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아마샤의 어리석음을 마주하며[대하25:14-28] 본문

구약 QT

아마샤의 어리석음을 마주하며[대하25:14-28]

주하인 2020. 12. 4. 08:46

 


14.아마샤가 에돔 사람들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세우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한지라
 '아마샤'

바로 직전의 전쟁에서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기를 냄으로 인해

전쟁을 승리하고는

어이없게도 '우상에 분향하고 경배'했단다.

 그.

하나님 앞에 정직하나 완전하지는 못했다고 나온다.

어이없는 이전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사람 아니던가?

그런데 그가 .. 하는 짓은

정말 어이가 없다 .

 

  
20.아마샤가 듣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로 말미암은 것이라 그들이 에돔 신들에게 구하였으므로

    그 대적의 손에 넘기려 하심이더라

 그 어이없음이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함을 넘어

오히려 무시 받아야할 이스라엘 왕에게 조언을 받는 상황까지 왔음에도

또 그를 무시한다.

 

왜 그럴까?

 


27.아마샤가 돌아서서 여호와를 버린 후로부터 예루살렘에서 무리가 그를 반역하였으므로 그가 라기스로

    도망하였더니 반역한 무리가 사람을 라기스로 따라 보내어 그를 거기서 죽이게 하고
28.그의 시체를 말에 실어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유다 성읍에 장사하였더라
그리고는 그의 결말은

우상을 섬기던 이전의 왕들과 하등 다름없이

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어찌..

인생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어찌

이전의 역사를 통해 역지 사지 하지 못햇던가?
정말

아마샤의 그러함은

특히나 더 어이가 없다 .

 

 이 어이없음이

그런데

그에게만 해당하는가?

 

 

 나.

기도하고 은혜를 받고

여러 깨달음을 얻고는

또 금방 헛된 세상의 유혹에 눈돌린다.

아님을 알면서......

그러면서

그게 생활이 되고

나중에는 부담조차 사라져 당연하게 그 패턴을 이어가며

기도의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잊어 버리는 때도 잊고...

은혜의 감동

임재에 대한 사모 .......라는 단어는

어느새 어이없고 어색한 듯한

내 혼자만의 논리적 유희로 느껴지기도 하려 한다 .

 

 아마샤.

대부분 하나님 앞에 정직하지만

완전하지 못한 사람이었던바

그래도 그 사람을 돌이키고

하나님 만을 의지하여 승리하는 체험을 허락함으로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주님 앞에 더 온전한 사람으로서의

기대와 기회를 주었으나

결국

그는 '순간적'으로 어이없는 선택을 해 버리고 나서

그의 삶동안

선지자의 경고 뿐 아니라

무시 받아야 할 사람(사마리아왕.. 이스라엘왕 )에게 도움을 청하고는

오히려 경고를 받고 고통과 고난을 받고

사는 동안 계속적인 전쟁으로 힘들어 하다가

결국 '시체'취급의 어이없는 죽음으로

끝을 맞이했다.

 

 이..

어이없는.....

 

주님은

무엇을 보이시려 하심일까?

 서있다 생각하지만

넘어질까 조심하라 심이 아니시던가?

 

 수없이 많은 선례를 통해

참으로 다양한 인생들의 모습을 본다.

어찌 그리도 생각지도 못한 타락을 되풀이하고

결국 넘어지고 마는가?

 

 여호사밧,  아마샤..

그래도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바로서려는 면이 많지만

실수와 실패의 모습들이

너무도 뛰어나기만 한

결점이 있어도 다시 용사처럼 뒤엎고는 우뚝 서는

'다윗', 요셉, 아브라함.... 님 들처럼

그래서

아마샤 들같은

내가 , 우리네 영적 소시민이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높은 영적 경지에 있는 분들같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나와 닮은 듯하여

더 공감이 가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조심해야할 모습으로 다가온다.

 

 솔직히

아마샤의 그러한 마지막이

아니.. 삶 내내 이지러지고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그 과정들이

내 모습을 보는 듯하여

눈물이 어린다.

진짜다.

나도 모르게 괜히 찡~~하다.

 

잠시 돌아다 본다

 

그렇다면 오늘 내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 듣기에 좋으신

입에 발린 얘기 말고 말이다.

 

 알면서도

정말 떨구기 힘든

이.. 순간 욕구 절제 결핍자로서 말이다.

 

하나님 말씀이 있으시니

또 경계해야한다.

또 돌아보아야 한다.

내 육신이 원하는 대로 순간 쫓아가거나

마음이 끌리는 대로 눈돌리지 말고

다시한번

주님 성전에 나가 (마음의 성전도.. ) 무릎꿇고 회개하여야 한다.

결단 .. 영원하거나 오래가지 않을지라도

말씀이 있으시니 오늘 하루라도

정결한 하루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영적 금식.

실제 금식.

어쩌면 필요한 시기 일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래도 붙들고

지금 묵상하고 있는 이 시간은

아마샤가 전쟁을 통해 '승전'을 하고 있는 시간일 수 도 있을 게다 .

하지만 ... 마치고.. '아멘'하고 나서

다시 얼른 눈의 정욕, 이생의 자랑, 육체의 그러함에 눈돌리면

어쩌면 그게 아마샤의 바보 같은 행위와

무엇다를까...

결심하고 오늘 하루

멀~~리 해보자.

내 육신과 마음이 끄는 것을 '절제'.. 말이다.

감사하다.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마샤는 진짜 나쁜 성질을 가졌다기 보다는

유혹에 약하고 순간 어디에 잘 빠지는

중독적 성향을 가진 의지 박약자..

될대로 되라 하는 심약한 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분명코 대부분 정직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시던

어제 말씀을 근거로

나약한 의지와 어딘가 빠진 듯한 집중력..

아주 익숙한 모습입니다.

저를 보는 것 같고

나름 세상에 섞여 살면서

어쩔수 없이 '우상'인줄 모르고 우상에 허우적 거리며

신앙을 유지해나가야할

우리네 모든 영적 소시민 같은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속상하기도

한편으로 눈물이 나려고도 합니다.

주여.

부디 불쌍히 여기시사

아마샤의 그냥 매몰되는

그 중독적이고 나약한 믿음이 되지 못하게 막으시사

저희 마음에

늘 회개를 사모하고

더 기도를 사모하게 하소서.

그렇습니다.

보혜사 성령 님.

주님 하나님의 철저한 도우심을 바랍니다.

 

 주여.

깨닫고 결심하기는

오늘 하루라도 영적 성결성을 지키길 원하오니

도우소서.

눈돌리지 못하게 하시고

육신의 것들..

마치 그래도 될 듯한

자잔한 죄같은 죄들을

다 멀리하게 하소서.

주여.

주님의 임재시 느껴지는

그 사랑의 온전함,

함께 하심의 평안함

평강의 기쁨을

제 영혼이 더 크게 느껴서

그리되지 못하게 막으소서.

오늘 하루 만이라도

바보 아마샤 주모가 되지 못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