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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내 평생 왕노릇 해주시길 [롬5:5-2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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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내 평생 왕노릇 해주시길 [롬5:5-21]

주하인 2023. 6. 5. 10:05

갈멜산 기도원 내려오던 개천가의 십자가, 8년전까지 이길을 은혜로 떠다니며 다녔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벅차려 한다.

너무 은혜로왔다.

 

  지금의 병원으로 이전하기 전인 2015년까지

그 모진 고난을 이겨낼 길이 막막해

수도없이 많이도 오르내리던 길이었다.

 

주적주적 다리끌 듯 힘겨워 올라오던 그때마다

여지없이 다가오셔서 

어루 만지시고 안아 주시는 던 기억들..

 

새삼 잘 쉬고 있던  엊저녁에 

그 깊은 은혜의 기억들이 떠올라

불현듯

기도원으로의 밤길을 행했다. 

 

아.. 여전했다. 

깊은 고요도 여전했고

벤치에 앉아 눈 감고 주님을 떠올리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퍼부어주신 감동도  

때로 여러 깨달음으로 채워주시던

그 하나님의 은혜가 여전했다. 

 

마음이 한껏 넓어진 듯했다 

그 기쁨을 되뇌이려니 

콧날이 시큰하고 

가슴이 벌렁이는 듯한 감동이

또 새삼

이 아침..가슴을 채워온다

 

 참 오랫만의 기쁨을 보듬고 

집으로 걸어내려 오는 길

개울물 소리가 귀를 채우고

살랑이는 바람이 그 감동을 배가시킨다. 

참으로 행복했다. 

 

그랬다. 

내 원함과 하등 상관없이

내 삶에 허락되어진 '죄'의 여파로

수없이 많은 고난을 겪었고

그로 파생된 내 특질로 인하여 

주변에 어려움을 초래한 

죄된 인생의 풍파 속에 휘둘려왔었지만

진정한 은혜, 

세상에 다시없을 행운이외에는

달리 표현하여 내지 못할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기회를

난 얻었다 

 

그리고는

주님의 허락 아니시면

그 누구도 깨닫고 누리지 못할 

이 놀라운 은혜와 평강 안에 거하는 기회를

누리게 되었다 

 

나.

진정 감사하고 

진정 행복하다 

죄가 클수록 은혜는 더 크다시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하나 

그대로 느껴지게 하시니 말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팔들어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아담의 범죄와 같이 

실제로 내가 주님 앞에 죄를 짓지는 아니하였어도 

'아담' 한사람으로 인하여

난.. 죄인이 되었고

바야흐로 그 한 분이 죄를 지은 까닭에 

세상의 그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사망'의 굴레에 갇히게 된 것이다 .

 

나...

우리는 

단 하나도 예외없이 

아담 한분으로 인하여 '죄인'이 되어 버린 운명이고 숙명이다.  

 

그래서 

우리네 인생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고난 덩어리.. 

고해가 인생이 되게 되었다.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죄는 

우리가 원튼 원치 않든 '아담'의 이유로 

온 인류에 '사망'을 가져왔고 

그 불완전 한 인생의 틀 속에서 '사망'으로 하루 하루 발걸음을 질질 끌며 살아낼 수 밖에 없는게 

우리의 숙명이 되어버렸다. 

 당연히도 그러함으로 인하여

우리의 매일, 

내 매일은 특히 '견디지 못할 고난'의 일색이었다 .

난... 최소한 그랬다. 

내 내면에서 불어닥치는 '부정'과 우울의 고난은

하루하루가 힘들었고 

인생이 지옥.....같았다. 

이어지는 내 일상에서의 현상들이.. 고혈압, 불면.......뭐.....그랬다 

 

그러던 내게 

예수께서 불현듯.. 정말 불현듯

정말 순간적으로 찾아오셔서

내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소롯이 소망이 생기고

움튼 그 소망은 또다시 길고 긴 모랫바람 같은

광야의 삭풍들이 불어오는 

이 인생의 연단은 여전했지만

이제는 '이전처럼' 속절없이 당하고 

우울과 사망을 향하여 주적주적 끌려가는

마치 손묶이고 발에 차꼬 차인 '노예'와 같은 인생의 느낌이 아니고 

잘 이겨내면 얻을 소출을 기대하는 

메마른 기후 속의 '농부의 마음' 같은

소망이 차오르게 되어 갔다 .

그게.....돌아보니 내 인생의 소감이었다 .

 

 

 아.. 

어제 저녁

연휴의 휴일을 마치고 

오늘 월요일 휴가를 냄으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정말 여유로운 나태함 즐기려던 내게 

갑자기 코로나, 직장이전, 현실의 여러 이유를 빌미로 

오랫동안 멀리하던 '갈멜산 기도원'에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집 가까운 곳

마치 잘사는 집의 너른 뜰 정도의 거리 인

집 주변 'ㅇㅇ예술공원' 안에 있는 갈멜산 기도원.......

 

 지척에 있지만 

너무 오래 잊고 있었던 그곳에 갑자기 올라가보고 싶었다 .

저녁 시간을 뒤로하고 걸어 올라갔다. 

 

마음이 푸근해진다. 

두근 거린다. 

 

운동삼아서 산책하는 듯한 거리의 지척에서

가장 깊은 은혜를 누리게 하던 시절,

내 삶의 중심에 위치하던 곳.......

 

그곳을 매개로 하여

지금껏 살아오게 되며

하나님의 어떠하심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

성령의 은혜의 의미를 깊이 알아가게 하던 매개체가 되는... 

내겐 은혜의 징표같은 곳이다. 

 

 그 은혜가 좋아

눈에 보이는 이익 (부동산.. ㅎㅎ.. 어찌 다 표현할까..내..아내도 비슷하게... 세상보기엔 좀 어리석은 선택을..ㅎ ^^;)을 조금 내려 놓고 지금의 둥우리를 선택하게 만든 

그런 '의미의 장소'..

그곳을 오랫동안 잊었었다 

 

 여전히 똑같았다 .

블로그 글을 뒤져보니 2015년을 마지막으로 

이곳에 들른 기억이 없었다 .

 갈등의 폭주.. 

현실의 고난 시작.. 

멀리 직장의 이전.. 

또다른 의미의 광야 폭풍........

코로N등을 거치며 여전히 '지척'에 있지만

아예 잊고 살게 되었던 곳...

 운동화와 가벼운 차림으로 

이전처럼 귀에 '이어폰'을 끼고 

그 고요한 기도원 마당의 한구석 벤치에 앉아 

주님을 연상하자 마자 

8년전의 감동이 즉시 이어져 연결되듯

난.. 깊은 감격에 사로잡혔다. 

길지 않은 시간, 마침 끝난 집회로 사람들이 몰려나와

더 긴 시간을 주님 앞에 서 있지는 못했지만

그것으로 족했다. 

살아계신 하나님.

내 곁에 항상 계셔서 인도하시는 코람데오,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느끼기엔... 

 

 걸어 내려오는 길이

여전히 은혜롭고 사랑스럽다. 

 

세상에 무엇이 있어

 이러한 감동을 줄 조건들이 있단 말이던가?
그 어떤 것이 있어 이러한 지속적이고 가슴떨리는 두근 거림을 동반하게 하는

유혹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던가?

 

이제는 .. 예전과는 좀 더 다르다. 

좀더 잔잔히 

좀더 오래.......

감동이 몰려온다 .

 

'은혜'안에 머뭄.

그 '행복'의 실체

그 행복함을 누리게 된 것.. 

오직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선택해주심으로 이루어진것.. 

세상이 모르는 '진리'를 누림.

그것이야말로 '행운'으로 밖에 어찌달리 표현해낼 수 있을까?
할렐루야

 

 '죄'는 아담 한사람으로 인하여

온 지구에 내려왔고

그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사망'의 노예가 되었지만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비하신 십자가구원'의 은혜는ㅇ

철저히 '기회'를 허락받은 자로서 '선택'을 올케 한자들에게 허락되어짐이다. 

 

그 놀라운 기회와 선택의 결과로

오늘이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은혜가 '내 왕'이 되게 하시고 

영생이 내 운명이 되어지게 된 것........

아 감사하다 .

 

 어제 새삼 갑자기 ^^* 

갈멜산 기도원 행을 허락하신 주께서 

오늘 말씀으로 다시한번 날 돌이키게 하심이다. 

 

 

주님.

놀라우신 주님.

여전히 다름없는 하루이지만

또 깊은 은혜와 감사로 

제 영혼을 채우십니다 

 

주여.

오랫만에 '기도원'을 행하게 하시어

놀라우신 '구원의 기쁨'..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의 어떠함을 다시 보게 하셔서

'은혜'가 왕노릇하게 하시어

'영생'을 온전한 '부활'의 존재로 살게 하신

그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축복을 깨닫게 하심요.

 

 이 어이없는 세상을 

또 매일 살아내고 거쳐가야할 연단이 남아 있지만

'소망'이 절 채웁니다. 

다시금 무료하고 지칠 제 영혼에

기쁨으로 무장시키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또 

주님 영광 드러내는 하루 되길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

삶속에서 다가올 모든 어려움들.. 

주님을 생각함으로 모두 이겨내어 승리할 수 있도록

지혜와 시와 때에 맞는 올바른 선택의 힘을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들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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