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내 진정 즐겨하는 일[단4:1-18] 본문
2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을 내가 알게 하기를 즐겨 하노라
지난 밤 당직을 잘 마치고 근무를 시작했다.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당직을 선다는 것은
긴장을 하고 자는 상태고 간헐적으로 깨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
그래서 금요일은 half 근무만 하고 오후에는 퇴근하긴 하지만
상식적으로 피곤해야 함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도 내 나이 55세.
이전같았으면 벌써 은퇴했어도 할 나이.
그렇지만 이리 열심히 일하고
그것도 자꾸만 발전된 - 조만간 내가 개발한 수술기법을 소개하는 논문하나 쓸 예정이다 ^^* - 모습으로
날 찾아오는 분들이 있어 바빠짐이
이 어려운 시대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
오전만 근무함에도 아침부터 간단한 수술이지만
두 분이나 있어서 외래 진료 후 얼른 뛰어서 엘리베이터 타고
수술방에 갔다가 내려와서 진료하고 또 뛰어가고
내려와서는 또...
그럼에도 마음은 참~~ 기쁨이 넘친다 .
왜 인지 모른다.
분명코 예수님의 은혜... 그분의 감사함이 내안에 넘치는 시간이 늘어서임을
난 이제 확실히 알지만
그렇지 못함을 배제한 상태로 지금의 이해할 수 없는 기쁨은
정말로 이해할 수 없음이다.
그 이해할 수 없음이 이해됨이
하나님을 믿어가면서 늘어나는 나의 소망의 분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
그거.. 이전의 나에 비추어 '기적, 이적'이 틀림없다 .
엘리베이터를 타니 우리 층 미화 여사님이 타시면서 즐겨 말을 건네신다.
나도 기뻐하며 그랬다 .
' 아저씨 오새 자전거는?..." ' 잘타지요'
" 아니 여사님은 고생.. ' ' 나이가 있어서요.. 75세라.. '
" 근데 여사님은 왜이리 젊어요.. ?" '아니.. 칠순인데.. '
" 정말요?"......' 호호홍.. '
........
기뻐하시는 모습이 기쁘다.
얼른 수술방이 있는 6층에서 내려 수술방을 들어가니
'수술방 여사님'이 기뻐하시며 말을 건네신다.
' 탈의실로 들어가니 나와 연배가 비슷한 SA.. 와 한참 인사를 나눴다.
수술방으로 들어가니
수술방 간호사들이 준비가 덜되엇다 .
이곳 저곳 기쁨으로 '농담'을 건네니 다들 재밌어 한다 .
마취 되기 전 환우 분에게 '기도'를 해준다니 고마워하신다.
안심을 시키고 배려를 하는 차원에서 마취한 후 소독을 진행하고 수술했다 .
겁 덜나시라고..
이럭저럭 오전의 일과가 마무리 되고
점심시간이 다되어 얼른 '임상과장 식당'으로 향하니 젊은 여의사들이 한팀이다 .
마주 앉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건네니
새로오신 여선생님이 반겨한다.
'기도' 얘기를 하니 '나가야 겠다' 고 한다 .
올커니 '전도' 했다
그러야 겠다 한다 .
감사하지 않은가?
.....
나.
위에서 고백했지만
객관적 이유로는 '피곤하고 짜증날 일이' 당연한 개연성이 있지만
난.. 오늘 나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의 접점과정에서
그들에게 '기쁨'을 전파시켰다 .
정말이다 .
이거........
난... 분명코 예수님의 허락하신 맑음이 아니고
성령이 주신 잔잔한 평강의 기쁨이 아니고는
가능치 않은 일들이다.
나와 마주하는 분들.
일상에서 매일 마주치는 분들이다.
그들이 '내가 매일 ' 하나님 이야기를 하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들이고
그러기에 그들에게 내 모습은
예수 믿는 자들을 바라보는 대표성을 가지게 될 수 밖에 없다 .
그래서, 난 그들에게 억지로 웃고 푼~수를 떤 의도는 전혀없었다 .
아무리 그러려 해도 위에 고백한 지치는 상황에서는
한명이라도 억지 웃음 내지 짜증을 냈으리라.
오늘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성령에 감전되어
저리 탄성을 발한다 .
"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이적과 놀라운 일 "
그렇다.
내가 계속 고백하는 대로
나에게 일어나는 그러함은
비록 저분이 보았던 그 엄청난 위용에는 미치지 못할 지 못하지만
내 영혼에 부어주시는 감동은 이런 고백을 나오게 하는 '감동'과 다를바 없다 .
난.. 그래서 저분의 고백이
꼭 오늘의 내 기쁜 고백과 다름이 없다 .
"내가 알게 하기를"
그래서 그도 세상사람들에게 알게 하기를 선택했다 .
그안의 기쁨이 밀려서
입을 다물지 못하고 저리 선언하고 선택한 것이다.
그것도 "즐겨 하노라"한다.
얼마나 귀한 일인가?
이방 나라의 대 황제가
시키지도 않은 일,
하나님 영광 드러내는 일에
즐겨한다고 선언하지 않는가?
그렇다 .
다니엘은 애쓰지 않았다 .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렸고 응했다 .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 앞에 코람데오하니
그의 불 속에 들어감도 생각나고 기뻐하게 하시어
그들을 동행하시는 '예수님의 영'을 세상이 알게 하였다 .
그래서 저가 저렇듯 감동으로 소리외치는 것이다 .
나.
오늘 내가 강하게 원하지 않던 기쁨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배려'하고
그들에게 내 기쁨을 나누어주어
그들이 행복하여 하는 모습을
예수님의 이름을 간접증언하는 방식으로 해내어졌다 .
참.. 감사하다 .
오늘 다시한번 깨닫는다.
이 힘들고 어려운 인생 광야에서
내 진정 즐겨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러함에
내 노력보다 더 큰 하나님의 감동, 그 분의 영의 도우심이
나와 함께 하심을..
감사하다.
귀하시고 감사하신 내 주님.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게 잘 흐르는 느낌입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
하나님의 영의 기쁨이 같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제 육신을 흐르는 기운이
당연히도 있어야 할 피곤이나 찌부두둥대신
잔잔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그게.. 자주 그렇습니다 .
나이에 맞지 않는 건강함,
그리고 그에 동반되어 늘어나는 평강의 감동...
주님.
일상 마져 주님께서 인도하셔서
돌아보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의사로서 다른 사람보다는 크게 풍족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주 부족하지 않은 축복을 주시고
이제는 아들들 마져 서서히 제 갈길을 찾아가게 하시고
정리된 모습으로 앞을 보이십니다.
걱정하지 않아도
주님이 인도하실 걸 믿어집니다.
일상의 변화가
제게는 축복이고
제 상식과 제 부족한 지혜가
주님의 영으로 맑아짐을 체험하게 됨이
제게는 기적입니다 .
내주여.
오늘도 감사하며
주님의 영광드러내는 매일 되도록
진정 즐겨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아는 삶을
더 기대합니다 .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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