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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사21:1-17]

주하인 2012. 9. 3. 12:22

 

막혀지고 묶인 모든 것

가슴을 짖누르는 탄식

모두

주님 십자가 앞에 가지고 나가면

풀리게 될 것을 믿습니다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하나님의 사랑과

임재하심을

내 안에 그득하게 느낍니다

 

주여

말씀을 믿사오니

말씀대로 이루소서

 

 

 

2. 혹독한 묵시가 내게 보였도다 속이는 자는 속이고 약탈하는 자는 약탈하도다 엘람이여 올라가고

   메대여 에워싸라 그의 모든 탄식을 내가 그치게 하였노라 하시도다

 

3. 이러므로 나의 요통이 심하여 해산이 임박한 여인의 고통 같은 고통이 나를 엄습하였으므로 내가

   괴로워서 듣지 못하며 놀라서 보지 못하도다

 

 어제 주일.

하루종일 잘 지냈는데 , 자려는 데 잠이 잘 오지 않을 것 만 같다.

그래서 담임목사님의 주문이 계셨던 ' 간증문'을 겨우 겨우 정리하고는 2시가 다 되어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려는 데 몸이 천근 만근이다.

'답답함'이다.

 

지난 금요일이다.

갑자기 8월중순부터 수술환자들이 밀려드는 데 정신이 없다.

 그래도 이전보다 훨씬 더 능란한 수술로 환우 분들이 만족하며 퇴원해갔다.

그 중 한 분이 금요일 , 수술 두분을 연달아 하고 나오자 마자

응급실을 통해 '구토'를 심하게 한다고 전화가 왔다.

가장 먼저 생각드는 것이 '장 합병증'.

챠트를 보니 수술한게 벌써 11일 전.

수술로 인한 직접적인 합병증 발병시간은 아닌듯하다.

대개 문제가 생기면 2~3일 내 생겼을 것을...

하지만 '환우' 분의 아픔이 때로는 내 가슴을 짖친다.

의사들은 늘 스트레스다.

환우 분들의 아픔을 그대로 공감하면 견딜수가 없어

자기도 모르게 환우 분들의 상처만 보고 인간을 안보려는 습관이 생기는 것이다.

비 인간적인 눈길......

예수님을 영접하고 , 삶의 질곡을 거쳐오면서

자꾸만 인간적인 눈이 회복이 됨은 좋으나 때로는 가슴이 아플정도로 힘들때도 있다.

더더구나, GS의 협진이 꼭 필요한데 캐릭터가 원............

이럴 때마다 마음이 부담이 커진다.

어린 타과 의시들의 눈치를 살피고 , 환우 분들의 얼굴 모습에 흔들리게 되고........

저녁에 하기오스 찬양 단에 참여를 하면서

'빠른 구름'이라는 아침의 묵상 구절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찬양 하면서 계속 "빠른 구름'타고 제게 임하소서. .. 라는 마음의 집중을 했다.

 

토요일

아침의 묵상을 겨우겨우 힘내어 되새겨 봤다.

'고치고 고치리라'

혼자 진료실 책상에 앉아서 '비밀묵상'을 했다.

깨달아 지는 바가 있다.

마음이 두갈래 세갈래로 찢어지며 '믿어지지 않으려 하고' 불안해지려 했지만

말씀을 붙잡는 노력을 하니 정리가 된다.

환우분의 얼굴이 창백하다.

밤새 두번 토했다 한다.

퇴근하고 '외로워지는 마음'을 부여잡고

기도원으로 갔다.

너무 좋다.

난... 올라갈 때는 늘 힘들지만

갈때마다 가슴이 뻥뚫어지는 느낌을 체험하기에 너무 좋다. .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였다.

잠시 머리 속에 환우 분의 소장을 붙드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스쳐 보이는 듯하다.

확신 비슷한 마음의 안정감이 들었다.

그게 주일 내내 유지되더니

다시 출근시간이 되니 마음이 불안해졌던 모양이다.

 

'그의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리라'

아침 묵상구절이 그랬다.

말씀은 받는 자들의 것이라 하신다.

그래서 '말씀을 믿기로 했다. '

마음이 가볍다.

 

출근해서 조심스레이 환우 분의 X ray를 들여다 보았다.

할렐루야 .

완전히 나아지고 있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대변이 장 안에 가득차 있는게 보인다.

그랬다.

환우 분이 10일만에 한번씩 대변을 보는 심한 변비 환자 였고

퇴원하고 떡 드시고 나서 그랬단다.

그럼 그렇지...

 

괴로워만 하면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해

불안해만 하다가 어쩌면 뚫리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믿음은 그런 것이라는 게 다시한번 깨달아진다.

' 말씀' 하신 것을 내 것으로 받아 들이고

그것을 묵상하면서 기도로 주님 앞에 가져가면

주시는 해결의 느낌이 있다.

그것을 붙들면, 그대로 이루어지 는 것.

 

최소한 가녀린 믿음의 소유자인 나에게는

주님이 그렇게 역사하신다.

 

할렐루야.

 

 

 

기도

 

주님.

지난 주말은 그리 쾌청한 마음이 아니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부여잡고 덜 고민하고 덜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깨달아 가게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이런 것이고

불신, 불안 덩어리 저에게도 이렇게 올바른 신앙의 태도를 취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응답을 이리 받으 수도 있겠구나...하는 것 말입니다.

아침에 기쁨으로 올라가니 환우 분의 얼굴이 사색에서

아주 여유로운 얼굴로 바뀌어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좋습니다.

주여.

하나님의 주신 영상을 환우분께 이야기하며

살아계신 분의 역사를 조금 나누어 드렸습니다.

주님.

말씀대로 '고난을 그치시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사합니다.

내 주시여.

내 자식들의 인생도 그리하소서.

그 마져 그 말씀 안에 올려 놓고 믿으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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