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난 도끼이고 톱 일 뿐이다[사10:5-15] 본문
13. 그의 말에 나는 내 손의 힘과 내 지혜로 이 일을 행하였나니 나는 총명한 자라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그들의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또 용감한 자처럼 위에 거한 자들을 낮추었으며
앗수르왕.
그는 '그가' 주인공인줄 알고 있다.
그가 힘이 능력이 있고 그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이룬 줄 알고 있다.
15. 도끼가 어찌 찍는 자에게 스스로 자랑하겠으며 톱이 어찌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하겠느냐 이는
막대기가 자기를 드는 자를 움직이려 하며 몽둥이가 나무 아닌 사람을 들려 함과 같음이로다
도끼는 '나무'를 찍고 톱을 나무를 자르지만
찍는 자에 속해 있고 켜는 자에 의함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는가?
아침에 교양있어보이시는 년 여인께서 홀몬요법을 상담하려 오셨다.
폐경된지 수년이신데
수개월 전 부터 갑자기 우울하신다시며
앉자마자 눈물을 글썽이신다.
이얘기 저얘기 하다 보니 '초등학교 감' 님이시라신다.
이전까지는 정말 자신감도 많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이 힘이 있었는데
어느새인가 부터 갑작스레이 그러신다면서
그런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매사에 모든 것이 별 의미가 없어보이고
그저 쉬고만 싶다신다.
그렇다.
폐경은 여성으로 하여금 힘이 빠지게 한다.
또 그 시기는 환경적으로 자녀들이 다 크고
생물학적으로도 호르몬의 결핍에 의해
여성적인 매력이 떨어지며 사람들의 관심,
특히 남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 수 밖에 없음을
그가 인식하거나 못하거나에 상관없이 당혹스러운 시기가 되겠고
또한, 사회적으로도 도태되는 듯한 분위기에 쌓일 수 밖에 없는 시기다.
거기에 여성호르몬의 결핍은 다양한 육체적 약함을 초래하여
'우울'할 조건을 많이 가져올 수 밖에 없다.
이때, 선천적인 특성, 인간관계의 긍정적 유지,
자아 정체감을 유지할 만한 '일'의 유무......등에 따라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변화는 어느 누구에게나 필연적 과정이다.
다시 말하면,
나이가 들어 중년이 깊어감은 '약해질' 수 밖에 없는 시기란 것이다.
육체적 심리적으로.....
하지만, 그 여자 환자 분의 고백에서 답이 나왔다 .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렇다.
이전에 육신의 힘이 강할 때,
즉 다시말하면 '내 자아의 만족' 만이 유일한 삶의 이유라고 생각될 때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전력 투구할 수 있었고
거기에 '삶의 의미'나 ' 사는 이유'등을 생각할 틈이 없었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내가 원튼 원치 않든 '이유'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젊을 때는 '내가 우주의 중심이었다.'
나도.....
그러나, 왜사는 궁금해지는
그게..........정답이다.
중년은 '영적'인 세대다.
칼융이 그랬다.
이제 내 속에서 눈을 들어
우주로 눈을 돌릴 때다.
지구라는 땅에 눈을 붙히고
여기에서 '내가 열심히 ' 한뼘이라도 더 벌고 누리고 자랑하기 위해 사는 삶
그게 목적이다가
이제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고
더 큰 존재,
더 영원한 시간
더 놀라운 경험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는 이야기다.
그것을 ...
하나님은 '강제적'이라도 '중년'의 시기를 통하여서
우리의 지나온 반생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눈물 흘려 돌이키길 권하시는 시기를 만든 것이다.
그게.........갱년기....다.
요새는 남자도 갱년기가 옴은 '정설'이라 인정한다.
갱년기, 중년, 나이 들어 갊은 성숙해지는 시간이다.
오늘 말씀 중에
'앗수르 왕'의 고백이 가관이다.
'나는......나는..........총명한 자라.. 했으며....' 한다.
유치한 고백이다.
자기에만 집중했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러신다.
'어찌 도끼가, 어찌 톱이 혼자 움직일까?'
정말 미련한 이야기 아니던가?
도끼가 직접 나무에 닿으니 스스로 찍는 줄 알았고
톱이 나무 결을 켜대니 혼자의 힘으로 그러는 줄 착각했겠지만
그 움직이는 동력의 원천이 나무 찍고 켜는 자에게 있음이 사실이 아니던가?
나.
당직방에서 일어나
잠시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 데
갑작스레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다는
얼마전의 열심의 노력이 잊혀져있었음을 잊었다.
대부분.....나의 영적 평안함....... 감성적 안정.....만을 위해
주님께...빕니다. .. 하고 살았음을 깨달았다.
물론, 일상에서 '삶속의 전도'나 선교를 주장은 했지만
어디까지나 병립시키고
마치 주님께 인심쓰는 듯한 마음이지
절박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주님을 위하여' 약함을 기뻐한다 하였지만
가슴에 깊이 그 분을 위하여 매일 부딪치는
불합리를 기뻐하지는 안해왔었다.
앗수르 왕의 고백이 내 고백이 될 뻔했었다.
그래서 폐경 우울증을 호소하려는 분을 앞에 두고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말씀을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잇도록
성령으로 ......' 라는 화살기도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 분은 만족해 하신다.
그렇다.
또.......
또....
또..........
난 어리석게도 '앗수르왕의 선포'를 매일 해대고 있었음이다.
깨닫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감사하다.
난.......살아가는 내 유일한 이유가
올바른 하나님의 뜻 준행이 아니었던가?
그렇지 않고야 어찌.......살아갈 이유가 되던가?
힘있는 삶.
보람있는 삶.
의미있는 삶이 되기위해서
더욱 중심 잡힌 믿음의 태도가 필요하다.
오늘 .........주님이 또 인도하신다.
적용
1.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 삶은 매사에 주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말씀대로 살려 노력함이 내가 살 방향이다.
전도 위해,.....이 삶 산다.
성화 위해 이 삶 유지한다.
2. 전도하자.
매사에 말씀을 전도하자.
3. 기뻐하자.
낮아짐도, 약해짐도.......
페경의 약함도 풍성한 영적 깨달음의 시기다.
낮아짐은 강해짐이다.
늙어감은 진실에 가까워지는 기회다.
4. 세번 참자.
5. 말씀 세장 읽겠다.
기도
내 하나님
주님을 사랑하나이다.
주님의 말씀에 가까워짐을 감사합니다.
나이 듦을 기뻐합니다.
약해짐이 더욱 풍성해질 기회임을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더 깊이 가슴에 오도록 도우소서.
너무 감사한 내 주님.
주님을 앎이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주님이 그 이유가 됩니다.
예수시여.
오늘 하루 주님 말씀대로 살수 있도록
더욱 붙잡으소서.
날 붙잡고 계시는 내 하나님의 움직임대로
따를 수 있도록 도우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오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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