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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눈물이 단을 가리는가?(말2:10-16)

주하인 2006. 3. 27. 11:34

 (말라기2:10-2:16) 

 

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의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3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도다 

 

(어제의 날씨는 요랬습니다....)

 

 

 

 어제 교회에서 남전도 헌신예배에 강사로 와달라는 주문을 받고 생전 처음 오랜시간- 몇 분씩은 간증을 이유로 서 본적은 있으나.. 어제는 한시간 반- 단 위에 섰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였다.

준비도 내 의로 준비를 하니 전혀 이어지지를 않했다.

 

 마음은 바빳지만 그래도 걱정은 안되었다.

 

토요일 저녁 11시가 되어야 주님께서 인도하셔서 본격적으로 주제 - 성화를 향하여 - 로 틀을   잡게 되었다.

 준비하고 새벽 4시였다.

서너시간 자고 나서 아침에 묵상을 하고 워드로 뽑아내고 예배를 드린 후 오후에 그 교회로 차를 향했다.

 참으로 좋은 날씨였다.

 

손을 들었다.

공기를 통해 들어오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의 향기로움이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찌 요청 받은 일주일 내내 지금까지 이렇게 흔들림이 하나도 없는가?

 

흥분도

두려움도

긴장도

기대도 없다.

 

그냥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라는 느낌.

 

 들어가 앉았다.

역시 하나도 안떨렸다.

 

내 인생 통털어 딱 두번째 느낌이다.

 

처음 우리 주님 영접하고 얼마 안되어 생긴 '의료사고' 당시의 그 차분함과 같은 강권적 느낌.

일시적 감각적 만족이 아닌 오랜 기간의 차분함...그에 따른 임재 느낌의 감격.

 

 

 어제 헌신예배인도는 정말 개인적으로 평가하라면 '대 성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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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아침.

어제 그 자랑 스러움은 날 아직도 둘러 싸고 있다.

 

그런데..

이해하지 못할 교만 비슷한 감정이 올라온다.

환자들에 대해 나도 모르게 거만하게 대한다.

 

화들짝..놀랐다.

오늘아침 큐티 집을 읽고는 나왔지만... 특별한 감응이 없어서 다시 한번 들쳐 보았다.

(가끔 어른 들도 궤사를 행하긴 해요...)

 

 한참 들여다 보니 걸리는 부분이 있다.

 

궤사

 

형제 들에게 궤사를 행치 말라고 경고하시는 듯하다.

 

바로 내가 궤사를 행치 않고 있는가?

그토록 큐티를 하고 책자를 읽고 나누면서 마음을 달래고 성화를 향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가고 있으면서 주님 안에서 형제인 내 환자들에게 톡톡 거리는 말을 뱉고 있다.

그 안에 교만의 덩어리를 지니고..

 

 눈물과 울음과 탄식이 과연 누구의 눈과 입과 마음에서 흘러나오는지 오늘 구절에서는 뚜렷이 나오지 않지만...

궤사로 인하여 당하는 자들이 주님의 단 앞에 와서 하소연하며 나오는 것 같다.

내 속의 악감으로 뱉어진 궤사가 당하는 자들의 영안에 어떠한 좋지 않은 일을 유발할 수도 있지 않은가?

 

주님의 단을 가리우는 행동을 하지 말자.

약간의 성공으로도 이러한 교만이 나오는데 더 큰 성공은 더 큰 죄악과 맞물리지 않는다고 어찌 장담하겠는가?

 

 주님이 날 사랑하셔서 날 더 성공시키지 않는 이유도 알만하다.

 

그 분은 날 사랑하셔서 유다처럼 특별히 여기셔서, 내 끊임없는 죄악으로 인해 주의 단을 가리워 버리실까 나에게 타당치 않는 더 이상의 세상복을 허락치 않으시는 가보다.

 

 

"너 주하인..

넌..

지금같은 사귐이 너에게 족하다.

네가 성화되고 '성결' 하게 되는 것이 급하다..."

하시는 것 같다.

 

 

 

적용

 

착하자 ( 유난히 친절해 보자 )

 

회개하자( 눈물과 통곡과 탄식을 유발한 것, 그리고 교만을 .. )

 

 

 

 

기도

 

주님

아니나 다를까

말씀하십니다.

 

조심해라.

 

주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이상의 궤사에 빠지지 않도록 하셔서 감사합니다.

성결할 가능성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에 찬양을 통하여 ' 모든 것 주심 감사... '하고 찬양할 수 있도록 하셔서 감사합니다.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할 마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깨달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다인의 신분과 그 위험성에대해 인식하게 해주심 감사합니다.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나님이 믿음으로 사람의 가슴을 청결케 하시면 시장도 성전처럼 깨끗해진다.

- 마틴 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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