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말씀이 있으시니 그리하자[신23:19-24:9] 본문

구약 QT

말씀이 있으시니 그리하자[신23:19-24:9]

주하인 2018. 6. 11. 12:53

 

23장
20.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나.

이상히도 아주 적은 돈을 빌려주더라도

갚지 않는 자가 있으면

되게 안절 부절 못해왔다. ㅎ


 반면...

때로는 제법 내 수준에서는 큰 액수라도

별 고민 없이

내 놓는 경우도 종종 있어 왔다..


 자랑?

글쎄 단 한번도 그리 생각해본적이 없다 .

어쩌면 ... 그러한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내 마음 속에 생각하게 되는

그러한 내 심성의 흐름을

어쩌면 주님이 기뻐 보셔서

오늘 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 까지에 이렇게 나마 유지하고 있게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다 .

 무슨이야긴가?


 아.. 과거 .. 제법 지난 일 말고도..

최근..

 '십일조' 다.

'감사헌금'이다.

' 선교 헌금'.. 에서 그랬다.


어깨가 파열되는 나름 심한 상처를 입고나서는

의사라서인지 나오는 보상금이

적지는 않았다. .. (아.. 나이만 십년 만 젊었더라면.. 훨씬 더... ^^;;; )

그래서 '십일조' 넣었다.

본교회에..

 곧.. 월말이라서 월급이 나왔다 .

어.. 병원에서 병가내고 수술 못하고...이러는 데도

내 막연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나왔다. ㅎ

그래서 '아는 교회'에 이리저리 나눠서 십일조 넣었다.

 나름 .. 노력의 이유로 가외로 생기는 수입의 10에 2조를

지난번 교회에 오셔서 감동을 깊이 허락하셨던 '우간다 '선교사님

지원 금으로 약 1년간을 모으니 꽤 된다.

..

아무 생각없이 하니.. 그것 상당한 금액이다.

그런데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당연하지만..

당연치 않을수도 있는 금액.^^;


그런데..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원칙적' 이유,.. 거래 된 이유.. 등에 대하여

성의를 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하여

나는 적극적으로 긴장하는 습관을 지녔다.


고3때..

같은 반 급우가 500원 (그 작은 돈..ㅎ)을 빌려가고는

전혀. 갚을 기미가 없다 .

힘쎄고 나름 공부 좀하던

존재감 있던 나는

그에게 분함을 느껴서 갚으라 했다 .

 내 힘들 던 때  아주 많지 않은 돈을 빌려 갔던

아주 가까운 친족 (ㅠ.ㅠ;;) 이

내 개업 자금의 일부를 갚지 않으려 해

화를 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 .

나는.. .

이상히도 '손해'를 보면 못산다 .

지금...

말씀에 저렇게 나오신다.

 이자를 받지 않으려 하면 '내 손으로 하는 모든 범사에 복을 내린다'신다.

아..

축복.

쉬운 곳에 있네.. 하면서도

자신이 없다 .

돈이 아깝다기보다

내 안의 내가 짐작키 어려운 어떠한 '원칙'..

터부..

다시 깊이 마주하면

내 속의 상처로 형성되어온 인격의 일부분.

더 정리하면

내 자아의 깊은 부분의 '생생함'으로 인하여

그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렇게 참아낼...


 다시 돌이켜 보아도

난.. .돈에 대하여 그리 큰 욕심이 없는 사람이 맞다.

헌금...

맘에 감동이 와서 베푸는 주변인들에 대한 베품... 에 대하여

그리 아깝다는 생각이

별 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말이다.

 

이 부분.

내 자아의

내 도덕성 부분.

내 스스로 옳다고 키워온 내 나름의 정의 부분...에 걸리는 것을 놓으면...

다시 말해

그 중에서 오늘 당장 마주하기 가장 쉬운

그래도 하나님이 지적하여 말씀하시니

내가 고치면 가장 좋을 , 쉬운 부분..

이제 내 죽기 전까지

하나 하나.. 남아 있는 죄의 찌거기들을

빛으로 비추어가면서 드러내어 핀셋으로 잡아내어 버리는

그런 말씀이신 듯하다.

감사하다.



주여.

고백했지만

아직 내 안에 강한 저항으로 거부하는 몇가지 부분 중의 하나 .. 맞습니다.

주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검을 통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잘라주셔서

제가 범사에 복을 받는 자로서

오늘

한걸음 더 주님 앞에 가는 자 되게 하소서.

그런 선택하오니

저의 깊은 '자아'를 깨소서.

과감히.. 아프지 않게 .. 그리되게 하소서.

내 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