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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먼저 할 일[호11:12-12:14] 본문

구약 QT

내 먼저 할 일[호11:12-12:14]

주하인 2015. 10. 27. 09:17

꺼져가는 한낮의 태양이

저렇게나 황홀합니다

 

외롭고 거칠 가로등 들이

저토록 정감있게 보이고

 

온 하늘 가득한 있는 구름들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이네요

 

아마도

내 마음에 사랑이 차오르고

내 판단에 정의가 늘어나서 일듯 합니다

 

모든게

내 하나님을 바라보려는

작은 몸부림 덕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은

그렇듯 그렇듯

날 자유로움으로

이끄셔서 이러함을 허락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내 먼저 할일 알게 하시고

주님 주시는 평화의 상을 누리며

말씀으로 허락하신

영생의 확신이

절 매사 붙들게 하셔서요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내 살아계신

내 하나님이시여

 


6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바랄지니라  
 
 인애 Love를 지키라

 정의 Justice를 지키라

 너의 하나님 ( My Lord ) 만을 바라다.

 

 

  예

주님.

인애가 바탕이 되어야지요.

사랑 말입니다.

정의도 지켜야 고요.

 

주님.

정말 오랫만에 집에 올라간 토요일,

마음이 그래서 근처 갈멜산 기도원에 올랐습니다.

성전에서 조용히 예배시간을 기다리며 읖조리는 기도를 하려하는데

뒤에서 음울한 소리로 울부짖는 방언을 하시는 분,

크게 굉음을 내면서 기도하시는 분........

마음이 흔들려서 기도를 할 수없었습니다.

그들의 공공성이 부족한 기도를

내 정의가 잣대를 들이대며

그들에게 일어나 가르칠까 하는 욕구가 '분노'의 마음을 바탕으로 깔고

스물거리며 일어나려 했습니다.

 그런데.....그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 아님..

공의가 앞서는 일임을 알기에 자제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공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어쩌냐 하며

내 거짓 정의가 자꾸 나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난.. 그래도 다행이 하나님의 전임을

기도원 성전 안이라서 인식하여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내 복잡한 마음을 뚫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듯

' 그들의 아픔이 얼마나 크기에 저럴까.. ' 하는 생각이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순간 고요해졌습니다.

 

그랬습니다.

나.

정의롭고 공의롭고 나름 긍휼의 깊은 마음이 있음은

스스로 알지만

내 안의 갈등,

가끔 급하게 일어나는 정의로운 소리들에 아픔을 겪는 주위 사람들의 소리가

왜 그런가 깨달았습니다.

 착한 분들, 고요한 분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저러한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

긍휼,

인애의 마음,

그 안에 깔려 있는 인애, 즉 사랑의 논리가

정의와 공의의 논리에 밀려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아..

그랬습니다 .

제게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깊은 긍휼함이 있습니다.

누구라도 그러시듯

제게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아이들을 이뻐하고

공의에 합당한 분들이 겪는 아픔에 같이 많이 아파하고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먼저 인애를 가리는 공의의 잣대가

순서를 바꾸어 저를 사로잡아 버리는 탓이었습니다.

 

아.

그것은 제 성장과정에서 뒤틀어진

내 인격안의 장치의 오류 탓인 듯 싶었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 성전에서 깨닫게 하신 그 순간,

내 인애를 먼저 지키려 했더니

주께서 마음을 고요히 가라앉히시고

그들이 그처럼 절절할 수 밖에 없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메마른 마음으로 올라가 갈등 상태에 복잡해지려하던 나는

오히려 그들을 향하여 '중보'를 하게 되고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머리는 맑아졌습니다.

기도는 별 영향 없이 잘 이루어졌고

예배는 은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주여.

시편 기자의 고백대로

내 평생에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며 살겠다는 것이

그 성전에서 잠깐 제 고백으로 다가왔음을 느꼈고

말씀으로 인하여

마음마져 변하는 원리에 대하여

다시 깨달아 정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주님께서 오늘

인애를 지키고

정의를 지키고

내 하나님, 내 아버지 하나님, 나의 예수님, 나의 성령님을

지켜 바라보라십니다.

 

어찌 그리 맞는 말씀이신지요.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아랫배가 훈훈해지는 듯하고

등골이 풀어지는 듯합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 하나님.

살아계셔서 날 이토록 매일 매일 만지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아무 그럴 외적인 , 세상적인 조건이 없음에도

전 고요하고 평화로워져 갑니다.

 

이 영적 고센에서 귀먹고 눈멀어가는 야곱의 노후의

고요한 하나님과의 교제처럼

제게도 조금씩 크고 놀라운 하나님이

제게 내 하나님으로 다가오심을 느낍니다.

 

주여.

홀로 영광받으소서.

그 영광, 늘 그러하시듯

제게 흘려서 저도 평강으로 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인애와 정의와 내 하나님이신

그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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