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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명령[수1:10-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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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명령[수1:10-18]

주하인 2013. 11. 13. 10:57

세상에

어찌 나만 이런가

아직 갈길 먼데

앞길 보이지 않는구나

 

이제 지쳐

팔다리 힘풀고

쉬어버리고 싶을 때

바람 마져 스산하구나

 

그때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

 양식을 준비하라

승리할 준비를 하라

 

눈 들어 돌아보고

고개들어 하늘보니

 하나님 나라가

뚜렷이도 보인다


 

힘내자

나야

이제 주신 쉬운 명령

 축복으로 받아

승리해 내고 말자

 


 

10.이에 여호수아가 그 백성들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오늘은 '명령하여' 라시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11.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계속

'명령하여'... 하신다.

 

어제도 고백했지만

난.. 명령 받는 것을 .. 진짜로 싫어한다.

너무 너무 ..

그게 싫어서 조직 안에 들어가서 생활하는게

난 가능치 않다고 젊었을 때는 누구든지 그랬다.  ^^;;

그런데 , 그런 내가 예수님 영접하고

제법 잘 나가던 병원 원장을 정리하고 ㅠ.ㅠ;; ,

하나님의 손길로 인하여 ㅜ.ㅜ;;

더 이상의 죄를 피하게 하시기 위한 섭리로 ㅠ.ㅠ;;

연단의 이유로 ^^;;

이곳 A병원에서 근무하게 하시더니

내 한계를 넘어서 10몇년을 한자리에

이 조직 안에서 근무하게 하시는 '기적 ' ..ㅎ...이 일어나게 하셨다.

그거.. 지금이야 그런가 하지만

난 적응하기에 참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내 속에 많은 격랑과 다져짐과 굳힘과

적응과 합리와 .. .

결국 , 하나님 뜻 가운데 '연단'을 이루어냈다.

ㅜ.ㅜ;;;

 

그러고 보니

돌아본 바 이것만도 나에겐 큰 변화가 맞구나.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 중 하나.

누구도 잘~ 못 이해하시지만..

어찌되었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령할 때' 마다

그 구절은 피해다니던 나는

명령으로 따르는 마음의 부담들이 싫어서 였다.

'책임을 지고 무엇을 해 내야 하는 것'

'명령을 내리는 자들에 대한 거부감 ^^;;".. 이다.

그것.

쉽게 이야기 하지만 난 왜 내가 그토록 '독립'을 원하는 지는

막연히만 느낄 뿐

세상의 실질적 '유익'을 포기하면서까지

명령체계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는 지는

말씀 안에서 투영하고 비춰보고 들여다 본 ..

시간이 지난 지금이야 가능한 표현이 맞다.

 

어찌 되었든 '순종'은 나에겐 힘든 품성이 되었고..

 

때가 되어서 하나님은 '명령'하시는 이야기에 대하여

덜 반감이 올라오는 때가 되어서야

당연한 이 순종의 훈련을 나에게 원하시는 게 아니신가 .. 하고

다시 말씀을 묵상하게 된다.

 

오늘 '명령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

'주시는 땅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

너무도 좋은 이유다.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나.

명령이 늘 힘든 일 시키거나 간섭을 하는 이유가 아닌

나의 유익을 위하심이란 것을 말이다

 

나에게 주시고 싶어하시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

 

그러나, 그게 내 게으름과 내 상처와 내... 내.. 다양한 이유로

혼자두어서는 도저히 요단강을 넘어서 실적을 낼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땅을 차지하게 시키실 이유로

나에게도 내가 이유없이 ( 내적인 이유가 있다 ^^;;) 게을러지고 느려지는 것을

끝까지 인내하시다가

이제 내게 때가 되시니 명령을 내리시는 것이시다.

 

그런데

그 '유익'이 그냥 거저 먹기인가?

미련한 말 ... 고삐 잡아 끌어 그냥 물에 이끌어다 놓는

그런 단순한 '누워서 떡 먹기'던가?

아니다.

'전쟁'을 치뤄야 한다

'양식을 준비'해야 하는 번거러움의 전제조건이 있다.

 

그렇다.

하나님의 일은 늘 해야할 우리의 의무가 동반이 된다.

그런데 그 의무 조차

내 먹을 '양식'이다.

그것을 오해하면 안된다.

주하인아...

 

요단강을 앞에 두고 엉덩이가 땅에 붙었다.

여기도 좋을 것 같고

넘어가기 싫어 죽치고 앉은 므낫세 처럼 그대로 있으면 좋겠다 .

하지만 주님은 더 좋은 땅을 주신다 하신다.

그래서 명령하신다.

그러기에 내 가슴은 아직도 '두려움', 안해본 일에 대한 '어색함' ,

준비해야 할 일에 대한 '책임감' 등이

잠시 나를 잡아 끌어 앉히려 하겠지만

하나님은 '명령하신다'

일어나 준비하라고 ..

싸울 준비가 아니다.

그 싸움터까지 갈 양식을 준비하라고..

그 다음엔 주님이 알아서 '차지할 땅을 차지할 거'라고..

 

얼마나 쉬운 명령이신가?

세상에 이런 명령도 다 있나?

 

 

18.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그럴 때 난 이래야 한다.

'예수님.

뜻대로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 만이 이 땅에 넘치게 하소서.

제 영에 강하고 담대하게 임하소서.

 좇고 따르리라."

 

이제 그래야 한다.

기뻐해야 한다.

싸움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얻을 승리를 기뻐해야 한다.

명령을 버거워 하기보다

주실 '운명적 승리'를 예감해야 한다.

당연히도 그래서 축복의 기쁨으로 내 마음이 넓혀져야 한다.

오늘 그래야 한다.

오늘 말씀 주시니 그래야 한다.

당연히도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 '

주님이 승리해주실 것이니 그래야 한다.

무엇에 대한 승리인가?

 

난.. 안다.

내 두려워 하는 것.

내 안된다고 포기하고 있던 것.

이리가도 찔리고

저리가도 찍힐 듯해서

포기하고 앉을려던것..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마져도

'명령 알레르기'로 피해다니 던 것...

이제는 감사함으로 정신차리고 받아야 한다.

때가 되었다.

어제 말씀 주셨듯, 이제 강하고 담대해도 될 시기인 듯하다.

 

 

 

주님

놀라운 내 하나님.

고백을 합니다.

전.. 명령이 정말 알레르기 있고 두드러기 나서

직업도 노래나 하고 책이나 쓰다가 시간이 나면

아무 데나 날라가서 여행하고 돌아오는

그런 자유의 삶이 막연한 바램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허탕한 저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셔서

이 조직의 세상에서 저도 모르는 13년의 시간 가까이를 붙들어 두시며

저를 기다리시고 들여다 보게 하셨습니다 .

그러다가 문득 저는 깨달았습니다 .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 받는 자의 삶은

어디에 어떤 상황으로 거하든

그것이 '자유'.. 구나..

아버지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전 제 영혼에 '평강'이 거함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것은 저로 돌아보니

참으로 오랜시간 제 본성을 변케 하면서 까지

한곳에 조직 안에서 머물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 주님이시여..

이제 주님의 명령을 들여다 봅니다.

늘 그렇지만

말씀은 감동으로 받을 때 "하나님이 살아계셔서 ' 말씀하시는 것 처럼 변함을 봅니다.

오늘 명령도 예언으로 보입니다.

들립니다.

제가 누릴 승리.

저와 주님 만이 아시는 그 절박함의 승리.

이겨냄.

하지만 ,양식을 준비하라 십니다.

어떤 양식인지 잘 구분이 가지는 않지만

영적 양식,

심적 양식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그래야지요.

양식을 기도로 준비하겠습니다.

이처럼 말씀을 묵상하면서 준비하겠습니다.

용서하라면 용서하고

낮아지라면 낮아지고

쑥스러움을 참으라면 참고

혼자 있음도 받아들이라시면 받아 들이려 합니다.

그거에 대하여 '억울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함으로 '양식'... 주님이 말씀하셨으니 그게 양식이 되면 그 양식을 준비하렵니다.

아니면 다른 말씀 주시옵소서.

제 부족한 머리로 깨달을 지혜 말입니다.

오늘 하루도 살아계신 하나님께 의지하며 삽니다.

제 의미없는 하루하루에

의미로

살아계신 아버지로 다가오신

내 하나님이시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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