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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살며 하늘을 본다[신34:1-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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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살며 하늘을 본다[신34:1-12]

주하인 2013. 10. 31. 09:21

 

 

 

1.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요단강 너머

그 너르고 좋은 땅.

그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그러나, 들어가지 못할 땅을

왜 주님은 모세에게 보이셨을까?

광야에서 지은 죄때문이라시면서...

 마치,단거 좋아하는 아이 놀리시면서 안주시는 장난어린 부모처럼.. ^^;;

 

 

7. 모세가 죽을 때 나이 백이십 세였으나 그의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죽을 때

모세는 120세까지 장수하였으나 눈도 흐리지 않고 기력도 쇠하지 않았다.

그런데 죽었다.

이거 '복'인가 아닌가?

 더 좋으려면

그래도 요단강 넘어가서 모든이들의 안타까운 애도 하에서

건강하게 죽는 것이 나으련만...

 

 

12.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

 모세는 인생이 다른사람들과 너무 달랐다.

'왕자'였다가

목동 늙은이였다가

이스라엘의 지도자.

그것도 세상의 누구도 가지지 못한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한

폼~나는 지도자.

그 주위에 사람들이 몇 십만이 그를 존경하며

그에게 벌벌 떨 수 밖에 없었지만

어쩌면 그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외로운 ' 분, 고독한 분이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도 그렇다.

건강도 받고 어렵지 않게 죽었지만

요단강은 결국 넘지 못했다.

이.. 어딘가 부조리한 , 불합리한 느낌, 찝찝한 마음은 무엇인가?

 

 그 찝찝함은 판단이 '세상의 눈'에 고정되어서 일 것이다.

세상에만 고정이 된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주위에 사람들도 북적이고

성공도 하고

사람들을 휘하에 끌고 다니며

하나님의 일도 멋드러지게 하고

받을 것 다 받고

자식들도 다 잘되고

죽는 것도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 가운데 갔으면.....

그 사람 '복'있다.. 할 수 있을 것을

그런 기준을 훨~씬 넘어서는 대 부흥을 맛보앗으면서도

죽음이 어딘지 찝찝한 모습이기에 

모순,  '불합리'라는 내 나름의 기준에 잡힌 것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모세에게 무엇이 불합리해보인가?

내 세상적 판단으로는 그렇다.

요단강으로 상징되는 세상의 축복도 넘치게 받았어야 한다.

사람들이 바글 댔다면

그와 소통되고 마음을 나눌 친구 몇명은 옆에 있어

그의 외로움 , 선구자로서의 고독을 나누어 주면

그 삶이 마음이 편했을 것을

홀로 이스라엘 백성 사랑하는 애굽 왕자였다가

홀로 40년을 목동으로 사는 퇴락한 촌노로 외롭다가

그 후 40년도 사람은 많지만 그들과 심금을 터놀 상대가 없는

절대의 외로움 속에 살다가,

죽을 때 되어서도 누구도 알지 못할 산 속에 육신을 버려두어야 하였다는 것...

무엇보다도

자의 건 , 타의 건 죽도록 하나님께 충성하였는데

한번의 실수로 '요단강'을 넘지 못할.. 그런 상황이 된 것.. 등 말이다.

 

그러나, 며칠 동안 계속 묵상 안에서

모세의 죽음을 생각하게 하시던 바

모세가 정말 자신의 상황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흔들리던 곳이 있던가?

하나님께 원망스러워하던 뉘앙스라도 있던가?

아니다.

그는 '초연'한 입장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그랬구..

그렇다면 그것을 어찌 생각해야 하는가?

"그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자."라는 데 답이 있지 않을까?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의 온전한 행복.

그러기에 그는 세상은 초연할 수 있는 것이란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께서 왜 굳이 그런 그의 입장을

세상에 공표하지 않고

굳이 굳이

이 의미없는 세상의 일에 대하여

'요단강을 넘지 못하는 ' 것을

모세에 대한 징책으로 남겨 두셨을까?

왜 세상이 모두 알도록 하셨을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모두 다 알 수 있겠는가마는..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세상에 무엇인가 알게 하려시는 뜻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당연히도 영생을 보장받는

하나님을 동행하는 삶이 진정한 복임을 전제로 할 때

'모세' 가 진정한 복을 얻은 자가 맞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에게 땅의 현상은 의미가 없었을 지언정

땅의 기업에 온통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물질 문명이 발달 된 상황 속에 있는

현재의 우리들에게는

땅에 대한 것을 '주고 , 안주고 '하심이

우리를 깨닫게 하고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이유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기에 모세님은 더 이상 요단강을 건너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를 통해서

이 땅에만 생각이 고착되는 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준행하지 않는 것은

그에 따른 보응이 있을 것이라는 경각심이시다.

 

하나님의 구원을 '나 같이 '받은 자가 없어

나는 행복한 자가 맞지만

거기에는 '상급'의 원리가 또 있으니

이 땅에 생명을 부지하고 있는 동안

더 열심히 하나님의 일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며

그러나, 궁극은

이 땅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에 있으니

그리 흔들릴 일은 없다... 는 것이

오늘의 '레마'라시는 것 같다.

 

모세가 부럽다.

진정 모세가 부럽다.

그는 인생 120년을 처절히 살았다

그리고는 '이땅의 것'들에 초연해지는 자 되었다.

오직 '하나님 나라', 천국의 것만 그에게 의미가 있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분명 오늘 말씀의 중심처럼

세상의 것을 절대로 도외시할 수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 부딪쳐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늘~ 생각함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처절히..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면 기쁘게 누려야 하고

주시지 않아도 '하나님 나라' 가 궁극이기에

흔들릴 일이 없다는 깨달음으로 나를 붙들어야 한다.

 

 또, 그렇다면

오늘 이 삶 속에서 어떻게 하기를 주님이 바라시던가?

일단, 세상의 현상에 의하여 일희 일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계속 고백하고 있지만

작년과 달리 전국적으로 '급전직하'다.

나에겐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하는 부분까지도 .. ㅜ.ㅜ;;

하지만, 그것...저주라 생각지 말라시는 것이시다.

세상의 것은 '있고 없고'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야 한다.

그것으로 내 기쁨의 흔들림의 조건이 되지 않아야 한다 .

쉬운가?

아니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암울하려는 마음이 하루에도 여러차례씩 마음을 흔든다.

그러나, 말씀에 맞추어,

그것도 요새 계속 허락하시는 말씀에 맞추어

다시 마음이 중심을 잡게 된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그런 흔들리지 않는 평강이

기억하고 생각해서 말씀대로 되기보다는

생각지 않고 있어도 내 깊은 무의식 까지

주님의 말씀이 자리잡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모세의 마음'아닐가?

'자기 自我'는 죽되

하나님 마음 만은 살아 움직이는 상태.

이땅의 것은 감사함으로 받되

아니 주셔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

더 이상 외적 조건이 그를 흔들지 못하는 상태.

그런 성장을 나도 원한다.

 

 하나님 계신 나라,

천국의 삶을 세상에 '초연'히 전할 수 있는 상태를 가졌으면 한다 .

세상을 피하지는 않되

하나님 만으로 흔들리지 않는 초연함을

세상에 보일 수 있는 내가 되길 원한다.

 

 

주님.

오늘 하루도 또 변함없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주님

아시는 상태로 세상은 돌아갑니다.

주여.

예상키는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이전 만큼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일단,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의 풍요로움을 체험한 덕이기도합니다.

그럼에도 흔들리려는 제 마음을 아시고

주님은 모세를 통하여

세상과 하늘 나라를 동시에 바라보면서

흔들리지 않는 고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주님.

세상의 것에 의하여 좌지 우지 되지 않게 하소서.

그것들.

주시면 누리고

안주셔도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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