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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모르지만 난 안다[단2:31-4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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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모르지만 난 안다[단2:31-49]

주하인 2014. 6. 10. 09:11

 

 

 

 
36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아뢰리이다
37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이 상황은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로

세상의 가장 강력한 제국의 왕,

그것도 자칫하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살벌한 상태의

나름 '악몽'으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상당히 공황상태에 있는

무소부지의 느브갓네살 왕 앞에서

독대하여 있는 상황이다 .

 

그 상황을 잠시 묵상하다가

말씀을 들여다 보니 '내가 이제'.. 라는 말을 하는 다니엘을 하고 있다 .

다소 건방진 듯한 표현,

그러나 세상의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을 혼자 아는 자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다시 말하지만

굉장히 살벌한 상태에서의 '당당'함은

일반적인 간이 큰, 담대함과는 차이가 있다.

 

그 당당함의 차이.

거기에는 '그는 모르고 나만 아는 자'

그것도 확신에 차서 마치 어린아이에게 가르치는 어른의 입장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당연히도 당연하지만 ^^;

"하늘의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하심을 아는 자이기 때문에 그렇다 .

그는 젊지만,

아니다 .. 어리지만

하나님이 그 왕의 권세와 능력 마져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았으면 있을 수 없음을 알고

또 자신들이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지금의 그 자리에 있으며

자신을 어떻게 사랑하여 인도하실지 아는 자였다.

그는 한마디로 '아는 자' 였다 .

 

무엇을 아는가?

거짓 사술?

망상적 괴계?

자기 최면?

아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늘 서는 자이고

자신이 어떠함을

자신의 인생의 목적이 어떠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자이며

그 앎의 기본은

하나님 앞에 올바론 선자의

하나님의 뜻의 투영이다 .

 

그렇다 .

나도 그것을 잘안다 .

그래서다.

세상의 가치와는 반대로 살려 노력하지 않지만

그들의 흔들리는 부화뇌동의 의미없는 요동, 유행,사치, 몸부림.. 과는 다른 삶의 행보 가운데서

적게 소유됨에도 자유로움 까지 깨닫고 있는 자다.

그것.. 청빈낙도의 옛 선비들 같은 '고뇌의 결과'물이 아니다.

'지적 논박'의 결과물이 아니다.

내 性情의 흔적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을 앎에 따라 내안에 서서히 스며들고

그득 차오리길 그토록 기대하는

평강의 흔적일 뿐이다.

 

 그래서 다니엘의 저 선언이 마음에 든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에 대하여 인정하여

느부갓네살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을 율법의 틀에서 그를 머리 속으로 정죄하지도 않고

자신의 이방에 끌려온 상황에 대하여서도 역시 받아 들여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무엇을 꼭 이루어야 한다는 초조감에 흔들리지도 않았으며

결국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그 상황에서 주어진 모든 것, 주님이 모르실 것은 하나도 없음을

그래서 어떤 것도 흔들릴 일이 없음을

그 다니엘

대단한 신앙인은

저렇게

담대하게

느브갓네살의 앞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獅子喉' 를 외칠 수 있는 것이다.

^^*

할렐루야

 

 
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보라.

이 어이없는 대 역전극

'왕이 엎드려'

그가 누군가?

지금의 '오바마'를 넘어서는 절대권력의 소유자.

그가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였다.

얼마나 감동을 했으면,

얼마나 그 다니엘의 영적 카리스마가 대단했으면

얼마나 하나님의 뒤를 엄위하시는 오로라가 대단했으면 저랬을까?

 

그러길 바란다.

나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강력한 믿음의 소유자,

그래서 어느 순간에도

나를 바라보는 누구의 입에서도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 ' 라는 고백이 나오게 하는

그런 대단한 자가 되길 바란다.

잘난체, 잘난 위용, 멋진 지식, 현란한 은사의 결과물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

그 살아계신 하나님의 위용과

그 분의 살아계심을 철저히 느끼고 고백하는 나.. 말이다 .

 

 

어제 저녁 퇴근해서 TV를 켜자마자

뉴스에서 ' 감정과 생각'의 기능을 가진 로봇이 개발되었다.. 고 나온다.

이제는 '터미네이터'의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것 같다...라는 공상과학 영화의 현실화가 눈 앞에 있다 .

 

그런데..

벌떡 드는 고민 가운데 하나는

' 하나님의 존재'를 저들이 부인할 것인데 어쩌지.. 다.

나..

나를 돌아보았다.

'생명'에 대하여..

그 생명의 현상을 그대로 흉내내는 로봇의 존재에 의하여

조물주는 과연... 등 헷갈리려는 생각들이 휘몰아 온다.

얼른 생각을 막았지만

그토록 ' 체외수정''인공수정'을 반대하며 생명을 논하고

또, '줄기 세포' , '이종교배'.. .유전자 얘기가 나올 때 극렬한 혼란이 있더니...

이제는 모든게 유야무야 당연한 듯 지나간다.

나 조차 그렇다.

그것들이 무서움은

그것을 통하여

어느새 세상은 ' 포스트모더니즘'과 더불어 '진리'가 진리인지 아닌지

구분할 필요성 조차 없어져 간다는 것이고

그것을 논하는 것 자체가 '미련하고 죄악된 일'처럼

스스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제 곧 로봇까지 사람처럼 행동하면

어느 순간에 인간이 동물처럼 폐기되어도 할 말없는 세상이 오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거기에 하나님이 들어갈 자리는 하나도 없이 말이다.

 

오늘 다니엘의 당당함을 본다.

그의 하나님으로 그득찬

올바른 '앎'을 본다 .

반대로 투영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대표하는 '느브갓네살'의 모름.

다 아는 것 같은 자의

다 모르는 것 같은 자 앞에서의 무릎꿇음.

그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알듯~도 하지 않은가?

 

 

 

귀하신 내 주님.

참으로 어려운 시대입니다

서구는 거의 멸절될 만큼 영적으로 흐려졌으며

이제 한국도 예외가 아니고

기도하는 자들,

거기에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하나의 진리를 외치는 게 무색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음을 봅니다.

그래서 '어서오실 예수님'

다시오실 예수님을 점점더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기도하니

마음이 가라앉고 점점 제 부족함인 .. 식탐 ㅜ.ㅜ;; 마져 줄어 듦을 느끼니

한줄 희망입니다.

어서오셔서 세상을 주님의 뜻대로 심판하소서.

이 종말의 시대에

하나님 만이 진리임을 붙들고 사는 자들에게는

큰 평강으로 인도하시고

올바른 지혜로 붙드셔서

허락하시면

다니엘같은 자들에겐 다니엘 같은 뻗어나감을 주시고

깨닫는 자들에겐 깨닫는 지혜를 주시어

그들이 어디에나 있든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에서

아는 자로 존재케 하소서.

스스로 그것을 알게 하시고

이 혼란의 시대에

그래도 그것만을 감사함으로 붙들게 하소서.

내주 그리스도 예수여.

당신을 특별히 사모하는 제 가정을 또 특별히 붙드시고

이 곳에 오시는 특별한 소수들에게

특별한 앎으로 붙드소서.

내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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