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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듣고 여쭈다(눅7:18-35)

주하인 2012. 2. 8. 12:35

(눅7:18-35)

세상을 살되

세상 만 살지 말아야 한다

 

세상의 소리는 듣되

시대의 경고 소리도 들어야 한다

 

화려함과 밝음 만 좇다가

어느새

주님의 분노하시는 날이

금방 임하실 수도 있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대로

가라 하실 때 가고

서라 하실 때 서자

 

그리하여

내 주님 오실 그날까지

이 땅을

흐르자

 

 18.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듣는 귀'가 필요하다.

물은 흘러야 썩지 않고

공기는 흘러야 탁하지 않다.

내 속도 환기가 되어야 한다.

세상의 것으로 만 듣고  소통이 되면

오염이 더 될 수 있으나

세상의 것 만 막아서는 '무균실'에 있는 병자의 폐처럼

저항력이 없어진다.

 세상의 소리도 듣고 세상을 살되

하나님의 말씀으로 환기 시켜야 한다.

그 생명의 말씀으로 내 영혼을 튼튼히 해야 한다.

물론 '저항력'이 있는 기독교인, 성장한 분들에 대하여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고 있다.

그분이 기독교인인지 카톨릭인지 무슬림인지 정체가 아직은 다 읽지 않아 정체^^;  불분명하나

그의 이야기 중 ' 부자인 賢子' 집에 초청 받은 청년 이야기가 의미심장해서 써 본다.

 수없이 많은 방문자들 때문에 오래 기다린 후에

'진리'를 찾으러 온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니

' 숟가락에 기름을 잘름 잘름 채워 흘리지 말고 자신의 집을 완전히 감상한 후 다시 오라'는 말을 듣고

극도록 조심하며 다 돈 후 다시 만나니

그 현자는 ' 내 정원에 아름다운 수목과 멋진 조각들과... ' 있는 것을 보았느냐고 물었다 한다.

그 청년은 기름 만 신경쓰느라 전혀 보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또다시 똑같은 주문을 받고 다시 한바퀴 돈 후

현자 앞에서 자신있게 아름다운 정원에 대하여 말하였으나

기름은 다 엎지른 상태였다 한다.

 그러자 현자는 '기름도 안 엎지르고 정원을 구경할 수 있음'이

지혜라 갈파 해주었다 한다.

 

 이것 아닐 지 싶다.

세상에 대하여도 '귀'를 열어 놓지만

정말 중요한 '하나님의 뜻'을 놓치지 않는 것

그것이 옳은 믿음인 듯 싶다.

 세례 요한님

비록 특별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하여 '세상'의 것들에는

어쩔 수 없이 끊을 수 밖에 없지만

그는 '귀'를 늘 열어 놓았다.

주위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지...

그리고 그것은 ' 예수님'이 진짜 메시야인지에 대한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자칫 자신이 세상의 모든 칭찬을 다 받고 있을 때 교만하지 않고

혹여 지금의 그 처럼

선 만 베풀었다고 생각했을 때에

세상으로 부터 '격리' 당할 때 느낄

격렬한 '분노'나 '좌절'

혹은 인생에 대한 허무감을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아니던가?

그는 자신이 누군지

무엇을 해야 할지

너무도 뚜렷이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귀를 열었다.

 

 

20.그들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그리고는 ' 예수님' 께 제자들을 보내어

그 분이 '메시야 ' 이심을 여쭈었다.

 

 그 여쭘은 하등 '의심' 이 아니었고

'질투'가 아니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나려는 '기대'도 아니었다.

그는 오직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더 확인 하려는

긍정의 확인이었다.

 

 그렇다.

주님은 우리, 믿는 자 중에서도 조금은 더 주님을 사모하는 자들...

세례 요한까지의 믿음은 가지 못하더라도

선택받은 자의 그 평강의 절절한 감동을 아는 자들로서

내 , 살아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만

그래도 세상의 온갖 탁한 공기에 기침이 잠시나오고

영적 휴식이 필요한

아주 아주 잠시 흔들리는 자들로서

주님께 그 혼란을 확인 받기 위해서

나의 마음속 생각들을

'예수님 ' 앞에 들고 나가야 한다.

그리고 '여쭙는 기도'가 필요하다.

'주여.....

 주여..

 이렇게 하고 이렇게 허락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내가, 내 자식이 이런데 주님은 무엇을 바라시는 지요... ?'  해야 한다.

그것은 '주님을 온전히 인정하고 흔들리지 않는'

강한 긍정의 믿음 하에서

아직 깨닫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여쭘'일 뿐이다.

의혹이 아니고........

 

 오늘

그러자.

 오늘

여쭈어 보자

그런 하루 되어 보자.

 

 

 

적용

 

1. 듣자.

 . 사람의 소리도 듣자

   주위에 어려운 사람은 없는지

   내 도움이 말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

 .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말씀하시고자 하는 지를 듣자.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읽자

 

2. 회개하자

 . 듣기 위해서는 회개하여 영혼이 더 정결해야 한다.

 . 욕심과 정욕......을 십자가 앞에 내려 놓는 시도를 하자.

  더욱..

 

3. 여쭙자

 . 주여.......이런 달란트를 주시고는 어찌하여 이런......(주님은 잘 아시 잖아요...? )... 하자

 .  내 자식들은 어떻게.........

    내가 그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하고 기다려야 더욱 옳은지요..

    내 오래된 잘못으로 그들이 아플 수도 있는데 그 부분도 '선'일지는 믿지만

    그래도 언제까지 .........인지요?

  . 주여.

    내 앞으로의 큰 그림은요?

  . 지금껏 '회복' 과 '치유'이셨다면 

    앞으로는 요?

     언제까지 더 인내할까요?

    치유가 더 필요한지요?

    그걸 통해 성화의 도구로 감사하며 기다릴까요?..............................

 

4. 성경 세장 읽겠다.

 

5. 더 착하자.

  . 환우 분들에게 더 잘하자.

  . 가까운 자들에게 더욱 잘하자.

   ......... 참 안된다 .........

   주여 죄송합니다.

 

 

기도

 

내 앞길 인도하시는 주님.

내 매일을 끌어가시는 내 주님.

나 뿐 아니라 내 가족의 '호주'가 되시는 내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다른 때처럼

가족이 식탁에 앉아서 아주 적은 시간이지만

말씀을 읽고 나누고 나왔습니다.

말씀이 우리 .. 이 어둠을 헤쳐나가는 부족하고 힘약한

가족들의 '발등상'이 되시길 기다리고 기대하면서 그랬습니다.

내 자식에게 하나님의 앞으로 다가가는 지표가 되는 역할이 되길

기대하며 '졸린 눈' 억지로 부비며 그랬습니다.

주여./

오늘은 여쭙는 , 듣는 세례 요한님의 모습이 가슴에 옵니다.

저로 '흉내'라도 내게 하소서.

저와 믿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이 굳게 서도록 하시고

'사회' 의 소리를 듣고 보며

그 소리를 정제하는 능력을 주시어

하나님의 '소리'  뜻 가운데

영향력을 미치고

우리의 내적인 충일성이 더욱 이루어지는

통합적인 삶이 되게 하소서.

주님.

이제 더욱 간구할 것은

'여쭈어 '보고 '듣는' 믿음 되게 하소서.

오늘 더욱 그리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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