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늙은 나의 젊은 승리[수13:1-14] 본문
난
늙었다
이전에 비해서 그렇고
생물학적으로도 그렇다
밖은
어둡다
아직은 그렇게 보이고
실제적으로 잘 안보인다
하지만
해가 떴다
아니
실제로
해는
늘 있었다
그것이 사실이고
또
진실이다
내게도 그렇다
하나님은
늘
나와 함께 계셨고
주님의 빛은
햇살처럼
끝없이 나를
비추시고 계셨다
난
젊다
늙었지만 젊다
내게는
아직도 갈길이 남았고
거쳐야 할
싸움은 남아 있겠지만
그것은
내가 누릴
승리를 위한 것일 뿐이다
1. 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
여호수아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들 만큼 멋진 신앙인.
태양을 멈추고 요단강 너머의 승리를 이끈 결점을 찾기 힘든.. .
그에게 그러신다.
"너는 나이가 많다.
늙었다. "
그렇다.
그런데 그게 늙었으니 너는 쓸모없다나
늙었으나 아직은 괜찮다..의 의미는 아닌 것 같다.
그냥 직시 시키는 것이다.
어쩌면 그 뒷말을 이어가기 전에
상황을 다시한번 '직면'하고 다음 말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인 듯하다.
그러나 나.. 나 나와 비슷한 다른 연배의 사람이나
스스로 힘이 빠진 상태라 생각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의미의 묵상거리를 제공하시기 위함이신 듯도 하다.
'보라.
주하인아.
나이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라시는...
여호수아는 나이가 그리 많아 늙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라는 의미신듯하다.
그렇게 나에게 말을 건네시고
세상의 그러한 힘없으려 하는 자들에게 권고하시는 희망의 메시지시다.
그렇다.
그렇다면 '나이는 별개의 문제다' , 나이는 마음 먹기에 따라 달렸다... 처럼
자기 암시나 자기 최면의 것으로 받아 들인다 해도
그 다음의 말씀 주제는 무엇이던가?
'얻을 땅이 많다' 다.
그것도 '매우' 많다.. 다.
희망이다.
나이 들면 자꾸만 사회에서 도태되어가고
관심의 영역 밖에 있게 되고
무엇을 해도 우스운 자들 처럼 비웃음 거리가 될 거라 생각되는
노년기를 앞에 두고
자신의 속으로 숨어가는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시다.
"아직 할일이 매우 많다.
그것도 '승리', 가서 그냥 얻을 땅' 이 수두룩하다~" 고
내 위축되고 숨어들어가려는 영혼을 자극하시는 것이시다.
처음부터 ' 너는 늙어가는 자' 라 직면을 시키시며
그 반어법으로 이렇게 '승리'를 마주하게 하면
더 강렬하게 느껴지지 않는가?
그렇다.
나는 그렇게 늙은 자가 아니다.
아니다.
늙어 가는 자가 맞다.
내년이면 50 중반이다.
그러니 늙어가는 자다.
하지만 아니다.
실제로 내가 이룬 '수많은 하나님의 역사'의 결과물들...
사진을 찍고, 찬양을 하고, 찬양리더를 하고 , 트럼펫을 불고 ,
블로그를 운영하고
시를 써가며
시화를 만들고
그 시화를 이렇게 저렇게 확대 , 현상을 하고
동영상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자극을 하고
선교를 하고 전도의 말을 전하고
그런 것들을 '가슴'에서 터져나오듯 하고
거기에 새로운 의학기술의 현실적인 시도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게 되고
그 도전이 일상에서 결과물로 수년간 누리게 되고 ^^*
(지금은 사회 상황.... 영적.. 모든게 겹쳐서 덜~ 이긴 하지만.^^;;)
.............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내 나이 40대 후반이 시작이 되면서 시작된 것이다.
정말이다.
난 어릴 때는 28살 이후의 삶에 대하여 별로 그려본 바 없고
그 이후는 40대 이후의 삶은 전부 어두움 뿐일 줄만 생각하고 살았고
45세 이후는 노년의 퀘퀘 묵은 냄새를 풍길 도태될 세대라 생각했었다.
그 수치는 내게는 이유는 물론 있었지만...
그런 생각 들은 예수님 믿어가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평생 해본 적도 , 아니 생각해본 적도 없는 위에 열거한 새로운 일들이
내 예상의 '노년' ..ㅜ.ㅜ;; 기인 40후반에 생긴것이고
그 일의 대부분은 '창조'적인 것이었다.
창조는 '생명'과 관계된 단어고
생명은 '젊음'에서만 꿀 수 있는 단어다.
그리고 생명은 '힘' 이 있어지게 된다.
더 나아지게 되고 발전하게 된다.
나.
그 시기를 지나오면서
실제로
생각도 젊어졌고
육신의 체형도 바뀌어 갔다.
젊게..
이전에 다섯군데 고장난 허리 탓으로 , 게으름 탓으로 , 많은 식탐 탓으로
선천적으로 물려 받은 체형에도 불구하고
무너져 가고 아픈 곳이 많았다.
내가 의도하고 계획하고
누구처럼 10년 장기계획으로 몸짱을 의도한 바도 없지만
체력이좋아지고 비교적 잘 built된 체격을 가지게 되었다.
젊은 조카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그것 .. 내 젊음의 증거다 .
승리의 흔적이다.
무엇에 대한 승리인가?
오래된 내 어두운 생각들에 대한 승리다.
나이 들면 물러나야 해,
나이 든 자들이..
난.. 안돼.. .. 등의 아주 오래된 '어두움'들이다.
그것은 비단 내 생각 뿐이 아니리라.
세상에 편만한 '정해진 생각' , 고정관념이다.
아니다.
내 지금도 가끔 가끔 나를 힘들게 하는 '연민'의 한 고리다 .
그러나, 말씀을 근거로
내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난 젊게 살았다.
그것도 중년 시작된 이후에 이전보다 '훨씬~' 젊어졌다.
젊어졌다는 의미는
위의 '생명', 젊음의 증상 ^^* 나열에 근거해서다.
'정말 젊다는 것은 '나이'의 의미는 아니다.'
그것을 묵상의 말씀,
"주하인아 .. 너는 늙어가는 자다.. "라시는 말씀에 근거하여
뒤를 돌아보니 다시한번 확실해진다.
지금, 상황의 변화로 사단의 궤계는
나를 자꾸만 '늙은 자, 그것도 매우 늙어가는 자'로 오인시키려 한다.
자꾸 연민시키려 하고 좌절시키려 한다 .
그러니 하나님이 말씀하시네.
" 아니다. 주하인아.
너는 생물학적 나이로는 많지만 실제는 젊은이다. "
그리고.. 젊어갈 것이다라고 뒤이어 말씀하신다.
보라
싸워서 얻을 것이 많다 하지 않으신가?
승리할 것이 남아 돌아 간다 하지 않으시는가?
감사하다.
그런데 '승리'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
'전쟁'이다.
전투다.
영적 전투다.
그렇다.
다시 돌려 생각해보면
내 삶속에서 한동안 그리 '젊음'의 일들이 풍~~성하게 벌어지다가
갑자기 올해들어 상황이 '급변'하는 것이
날 좌절시킬 듯 다가오는 '전쟁'의 징후로 느껴진다.
그러나, 다르다.
이전.. 치열한 전투를 통하여 승리를 일굴 조금은 더 젊은 시절의 싸움은
내가 더 힘을 내서 싸워야 할 것 같았다면,
지금은 당연히도 이겨야 할 것을
이김으로 기대하고 기다려도 될 것 같은...
표현은 정확히 못하겠지만 그렇다.
지금껏 이기게 하신 하나님이
더욱 이기게 하시고
더욱 쉽게 이기게 하실 것이란 것이다.
당연히도 싸움에는 적들의 계교도 있어서
나를 누르고 좌절시키려 하지만
이토록 말씀 만으로 쉽~게 이해가 되고 정리가 되는 것이
이전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다.
이전에는 그 말씀을 받아 들이기 위하여
더 붙들고 더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 있었다.
지금도 그래야 하긴 하지만 덜 힘이 든다.
자동화가 더욱 많이 되었다는 이야기고
그것은 하나님이 오늘의 말씀에서 도장을 찍어주시는 듯한 느낌이다.
' 싸움은 많이 남아 있고
넌 아직 영적으로 젊으니
할 일이 많다 .
거둘 승리를 거두어 가지라... !! " 시는 것 같다.
너무도 감사하다 .
세상의 흐름 속에서
난 영적인 의미를 꿰뚫어 가고 있다.
그것도 쉽게...
그래서 삶이 조금 조금 더 가벼워지고 있다.
13.그술 족속과 마아갓 족속은 이스라엘 자손이 쫓아내지 아니하였으므로 그술과 마아갓이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거주하니라
문제는 '승리'는 완벽한 복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지 못할 것 같은 무거움에 대하여
그래서 마음 한 구석에 이해되지 않는 버거움은 치워놓고
그것은 건드리면 안될 ' 판도라 '상자 같이 취급하고 있다.
잘못 건드리면 하나님께 크게 벌을 받을 내 부족한 '믿음',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내 결점덩어리의 근원.. 정도로 치부하고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비슷한 상황 때 마다
그냥 숨어 버리고 좌절하고 다시 회개하고 일어나고.. 를 반복하다가
시간이 자꾸 자꾸 지나버리면서
그나마의 신앙마져 차겁게 굳어 버리는...
오늘 말씀에서 보면
전의 묵상과 동일하게도 '완전한 승리'에도
잘못의 결과로 돌이키지 못하는 현상들이 상존해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그같은 젊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불합리한 일들이 남아 있어 나의 아픔을 자극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그 사랑 안에서 난 자유롭고
그 사랑으로 난, 젊은 승리자이지만
지고가야 할 아픔은 받아 들이고 지고 가야 하고
매일매일 회개하고 또 회개하는
그래서 내가 지고 가야할 십자가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죄책감이나 좌절 .. 대신..
그제.
친한 한방원장님 댁에 실크로드 멤버들 '송년 모임'을 가졌다.
참 좋은 분위기.
다행이도 지하에 연습실까지 있을 만큼 방음 장치 까지 잘된
고대 광실 같은 집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조금은 자유로운..
인간적인 부분에서는 너무 좋고 건전한 모임이고
나름 refreshing의 계기가 되었지만
삶속의 영성을 허락하시는 부분에서는
걸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 않던가?
나에게는..
나와 하나님 만이 아시는.. ^^ ;
그래서인가 어제는 하루 종일 생각지 않던 '마음의 걸림'이 느껴지려 했다.
익숙한 짜증~
익숙한 속상함~
이제는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던 다양한 걸림들의 흔적~
'늙어가는 나의 허무함과 연약함에 대한 연민'
그로 인한 괜한 '...'
깨달았다.
'하나님이 경계시키시는 ' 부분이구나.
자전거를 열심히 끌고 퇴근하는 내 옷속에서 땀이 흘러도
얼른 방향을 돌려 기도원으로 향했다.
얼른 기도굴 앞에서 땀을 식히고
젖은 옷을 돌려 입고 '방한 태세'를 다시 갖추고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시도 했다.
추웠다.
한시간을 마져 채우지 못하고 집에 내려왔다.
아침에 들여다 본 말씀에서
여지없이 깨닫게 하시는 부분들이 위에서 처럼 많이 들어온다.
감사하다.
그게 감사하다.
이 영적 싸움,
영적싸움의 존재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 사탄, 영 육혼 ... 자체를 우습게 알게 하는
이 '서양의 과학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휘젖는 사단의 궤계에
난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도구로
매일 매일 이렇게
내 발길을 밝히는 등으로 삼고
내 가는 길을 인도하시는 빛으로 삼게 하시니 그렇다.
하나님의 그 구름기둥 불기둥이 너무도 감사하다.
기도
하나님.
전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많이 든 자 맞습니다.
늙어가는 자 입니다.
오늘 늙은 너.. 매우 늙은 너.. 라며 여호수아를 지적하실 때
아..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레마지요.
주님.
그래서 그 말씀을 중심으로
실은 난 영적으로 젊은이고 생명이 충일함을 다시금 깨닫게 하시고
늙어가는 육신의나이에도 불구하고
싸울 싸움,
내 힘을 쓸 전투가 있어서
그것을 통하여 더욱 강하게 연단시키시고
당연히도 거둘 승리를 통해
얻을 땅들을 기억케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원리를 알게 하시고
사실을 직시하게 하시어
이 나머지 얼마 남아 있을 지 모를 인생의 시간에
계속 방향을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여.
솔직히 더 뚜렷한 방향을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올해도 며칠이 남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제게 회개의 영을 더욱 불어 넣어주사
바르지 못한 행동을 회개 하게 하시고
그 결과인 남아 있을 아픔들을 너무 아프게만 느끼지 아니하고
받아 들일 것은 받아 들일 지혜를 허락하소서.
주여.
어떤 내용인지는 주님도 너무나 잘아시고 계실 줄 믿습니다 .
주여.
이 병원 아시지요?
주님이 가장 원하시는 대로 이끄소서.
주여.
'이 나라... 이 땅의 교회들.. 특별히 제가 다니는 교회의 H목사님을 불쌍히 여기시고
돌이키고 회개하고 더 욱 크신 분으로 굳건히 지키소서.
존경받는 마지막세대의 영적 수장으로 굳히소서.
이 병원의 재정도 그리하시사
마지막을 준비하는 재정적 도구로도 삼으시기 위하여
어려움을 건너게 하소서.
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도 기도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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