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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앞에서[계10:1-11] 본문

신약 QT

말씀 앞에서[계10:1-11]

주하인 2012. 12. 6. 09:30

 

 


10.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 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어떤 것은 먹을 때 좋으나

위장의 부담이 있을 수 있고

달콤하여 잘 먹히기는 하나

살로 가기도 한다.

 

반면에 필요한 '약'처럼

입에는 쓰나 몸에 좋은 것이 있기도 하다.

교훈의 말씀은

귀에는 쓰나 살아가는 유익한 원동력이 된다.

 

기술의 발전으로 입맛에도 맞고

건강에도 유효하게 만들어진 약들이 많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 말씀 구절처럼

입에는 달지만

배에는 쓴 것

그러면서 당연히도 하나님의 허락하신 것이시니

무조건 '유익'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계시록은 어렵다.

그것을 나에게 주시는 '레마'로 받으려니 더 어렵다.

그러함에도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입에는 달고 배에는 쓴.. 이란 구절 뿐이다.

'배에는 쓰다'는 또 무슨 표현인가?

NIV에 보니 stomach가 sour  즉, 위가 불편하다 정도로 이해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두루마리는 왜 먹었을까?

먹어버리라는 천사의 말을 들었지만

그게 '사탕'처럼 보였던가?

어찌 되었든

'먹어 버리다'  ate it..이란 표현을 보면

그게 사탕이든 아니든

말씀이 있으면 지체하지 않는 사도 요한님의 영적 성숙을 보는 것 같다.

 

'순종'에 거침이 없는 자.

그러한 심성이 저 글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시니

그게 설령 두루마리 화장지이든

고대의 질긴 천에 쓰여 돌돌 말려진 것이든

재질 불문하고 '덥썩 ' 받아 문 .. 이란 표현이다.

 

 

나.

말씀에 대하여 어느 정도 순종의 의지 내지 감동이 있는가?

 

 '오른 뺨을 때리면 왼뺨.. ' 의 예가 생각이 난다.

솔직히..

이전에는 전혀..그러할 의도조차 해본 적도 없었다.

당위성은 인지 하지만 그러한 말씀에는 순종할 가능성 조차 생각해보지 못하고 지나쳤단 이야기다.

슬그머니...

하지만, 지금은 '주춤'한다.

그렇게 되는 상황에 순종을 하여 왼뺨을 내밀 결단 만이라도 한다면

기뻐하시어 은혜를 쏟아 부어주실

하나님의 감동이 그리워서다.

 

그래.

그렇다면

두루마리를 먹어치우는 것은

버겁지만 정말 나에게 필요한 말씀을 지체하지 않고

받아 순종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

몇주전 금요 성령예배에 CCM 목사님으로 계시는 분께서 오셔서

재미있는 말씀을 하셨다.

'한국 사람의 말은 모두 먹는 것에 연루되어 있어요...

 분을 삼키다.

 울음을 삼키다.

 이 빌어먹을.... '

정말 그랬다.

 

 오늘 말씀을 '먹어버리다'도

그래서 나에게 레마로 올수 도 있었던 모양이다.

말씀.. 위에 하나의 구절을 예로 들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이제 '입'에 단 것 처럼 느껴진다는 표현처럼

그 순종의 재미를 '달게 알아가는 자'라는 표현으로

사도요한님 만큼은 아니지만

나 역시 조금은 성장한 '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것..

괜한 교만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을 믿고 지나보낸 시간에 대하면 너무도 당연한 것 아닐까?

당연하지 못하게

그냥 그 자리에서 '예수 십자가 구원' 의 단물 만 빨아먹다

성장하지 못하는 많은 기독교인들을

그렇게 만드는 '기복주의'의 믿음이 문제고

그 단물 만 즐기려 적극 호응하는

이땅 축복 지상주의 교인들 만의 문제이지.. .

어쩌면.. 입에 단 두루마리는

모든 믿는 자들이라면 당연히도 성장해야 할 것임을

간절히도 바라시는 하나님의 ' 바래심'이신 듯하여

숙연해지려 한다.

 

한편,

배에서 쓴 것은

어쩌면 그것을 준행하려면

오른 뺨을 더 맞을 뿐 아니라

뱃속 깊이 또아리 틀고 있는

'반발심, 체면, 원망...  ' 등

순종하고 기뻐하기 어려워 하게 만드는

사단의 발톱의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저리 표현할 수 있으시다.

최소한 오늘 말씀 묵상을 진행하는 나에게는 그리 밖에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일단 말씀 붙잡고 기다려 볼 일이다.

성령께서 깨달음 주시면

'깨달음' 카테고리에 또 써넣을 것이다.

 

 

적용

 

1. 말씀을 순종하자.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자

 어렵지만 그리하자.

 말씀은 순종하기만 하면 달디달다.

 먹기에 버거운 두루마리 같지만

 말씀은 순종하기만 하면

 꿀처럼 단 은혜가 쏟아짐을

 난.. 안다.

 그 단 말씀을 사랑하자 .

 먹자.

 먹어치우자.

 

2. 배에서 쓴 것을 참자.

 내 속에 오래된 저항들.

 아직도 남아서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게 만드는

 사단의 발톱들을 참자.

 사랑하고 인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그것을 못하게 저항하는 '자존심.. 미움.. ' 의

 내 뱃속의 뒤틀림을 기억하자.

그 저항을 기뻐하자.

 그 것들의 시간들이 얼마 안남았다.

 난... 곧 .. 입과 배가 다 기뻐지리라.

 

3. 성경 세장 읽겠다.

 

4. 말씀을 붙들고 기뻐하자.

 말씀이 하나님이 되기 위해서는

 두루마리가 단 체험을 해야 한다.

 배가 시리고 저항하는 것을 기뻐하고

 그 시림이 사라지는 체험을 하자.

 그래서 하나님 말씀이 온전한 내 원함이 되는 것을 체험하자.

 

 

 

기도

내 주님.

귀하신 내 하나님.

놀라우신 내 아버지

당신께서 살아계셔서 내 일상으로 내려오신

오늘 말씀을 앞에 모시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말씀이신 하나님.

말씀이 하나님이 되시길 간구하며

성령의 감동으로

말씀이 깨달아지고

그 말씀이 내 일상에 순종으로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주님.

오늘 말씀이 달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 그 말씀을 준행하길 결심하면

배에서 오글거리는 저항이 느껴지려 합니다.

배에서 쓴 것들..

그 사단의 발톱을 제거하시고

주여..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내 모든 신념의 기본이 되게 하소서.

내주여.

모든 자를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소서.

저 혼자 힘으로 되지 않사오니

오직 성령하나님 당신께서 이끌어주시길 소원합니다.

은혜로 그리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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