천사를 영접할 수 있다,

이 소자를 영접하는 것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모든 일에 예수께 하듯하라.

나의 영광에 참여한 것 같이 나의 고난에도 동참하라....

 

 정확한 구절은 아니지만

주님은 일상에서 나에게 임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 예수님께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 매번 만나는 십자가 못박는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늘 조심하며 인내하고 삶이 필요할 듯 싶다.

 

물론

주님은 우리에게 묶임 보다는 자유로움을 주셨지만

가끔은 우리가 주님 십자가 사건에 동참하고

빌라도 보다는 조금 나은 선택을 해야 겠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난 천국의 시민권자이고

이 땅은 천국의 삶을 위한 연단 과정이고

이 모든 자격은 주님 예수님의 고난으로 너무 쉽게 획득되어 졌고

따라서 그 분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되겠고

그 분은 우리에게 예수님 만 닮기를 원하시고

그렇다면

나머지 모든 세상의 삶은 내 것이 아니고

주님의 것이고

주님의 뜻에 모든 삶의 기준이 세워져야 겠다는 확실한

삶의 목표가 세워져야 한다.

 

삶의 목적은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조금씩 조금씩 우리의 목표를 수정해 나가서

결국은 목적에 도달하는 결과를 이쁘게 가져와야 한다.

 

주님 예수님 안에서..

 

 

 

 

적용

 

1. 죄송한 예수님께 감사한 주말을 산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2. 내가 누군지 확실히 인식할 기회를 갖는다.

 내일 예배를 충실히 드린다.

 

 

3. 겸손한다.

 약할 때 기뻐할 기회를 갖는다 .

 

4. 엘리베이터 만나는 자마다 예수님으로 생각하고 먼저 웃는다.

 차를 양보한다.

 동료들에게 먼저 머리 숙여 인사한다.

 

5. 십자가를 묵상하겠다.

 

 

 

 

기도

 

 주님

빌라도의 너무 익숙한 몸짓을 보며

스트레스 상황하의 제모습을 보는 듯하여

가슴이 섬찟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이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진실인지

생각하지 않는 삶을 살아서 오는 결과라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셨습니다.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

당신의 뜻대로 살기를 원합니다.

 

그 삶이

의무가 아니고

그래서 한번은 이탈해보고자 하는

무미 건조한 도덕적 바램이 아니고

진심으로

주님이 기뻐서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좋아서

내가 간절히 원하는 그런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점 투성이

상처 투성이

이 주하인은

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마져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법정에서 전적으로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다.

- 케네스 O.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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