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주님을 인식하고 사는 자의 어떠함[대하18:28-19:3] 본문
18장
31.병거의 지휘관들이 여호사밧을 보고 이르되 이가 이스라엘 왕이라 하고 돌아서서 그와 싸우려 한즉
여호사밧이 소리를 지르매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시며 하나님이 그들을 감동시키사 그를 떠나가게 하신지라
'그와 싸우려 한즉'이라는 위급한 상황.
내 삶에서는
우리네 인생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겨우 한두 차례일 까?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지는 않더라도
'죽을 것 같은' 그 위급한 시간들... 말이다.
아내가 갑자기
내 의사 생활동안 처음들은 (^^;. .. 새로운 진단들이 공부 안하면 많이 나온다. ㅎ)
일과성 범발성 망각.. 이라는
재발이 없는, 이유 모르는 일을 겪었다. ㅠ.ㅠ;
마치 '치매'같은 증상을 보이는
이 약한 아내의 곁에서
난 .. 지지난주 금요일 저녁 곁에서 겪어내면서
잠시, 찰나지만
'어쩌면 우리 둘 오래 살아내기 힘들지 않을까.. .' 하는 ㅠ.ㅠ;;
두렵고 나쁜 생각이 스쳐 지나 갈 정도로 (기도로 더 무장하여 그런 생각 못해야겠지만.. 아예..^^;)
힘든 일을 겪는것이 어디 인생에 한두번이랴.
하지만
오늘 이스라엘 왕 아합을 노리는 자객들이
여호사밧 왕을 그로 오인하여
'그와 싸우려 한즉'이란 표현에서
인생에 겹쳐지고 허락되어지는
수없이 많은 어렵고 절박한 일들이 오버랩된다.
그때 '소리를 지르매'라 했다 .
소리를 어떻게 냈을까?
'아.... ~~!! ' 하고 굉음?
'주여~~~~!!!!! ' 했을까?
정확치는 않지만 아마도 '주여.. ' 하고 자기도 모르게 외침이 맞지 않았을까?
어찌 되었든 그 소리에 놀랐다기 보다는
그 소리에 깃든 '하나님의 어떠한 임재감' 때문이 아닐까?
보라.
"여호와께서 그를 도우시며"라 나오지 않는가?
그 상황에서.. '야'.. '에구머니. ^^; ' 등의 의미없는 소리에
자객이 놀랐을 것을 가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호사밧, 그가 소리 지르자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그들을 감동시키셔서'
"그를 떠나가게 하" 셨다.
그렇다.
우리... 인생의 버거운 길을 걷는 자들,
특히 좁은 문을 선택하고 좁은 길을 가려는 자들에게
때로 세상은 손길을 닫아 버리고 '이지메' 하듯이 밀려올 때
갈길 모르는 절박함에 달하기도 한다 .
비단 위의 내 고백 뿐 아니라.. (아.. 이 질기고도 힘든 인생길.. 어찌다시 되돌려 표현해낼까.. ㅠ.ㅠ;;)
삶과 죽음 사이, 그 가운데 허락되어진
연단의 절벽 사이 동앗줄에 서 있는 우리들은
오직..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과
그 분으로 인한 감동으로 만이
이 세상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유일한 길이 됨을
'여호와께 감동하여'
"그를 떠나게 하"셨다시는
표현에 모두 함축되어 있음으로 다가온다.
감사하다. ...
19장
1.유다 왕 여호사밧이 평안히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그의 궁으로 들어가니라
그리고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누리던 '아합' 왕이 죽은 것과는 달리 (세상 만 추구함은 영멸일 뿐이다.)
여호사밧은 '평안'하였다신다.
나도 그렇다 .
이전에도 그랬고 (수도없이 이 블로그에 고백해 내었다.)
고난, 힘듦, 역경... 허락되어진 수도 없는 연단의 과정을 겪고 나면
또 다시 배우고 깨달아지는
그래서 한단계 높아진 듯한 시선이 생기곤하였다.
그리고 마음은 어떤 일, 어떤 풍파가 닥쳐도 든든할 듯한
자신감이 차오르고는 했다 .
아내.
너무도 약한 사람.
평생 오래된 만성 통증과 약마져 모든 부작용이 다 나와
입원시켜 검사하면서도 걱정을 많이 했던 것과는 달리
위장.. 이외에는
그 어디에도 (이전 뇌수술 했던 자리.. 뇌의 건강함, 뼈.. 여성 ..초음파 모두, 골다공증 포함 )
이상 소견이 안보인다.
아니.. 오히려 더 건강해 보인다 .ㅎ
그리고는
난... 그동안 곁에서 바라보며
의사로서의 좌절감이 사라지고
오히려 대처 방안에 대하여 폭넓은 시선을 갖추게 되는 등
'평안'하고 좋아진 듯하다.
할렐루야다.
2.하나니의 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 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 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그런데..........
여호사밧이
다윗님이나 젊을 적 솔로몬,
아니면 요셉...........등의 영적 위인들을 닮아서
저러한 일이 있었던가?
예후의 입을 통해서
여호사밧의 실체가 그대로 들어난다.
"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 아합'들과 어찌 어울리십니까?
그것도 사랑하듯, 적극적으로요...
그것. 하나님이 진노하심입니다 "
어제 그제도 고백했지만
수도사도 아니고
아합으로 표현되는 '세상의 유혹',..
어쩔수 없는 물질계 속에 살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자극들에 대하여
조금씩 더러움을 뭍히고 살 수 밖에없는
우리들.. 같은
여호사밧의 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
나.
세상을 살면서
성화를 추구하고는 있지만
하나님이 다 좋아하시는 대로 살고있던가?
좁은 문.. 성화.. 성장.. 을 되뇌이고있지만
과연 하나님의 질타는 받을 일은 없던가?
그렇다면
아합과 적극적으로 사귈만큼
또, 위험하게 살아가고 있던가?
여호사밧을 보면서
그를 질타하는 예후의 소리를 들으며
난 , 우리는 ..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돌아보게 된다.
우선... 당연히도 매일 '회개'하고 매일 돌이킴이 중요하다.
3.그러나 왕에게 선한 일도 있으니 이는 왕이 아세라 목상들을 이 땅에서 없애고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찾음이니이다 하였더라
그래서
'그러나'.........라시는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받아들여주심'
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내 적은 열심을 보시고
구원하시고
건져내시며
평강을 주시는 것 아니시겠는가?
아.. .
내 삶에서도 너무도 비슷하고 뚜렷한 일들이
간증거리들로 많이 남아 있고
현재도 그렇다.
그것...
너무도 감사함이다.
이제 더 필요한 것은
더
'마음을 기울여'
주님 앞에 서려 함이다.
이땅에서 살면서 아합들의 유혹은 어찌할 수 없고
또 내 부족함으로 인하여 지어지는 '죄'들은
얼른 얼른 또 주님 앞에 나가서 해결 받아야 한다.
그러함은
내 인생의 평강함..
아주 그리 크고 어쩌면 화려치 않을 수는 있을 지 몰라도
주님과 동행하는
나와 주님과 좁은 문 지나는 사람들 만이 알
그 놀라운 평강의 삶이 될 것일 게다.
그것..
오늘 화평한 월요일을 맞이 하여 허락받은
은혜로운 레마시다.
주님..
곧 수술도 있고
바빠서 길게 기도 올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의 어떠함 보다는
그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인식하는 작은 부분을 통하여
주님은 '질책'보다는
'사랑'으로 인생을 이끌어 주시는 것을 봅니다.
아.. 물론
'공의'와 '사랑'은 따른 것이 아님도 보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그가 마땅히 책임져야 할 부분은
예후의 질타로 알고 있습니다 .
주여.
저희 부족한 영적 소시민들,
그럼에도 '좁은 길 좁은 문'을 선택한 자들에게
주님의 감동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또 저리 평안을 주소서.
오늘 그리하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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