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말씀이 있으시니 그리하자[신23:19-24:9] 본문
23장
20.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나.
이상히도 아주 적은 돈을 빌려주더라도
갚지 않는 자가 있으면
되게 안절 부절 못해왔다. ㅎ
반면...
때로는 제법 내 수준에서는 큰 액수라도
별 고민 없이
내 놓는 경우도 종종 있어 왔다..
자랑?
글쎄 단 한번도 그리 생각해본적이 없다 .
어쩌면 ... 그러한 당연한 것을 당연한 것으로
내 마음 속에 생각하게 되는
그러한 내 심성의 흐름을
어쩌면 주님이 기뻐 보셔서
오늘 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 까지에 이렇게 나마 유지하고 있게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다 .
무슨이야긴가?
아.. 과거 .. 제법 지난 일 말고도..
최근..
'십일조' 다.
'감사헌금'이다.
' 선교 헌금'.. 에서 그랬다.
어깨가 파열되는 나름 심한 상처를 입고나서는
의사라서인지 나오는 보상금이
적지는 않았다. .. (아.. 나이만 십년 만 젊었더라면.. 훨씬 더... ^^;;; )
그래서 '십일조' 넣었다.
본교회에..
곧.. 월말이라서 월급이 나왔다 .
어.. 병원에서 병가내고 수술 못하고...이러는 데도
내 막연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나왔다. ㅎ
그래서 '아는 교회'에 이리저리 나눠서 십일조 넣었다.
나름 .. 노력의 이유로 가외로 생기는 수입의 10에 2조를
지난번 교회에 오셔서 감동을 깊이 허락하셨던 '우간다 '선교사님
지원 금으로 약 1년간을 모으니 꽤 된다.
..
아무 생각없이 하니.. 그것 상당한 금액이다.
그런데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당연하지만..
당연치 않을수도 있는 금액.^^;
그런데..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원칙적' 이유,.. 거래 된 이유.. 등에 대하여
성의를 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하여
나는 적극적으로 긴장하는 습관을 지녔다.
고3때..
같은 반 급우가 500원 (그 작은 돈..ㅎ)을 빌려가고는
전혀. 갚을 기미가 없다 .
힘쎄고 나름 공부 좀하던
존재감 있던 나는
그에게 분함을 느껴서 갚으라 했다 .
내 힘들 던 때 아주 많지 않은 돈을 빌려 갔던
아주 가까운 친족 (ㅠ.ㅠ;;) 이
내 개업 자금의 일부를 갚지 않으려 해
화를 냈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 .
나는.. .
이상히도 '손해'를 보면 못산다 .
지금...
말씀에 저렇게 나오신다.
이자를 받지 않으려 하면 '내 손으로 하는 모든 범사에 복을 내린다'신다.
아..
축복.
쉬운 곳에 있네.. 하면서도
자신이 없다 .
돈이 아깝다기보다
내 안의 내가 짐작키 어려운 어떠한 '원칙'..
터부..
다시 깊이 마주하면
내 속의 상처로 형성되어온 인격의 일부분.
더 정리하면
내 자아의 깊은 부분의 '생생함'으로 인하여
그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렇게 참아낼...
다시 돌이켜 보아도
난.. .돈에 대하여 그리 큰 욕심이 없는 사람이 맞다.
헌금...
맘에 감동이 와서 베푸는 주변인들에 대한 베품... 에 대하여
그리 아깝다는 생각이
별 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말이다.
이 부분.
내 자아의
내 도덕성 부분.
내 스스로 옳다고 키워온 내 나름의 정의 부분...에 걸리는 것을 놓으면...
다시 말해
그 중에서 오늘 당장 마주하기 가장 쉬운
그래도 하나님이 지적하여 말씀하시니
내가 고치면 가장 좋을 , 쉬운 부분..
이제 내 죽기 전까지
하나 하나.. 남아 있는 죄의 찌거기들을
빛으로 비추어가면서 드러내어 핀셋으로 잡아내어 버리는
그런 말씀이신 듯하다.
감사하다.
주여.
고백했지만
아직 내 안에 강한 저항으로 거부하는 몇가지 부분 중의 하나 .. 맞습니다.
주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령의 검을 통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잘라주셔서
제가 범사에 복을 받는 자로서
오늘
한걸음 더 주님 앞에 가는 자 되게 하소서.
그런 선택하오니
저의 깊은 '자아'를 깨소서.
과감히.. 아프지 않게 .. 그리되게 하소서.
내 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심 잡힌 재판장의 나[신25:1-19] (0) | 2018.06.13 |
---|---|
오늘 내가 기억해야할 것[신24:10-22] (0) | 2018.06.12 |
오히려 복이라신다[신23:1-18] (0) | 2018.06.10 |
이리하자[신23:13-30] (0) | 2018.06.09 |
오늘은 이리하자 [신22:1-12] (0) | 2018.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