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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모두 임신합시다.(갈4:12-20)

주하인 2005. 8. 26. 11:06

19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1. 생각

 

 

 임신은 상당히 신비롭다.

 

우선 지구 상의 수십억 명 , 우리 나라 같은 경우 5천만 중 두 명이 운명처럼 만

나게 된다.


 마치 '접속'의 한석규와 전 도현이라는 두 남녀가 전철 역에서 모르고 스쳐 지나가지만 결국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ㅎㅎ

 

 이 두 연인은 오랫동안 다른 장소 다른 문화에서 자라 왔기에...  유전자의 형질의 큰 차이 때문에.. 많은 시간과 만남 속에서 그 충돌이 조금씩 조금씩 깍이며 맞춰지는 과정을 지내게 된다.
만일 이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과 그에 따른 조정이 있게 된다.

 

조정이 안되면 물론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이런 차이를 극복하고 나면 사랑이 싹트게 된다.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에 이르면 드디어 둘은 육체적 화합 - 요새는 시대가 너

무 험하다.  이런 귀중한 과정이 무시가 되니 무서운 부인과적 질환이 아주 어린

여성들에게도 횡행하는 것이다.ㅎㅎ -이 이루어 진다.

 

 

 이때를 위해서 월경이라는 이름으로 이 지구상에 버려질 운명에 처해진 수많은

'난자'들 중 한 두개와  수 조개의 정자 중 한 둘이 드디어 수정이라는 행운을

가지게 된다.

 

 남녀를 대표하여서 선택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이 엄청난 행운의 주인공

인 두 정자와 난자는 그러나 꼭같은 공통점이 하나 있다.

 가장 싱싱하고 건강하다는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아주 많은 시험과 인내를 통하여 가장 유전적으로 뛰어나고 건강하고 싱싱한 것만 선택되는 것이다.

 

 

 그러나, 임신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우선 '난자'가 태어나는 '배란(胚卵)시기에만 임신이 가능하다.

 

 '정자'가 겪어야할 '연단'은 겁이날 정도로 심하다.

 

자궁을 통하여 진입하는 순간 부터 여러가지 시험이 또 남아 있다.

 

우선 '질(膣)' 내 환경이 염증이나 주인의 잘못 관리로 '알칼리화'하거나, 구조

적 이상이 있으면 좌절이 되게 된다.

 

'자궁 경부'라는 곳에도 장벽이 있다.

 

'자궁 속' 은 또 어떠한가?  
 곳곳에 염증이 도사리고 있고, 과거의 상처로 인해 유착이 있거나, 혹이 있으면

올라가기가 어렵다.

 

문제는 그것 만이 아니다 .

 

훨씬 더 많은 난관(難關)이 '난관(卵管)' 나팔관에 존재한다.
그곳은 아주 소수의 불륜이나 관리 잘못에도 쉽게 막혀 버리는 곳이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만큼이나 위태위태 한 곳이다.

 

 

이러한 난관을 거쳐서 정자가 만남의 장소인 나팔관에 가서 차분히 기다려도 대합실 시계는 '착칵착칵......'하고 지나간다.

 

약속된 '전도현 난자'가 자칫 늦잠이라도 자게 되는 날이면 참으로 곤란 해진다.

이들 둘에게 약속된 시간은 '72시간'이다.
그러나, 실제는 '6시간'내에 만나지 않으면 이 '한석규 정자'는 힘이 빠지게 된

다.

마치 '백투더 퓨처 Back to the Future II'에서 멋지게 고등학교 졸업파티에서

노래하던 주인공의 다리가 엄마 아빠될 사람들의 마음이 멀어짐에 따라 다리 부

터 서서히 흐려지며 없어지는 것 같이 힘이 빠지게 된다.

실제로 6시간 지나면 둘이 만나도 시들시들한다.

어긋난 두 남녀가 어색하게 한쪽다리 떨며 눈은 하늘로 , 다른 사람은 고개를 떨

구고 허리를 숙이며 땅을 쳐다보고 호주머니에 손집어 넣고 휘파람 '휘휘'부는

것 같은 그런 장면이 연출되게 된다.

 


 과거에 빨간책에 아주 정숙한 시골처녀가 우연히 당한 '강간'으로 임신이 이루

어지고 인생이 창녀촌에서 동생 뒷수발하다 죽어가는 장면은 실은 그리 많은 확

률은 아니다.

 

 여성의 상당 수가 '불임'이 된다.

 

 


 일단 임신이 되면 모든게 끝인가?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유산'
'자궁외 임신'
'조산'
'자궁내 태아 감염'
' 기형'

 

 

 

 만삭 임신 후 분만과정은 쉬운가?

 

 애를 낳는 과정은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난산으로 인한 위험성.
산모의 고생.
곁에서 지켜보는 남편의 마음고생...

 

 

 

그렇다면 '산모의 진통'은 과연 아프기만 한가?

 

아니다.

어떤 '선생출신 모범 산모'는 이렇게 표현했다.
아직 이마에 땀이 뻘뻘 난 것을 닦지도 않고........

" 아주 시원했어요.
 고통스럽지만 그것은 기쁨이 섞인 고통이었어요. 
더울 때 더운 거 먹으면서 시원하다는 것 보다 훨씬 더 기쁜 고통이었어요
..."

 


 " 축복 받은 결혼 후 순산은 주님이 주신 최고의 행운 중 하나이다. "

 

 

 

 


   2. 묵상

 

 

1) 19절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는 우리 안에 '믿음'을 잉태

하고 성인의 경지까지 크는 것 , 즉 만삭 출산을 기다리는 것이다.

 

2) 해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이 필요하다.
. 유산,... 의 위험성을 건너 뛰어야 한다.
. 조산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출산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

 

3) 해산에는 '남편'도 같이 동참한다.
. 우리의 믿음을 위해 같이 중보하는 분들이 있다.
 그들이 있기에 우리가 성숙될 수 있었다.

 

4) 해산 후에는 큰 기쁨이 있다.
 믿음이 커져 장성해지면 그리스도의 기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5) 조산도 출산은 출산이고 인큐베이터가 있다.
그러나, 믿음이 중간에 약해지면 돈도 많이 들어갈 뿐 아니라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

 

6) 만삭 출산은 이 땅에서의 천국 기쁨을 맛보는 것이다.
 장성한 믿음을 꼭 이루어야 한다.

 

7) 임신은 쉽지만은 않다.
 마귀가 우리를 그냥 두지 않는다.
 중간에 유산 시키려고 애를 쓴다.
 갈라디아 교인들을 유혹하는 유대인이 이런 존재다.

 

8)잦은 혼외 정사나, free sex는 불임의 가장 큰 이유가 된다.

 

9) '자궁외 임신'의 위험도 순전한 결혼과 관계가 있다.
 방종되고 타락한 성적모랄은 염증이나 낙태 수술 등을 가져오는 원인이되며, 이

것은 '자궁외 임신' 및 불임의 제일 큰 이유가 된다.

즉,  헛된 사상에 빠질 경우 '이단'에 사로 잡힌다.  
예수님을 잉태한 것 같지만 정상 임신이 아닌 것이다.

 

10) 만삭 임신을 위해서 지켜야할 수칙

. 지혜
. 순수한 마음
 사람을 외모로 판단치 않는 (14 절)

. 충성
. 열정(15절)

 

 

 

 

   3. 적용

 

 아침에 여성병원에 출근해서 큐티했다. 

 

나눔이 모두 '출산과 임신'에 대한 것이었다.
산부인과 전문 병원 일원이 아니랄 까봐..


 갈라디아 교인들의 바울의 중심을 꿰뚫어보고 바치는 열정으로 그들 안에 잉태

된 그리스도의 형상은 참으로 감동적인 것이다.

임신과 출산은 아주 고통 스럽지만 과정을 참고 인내하면 출산 후는 '천국의 기쁨'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겪는 고통이 크더라도 출산을 위한 준비과정임을 알면 곧 있을 기쁨을 설

레임으로 기다릴 수 있다는 메시지였다.

 

 우리는 '불임'과정을 남모르게 눈물로서 기도하는 분들의 덕으로 이겨냈다.


그리고 곧 있을 분만 과정만 남겨놓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과정을 잘 지내왔다.
한번 화끈하게 도와주시는 중보자 우리 성령님을 믿고 의지하며 다시금 힘을 낼

때다.

 

'라마즈'호흡법 한번 해가면서 .. .

 

"휴~~이"  "휴~~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든 자신의 됨됨이 이상은 절대 말할 수 없다. -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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