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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야 인생 제대로 살아 내기[출25:23-4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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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야 인생 제대로 살아 내기[출25:23-40]

주하인 2021. 10. 4. 09:14

 

23.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너는' 이라 신다. 

너는 ..이라 지정하여 '나'를 부르시는 그 단어가 강하게 눈에 들어온다. 

 

 상황.

한참 광야과정.

사막 같은 인생의 고달픔에서

잠시 시내산에 하나님께서 강하게 임재 하셔서

상황과 상관없는 , 지루한 (주여.. 죄송합니다. .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먹구살기도 어려운데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말씀으로 

성전 (가장 중요한 삶의 기준이다.  당연히.. 그리되어야 한다 , 그게 왜 지루할까? )을 

짓는 규약을 내려 주신다. 

 

 

30.상 위에 진설병을 두어 항상 내 앞에 있게 할지니라
 그러시면서

'항상'이라는 표현을 하신다. 

 

 항상

진설병을 

주님 앞에 있게 하라. 

 

 무엇이신가?

지루하신 말씀의 내용은

광야같은 사막, 

그 모진 삶,

그 텅텅비어 공허하기 그지없는 

뜨겁기가 말도 없이 고된

먹고 살기조차 메마른 그 인생의 과정에서

'성전' 지음을 말씀하시고 

'진설병'을 '상 위에'(아.. 본질이 아니신가?   늘 하나님께 드릴 결심, 결단 , 그 중요성 말이다) 올려

항상 주님 앞에 있는 자로서

항상 주님 앞에 있기 위한 

귀하고 중요한 결심, 결단.......말이다. 

그제야 

늘 

매일 

하나님 앞에 서는 자 아닌가?


40.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
 '너는 삼가'라 .. 하신다. 

결단 ,결심, 조심하고 삼가해야할 어려움이 동반된 

삶의 태도를 말씀하시고

그를 통해 

주님 앞에 서 있는 자가 되는

그런 인생이 되리라 말씀하시는 것 같다 .

 

 

 아파트값 광풍이 

거의 전국을 휩쓸면서 

이곳 , 지금 주 중에 거처하기 위하여 전세를 들어 사는 PT시도 

예외가 아니면서 

정말 처음 이곳에 들어올 때는 낡디 낡은 적은 아파트라서 

전세 값이 거의 집 값의 90% 육박할 정도로까지 

집이 팔리지가 않던 곳이 순식간에 50% 가까이 급등해서 

(새 아파트는 2배)

구할려고 해도 매물이 순식간에 동이나는 기현상으로 

겨우 , 어찌 어찌하여 구한 같은 아파트 단지내 전세 아파트가 

외국인이 개 4마리와 살면서 한번도 청소를 안했던지

냄새가....이건 장난이 아니다. 

 

 이 나이.

아내랑 그냥 편히 지내도 될 나이에 

비록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본집'은 아니어도 잠시 거할 집을 위해서 

몸소 '청소' 하고 닦으면서

( 길게 얘기하기가 곤란한 문제지만 ^^;;  ... 계약 당시 집을 볼 수도 없는, 안봐도 계약할 수 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 었다. )

속이 많이 흔들렸다. 

 냄~새가 이건 '사육장'ㅠ.ㅠ; 의 그것 같고

구석구석 박히고 널리는 털이.. 이건. .. 장난이 아니다. 

 이 나이에 .. 이렇게.. 

더구나 얼마전까지 신축하는 아파트로 갈 계획이었는데

두달전 확인 하니 '광풍'으로 엄두도 내지 못할 가격으로 올라가있는 바

당연히도 '허락'하신 본집은 있지만

비교되는 상대적 박탈감과 더불어

계약전 집 상태를 확인하지도 못하고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이 시대의 버거움과 더불어

나이에 맞지 않는 (세상적인 시선으로 .. 만 보면 말이다 ^^;) 육체적 ,심리적 고됨 등이 

힘듦을 더 힘들게 했다. 

 

 그래도 '아내'가 같이 하니 좋긴 하지만

아내, 많이도 약한사람.

열정과 책임감이 강해 모든 것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해서

무엇인가 깨닫게 하시려는 바 있으려 노력하지만

어이없는 상황이 내내 힘든가 보다. 

 작은 신음 소리처럼  '주여.. 주여.. ' 한다. 

 

 비단 이 뿐이랴.

젊은 시절에서 지금까지 

참으로 많은 수도 없는 고난을 넘고 또 넘어 왔다. 

앞을 바라봐도 

뜨거운 햇볕은 여전히 있고

한없이 공허하고 삭막한 '미래' 가 있는 듯하다. 

'광야' 

인생은 '사막'의 고난이다. 

누구는 '고해' , 고통스러운 바다에 비견했지만

그 표현하신 분의 타 종교인이며 아주 오랜 옛날 사람임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도 인생은 '광야'다. 

 

 그 광야에 

주님은 '시내산'광야 앞에서 세워 놓으시고

40여일을 모세와 단독 면담하시며

어쩌면 시내광야 보다 더욱 버거운 ^^;

메마른 지침을 (주여.. 표현을 용서하소서. ) 내내 주신다. 

 

 나.

아내에게 맡겨놓고 (다행이 아내는 이해심이 많은 사람 ,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 여보 ^^*)

 

캠핑은 자유다. 

토요일은 잠시 천안의 XX교 노지로 나가 

 

루프탑은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비싸고 싼거 불문 겨울에는 매트 아래 결로가 큰 문제다. 그래서 은박매트로 바닥에 까는 작업했다 ^^*

루프탑의 동계 대비 

결로 방지 은박매트 작업과

 

텐트 창문에 카키색으로 어렴풋이 들여다 보이는 또 하나의 텐트가 울프 LUC라는 차박 전용 텐트.                 루프탑에 올리니 꼭 맞는다 .                  겨울 실내 텐트 같이...좀 좁아지긴 하지만 올겨울은 12V 시가잭용 전기 담요와 더불어 버텨보리라 

내부 이너텐트 작업(아.. 미니멀리즘 캠핑으로 어넥스 등 귀찮고 비싼거 대신 .. ) 하러 다녀왔다. 

 

 어쩌면 열심히 영적 투쟁으로 나가야 할 시점에 

캠핑은 육신, 심리의 만족을 위해 도피하는 것 같은 마음이 없지 않지만

어차피 일상 안에서 허락되어진 동행의 과정상

주님 눈치를 살피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칫 영적 나태의 위험성이 없지 않다. 

 

 위의 이사 문제, 

거기에 따른 심적 , 육신적 어려움에 

잠시 도피로 흐려질 주님 앞의 올바름이 

그래도 그 과정에서 '말씀'을 붙들고 놓치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사갈 집 청소에 온 힘을 다썼더니 (아.. 정말.. 냄새 없애고 털제거 하는데 얼마나 힘든지.. ㅠ.ㅠ;)

거기에 캠핑 장소의 나른함에 

말씀 묵상을 2일이나 빠졌더니 

마음이 온통 갈팡 질팡인 듯하다. 

아.. .멀고도 험한 이 남아 있는 인생광야....가 버거우려 한다 .

 

 새벽에 걷어서 

주일예배를 아내와 같이 드리기 위하여 (아내는 질색이다.  캠핑ㅎ) 

PT 집을 향해 가는 내내

피곤함이 많이 밀려온다. 

 찝찝한 피곤함... 

왜 아닐까?

 그러함을 이기기 위하여 

PT시로 귀환하는 고속도로 내내

차만 타면 틀어 놓는 유xx의 '구독' 방송대신

의지를 발휘해 (난.. 중독 성향이 지금도 남아 있는 사람... 자제하지 않으면 폭주한다.   의지가 필요..)

존경하는 LCS목사님의 지난 주일 설교 (타 교회 목사님 설교를 주일 아침에 듣는 것은 좀 그래서... ^^;) 를 틀었다. 

'정체성'에 대한 문제에 대한 명쾌하고 힘있는 설교

유머와 예화와 깊이 하나님 앞에 꽂혀 있어 

삶속에 절절히 적용하시며

너무도 급속히 커지는 교세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교만하거나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서 서 자신의 정체를 설파하시는 목사님의 설교는

슬프지 않았지만 

감동이 밀려와 눈물이 쏟아지려하는 것을 겨우 참으며 PT집으로 돌아왔다. 

 

 하나님이 좋아하셔서인지 

날 위로 하시는 느낌.(아.. 설교 내용은 위로가 아니었다.  감동이지... )으로

다시금

"왜 내가 지금까지 주님 앞에서 떠나지 못하는가?

 왜 나는 말씀 묵상을 남들과 다르게 요란하게 해야 하는가?... " 등

교묘하게 날 흔드는 묘한 뉘앙스의 자책을 이기고

'당연히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하며

올바른 길을 살아내기 위하여

이 모진 인생광야를 갈 때엔

우리네 힘으로 안되니 

주님을 매일 손잡고 그 분 말씀대로 살아가는게 당연함',

그를 설파하심이시다. 

 

내게는 '매일 말씀 묵상'과 '조금이라도 더 기도'가 그 방법이고............

 

 주일 예배 마치고 

한번 더 가서 열심히 청소해서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추어 놓고는

저녁 느즈막히 쉬었다. 

홀로 다녀온게 미안해서 

아내 , 열심히 안마해주었고 .ㅎ

 

 아침에 여지없이 눈이 떠진다 .

너무 피곤하고 월요일이 그렇듯 일어나기 싫다 .

순간,비몽사몽에 내 뇌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

'난 기도자다'.

'내 정체 ~!'

 

그리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적이 없다 .

오히려 자의식 강한 내 오랜 습관으로 

가능하면 쑥스러운 생각은 안떠올리려 애쓰고 있다. 

의지와 달리 행동은 많이 하지만.. ^^;;

 잠이 달아났다. 

그렇다. 

너무 게을렀었다. 

더 자고 싶다는 강한 욕구보다는

내 흐트러진 신앙의 태도,

2일이나 말씀 묵상 미루고 3일째에

기도의 시간은 날로 적어지고...........

 

 은혜가 안될것이고 그렇게 기도하며 주님께 얼마나 죄송할까.. 란 

항시 다가오는 '기도에 대한 두려움'

그래서 기도를 못하게 하는 자책을 무릅쓰고

무릎 꿇었다 .

이불 속에서 벗어나.. 

 

 벌써 마음이 좋다. 

은혜 절절할 때의 그러함까지는 아니지만

머리가 청명하다. 

잔잔하고 고요한 마음이 찾아온다. ^^* 

잠은 어느새 멀리 달아났다. 

 며칠동안 묵상구절이 

위, 처음 시작에 서설을 늘어 놓은 것처럼

메마르고 지루한 광야에서 '버거운 말씀'이시라서

더 .......였다. 

 

그런데 

가만히 그 주제를 생각하니

'흔들리는 광야의 혼돈'에 

'옳은 삶의 태도의 회복',

즉 이 버거운 인생에서

'오직 영혼속에 하나님의 성전'을 제대로 바로 세워 가는게

내 삶의 목적,

존재의 이유,

난.. 그렇게 하기 위하여 허락되어진 인생인

정체가 뚜렷이 가슴속에 밀려온다. 

 

꿰어지고 이어지고 완성되는 듯한 느낌이 아니던가?

 말씀을 정리하려고 ctl-C, ctl-V한 후 블로그에서 

글을 쓰는 순간

여지없이 큰 글자로 다가오심이 그렇다. 

'너는' 

'항상' 

'너는 삼가'.........

세상을 살되 

하나님의 뜻을 늘 우선으로 하는 삶의 태도를 유지하라. 

네 영혼의 성전을 먼저 

제대로 (먼저, 제대로.. 다 ) 세우고 

네 삶을 지혜롭게 살아보거라. 

주님 안에서의 올바른 자유.. 를 누리어 보거라. 

그리고 세상에 이렇게 사는 것도 

또한 올바른 방법임을 한번 알려 보거라'" 시는 것 같이 느껴졌다 .

감사하다. 

회복이다. 

 

 

주님.

흔들리는 제 영혼의 순서를 

다시 바로 잡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너는 항상 삼가하여

삶을 바라보거라 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일, 어떠한 판단이라도 

영혼 안에 주님 성전을 올바로 세우고

우선 하나님이 전제가 된 시선으로 

모든 삶의 행위를 하기전 하나님의 뜻을 여쭙고 

아니면 말씀으로 받아 들고 

세상을 선택하고 바라보고

그를 통하여 웃고 울던 마음대로 해보거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

주여.

제 37살 이후의 짧지만 짧고 길다면 긴 이 신앙생활 동안

수도 없이 인도하시고 이끄시던 

하나님의 살아계신 흔적들의 기억으로 

성령님의 은혜로 

전.. 또 다시 흔들리던 광야의 시간 안에서

다시 바로잡습니다. 

지혜로 허락하시고 

적절히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살아계신 구세주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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