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남은 자 힘내자[사10:16-34] 본문
하늘은
왜 이리도 넓고
왜 그리도 청명한지
너무 크고 광활하여
이
조그만 마음에
담기
힘들며
때론
나
너무 작아 보여
외롭고 힘들지만
그래도
위로하시고
포근히 안아주시는
내 하나님이 계시기에
난
오늘도
힘내어 가리라
20. 그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이 다시는 자기를 친 자를 의뢰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리니
21. 남은 자 곧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
이스라엘의 남은 자
야곱의 족속
난.. 이 단어를 좋아한다.
이스라엘의 남은자.
이스라엘......어떤 사람들을 통칭하던가?
사마리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 받았으면서도 이방 민족의 풍습과 융합되어
타락된 자들로 유다의 멸시를 받던 자들.
그 .......표현.
그것은 오늘 날.. 이 포스트 모더니즘.. 이 엉터리 시대에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나름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주일마다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한다고 자부는 하지만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시대의 사조에
붉게 물들어 있으면서도 그게 신앙인인지 아닌지도 구분하지 못하고 사는 우리들.. .아니던가?
유다는 어떤가?
야곱의 족속은..?
나름 다르다고 자부하는 자들.
그러나, 그들도 오십보 소백보인자들.
이스라엘의 남은자...
이 엉터리 세상에서 몸부림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순수를 유지하려 하는 자다.
나...
어떻던가?
영적 야곱족속은 아니던가?
이 블로그에서 '선택받은 소수'를 주장하는 나는
영적 야곱 족속을 지향하는 자이다.
어쩌면 '이스라엘의 남은 자, 유다의 남은 자'가
내 지향하는 '영적 정체성'이다.
이사야서.
너무 아름다운 표현들이 많다.
이 '남은 자'라는 표현은
내 영혼의 정곡을 콕 찌르는 것이
내 가슴을 울린다.
그래서.. 난 이사야가 좋다.
그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너무 좋다. ^^*
25. 내가 오래지 아니하여 네게는 분을 그치고 그들은 내 진노로 멸하리라 하시도다
남은 자...인 나에게
남은 자로 날 다시한번 확인 받고 싶은 나에게
'오래지 아니하여' 라 하신다.
남은 자.
하나님의 칭찬을 받기로만 생각하면 너무 좋지만
남기 위해 겪어야 하는 그 고난은 얼마나 클 것인가?
무엇보다 '남는 다'는 것은
외로움을 암시한다.
타인의 질시와 손가락질을 견뎌야 함이다.
'쟤는 왜 저리 달라?
왜이렇게 유별나?......'
내 블로그에 한동안 열심히 오셨던 한 분이
갑자기 뜸하여 지시더니
한번은 오셔서 비밀글로 ' 어쩌면 수도사 같은 삶을 사세요....' 하더니
자주 안오신다. ㅎ
그렇다.
내 블로그에오시는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놀라운 반응'을 보이고
개 중에는 몇분은 불신자 분도 교회를 나가신다는 고백도 한다.
그러시면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지쳐서 떨어져 나가신다.
아주 아주 열정적으로 오시던 분들......
'남은 자'가 되기는 쉽지는 않음을 안다.
'좁은 문'은 외롭다.
외로운 길은 세상과는 별도의 거리를 유지한다.
세상은 서로서로 네트워킹하며
정기적인 모임을 하고
서로 두드려주고 격려하고
좋은 말로 위로를 해주고 한다.
'넓은 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끝까지 남을 것처럼 하지만
자신의 이익에 어긋나면
어느새........썰물처럼.. .. 사라진다.
남은 자.......
그것도 오직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남은 자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기에 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너무나 사모한다.
그 분은 살아계시고
내 인생에 수도 없는 큰.....간증거리를 주셨음에도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조금 만 평안한 시간이 주어지면 금송아지 만들고 이방신을 섬기려 한다.
요즈음은 그렇다.
참 많은 시간, 말씀 가운데서 다지고 다져진
자식 문제.....내 내적인 문제......가
다시금 나를 흔들려 한다.
은혜 가운데
꾸준하고 잔잔한 하나님의 평강,
성령의 세미한 음성 가운데 인도 받을 때는
그렇게도 그 마져 사랑스럽고
내가 자뭇 흐뭇하기만 하더니
주님의 허락하신 '메마름' 가운데서 흔들린다.
그러다가 '엇저녁'에 다큰 둘째에게 잔소리를 조금 길게.. 햇다.
그러고 나니 마음이 안좋다.
미안하기도 하고 그 녀석이 불쌍하기도 하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렇게 큰 변화 없는 세상적 징표를 바라보니
'외롭다'... 힘들다는 생각이든다.
비록 난.... 큰 어떤 소명을 받아 여기까지 온것이 아니고
누구 처럼 하나님의 '종처럼 울리는 ' 소리를 듣고
선교지에 뛰어든 사명감을 가지고
예수님 믿고 십수년을 날 다스리는 작업을 외롭게 해 온것은 아니다.
그냥........
내 특질을 들어
주님은
그 좁고 외로운 길을
길게....기쁘게 끌고 오신 것이시다.
그러나..... 가끔은 지친다.
그런 오늘 아침.
주님은 겨우겨우 마음 달래며 들여다 본 묵상구절에서
대뜸,
'오래지 않아' 라.. 하신다.
위로다.
남은 자.......인 나의 외로움도
조금 있어면
오래지 않아
하나님의 큰 손으로
위로와 회복을 허락하실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이시다.
그게 어떤 방향인지 .. 난 모른다.
어쩌면.. 바라기는..
불가능할 것만 같은 내 자식들의 완전 변화..를 말씀하시는 지도 모른다.
좁은 길에 어울리지 않을 지 모르지만.
그게 세상의 성공인지..
주님이 원하시는 영적인 대 전환을 이야기 하시는 지........
아니면.. 나의 온전한 깨달음과 동반한 온전한 의지인지........
정말 모르지만..
위로가 된다.
기쁘다.
적용
1. 난 외롭다.
그러나, 외로움을 주님이 아신다.
날 남은 자라 하신다.
이스라엘.. 이 폭거의 엉터리 세상의 믿는 자로서
남은 자.......라 하신다.
내 좁은 길을 아신다.
나.. 잘했다. .하신다.
남은 자니.. 얼마나 귀한 자이던가?
그런 내가 사랑스럽다.
내가 자랑스럽다.
그렇지만.. 힘들다. .....
2. 오래지 않아...
묵상할 단어다.
'오래지 않아'가 믿어져야 한다.
난...오래지 않아 회복될 것이다.
그게 현실인지 영적인 부분인지 심리적 부분인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실 것이시면
내 생각을 뛰어넘는 것일지 믿는다.
지금껏 그러셨다.
하나님의 축복은 말씀을 믿는 자의 것이라 하셧다.
3. 기뻐한다.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외로웟다.
아침내내 그랬다.
하지만 기도하니.. 너무 조용하다.
내 마음이 든든하다.
성령이 임하셨다.
오래도록 그런다.
난.. .이러한 통쾌함을 좋아한다.
기쁘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증거다.
4. 성경 세장 읽겠다.
기도
주님.
감사하나이다.
자식을 표징으로 삼아 보는
내 어리석은 시선과 심성의 유약함으로
전.. 잠시 흔들렸습니다.
아닙니다.
그 전부터 괜한 근심과 걱정으로 내 영혼이 흔들렸습니다.
그러함은
이 모질고 큰 세상의 규칙속에
조금은 동떨어져 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외로움 탓이었습니다.
그거.. 오래된 제 부족함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말씀 가운데서 그러한 외로움은 '남은 자'의 가야할 길을 선택하도록 하셨고
그런 나의 조건은 주님이 주시는 평강 가운데서
주님이 인도하시는 성령의 이끄심 하에서
'남은 자'의 길을 선택하고
지금까지 넘어지고 일어서길 반복하며 달려왔습니다.
우리 주님.. 오늘도 남은 자.. 라는 말씀으로
절 깨우치시고
또 위로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기뻐하고 받아 들일 것을
고민하려 하고
외로움으로 추워하려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여.
그리고 '오래지 않아'라는 말로
다시금 소 망을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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