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날 위하여(사53:1-9) 본문

구약 QT

날 위하여(사53:1-9)

주하인 2006. 4. 13. 10:42

 (이사야53:1-53:9)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주님 께서 "주 앞에서 자라나서" 라 하신 표현을 쓰임 받으셨다.

 주 앞에서..

늘 주를 바라보고

늘 주와 하나가 되기를 갈망하고

늘 주님 뜻대로 살기를 사모하는 삶.

 

그러한 자들이 반드시 세상의 강함을 갖지는 못할 수도 있음을 예수님의 예로써 설명하신다.

 

 연한 순같다.

연약하다.

가녀리다.

순수하다.

순진하다.

아기 같다.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으시다.

얼마 전 울산에 다녀왔을 때

들녘에 마른 지푸라기 덮인 논 이렁 사이에

한그루 나무가 괴이하게 서 있었다.

그냥 그 자체로는 황량하고 꺼먼게 보기가 싫었으며

더구나 줄기의 뻣침이 날카로운게 맘에 들지 않았다.

세상사람들이 보는 마른 땅의 줄기가 저 모양이었을 것이다.

 주님 예수님은 그리도 볼품이 없으셨던 모양이다.

"우리가 보기에..."라고 되어 있지 않은가?

그러나

그 나무는 아름다웠다.

하늘을 향해 마구 뻣쳐 있는 줄기의 형세를 '주님'께 들어 받치는 손모양으로 상상하니 느낌이 아주 달랐다.

굉장히 예술적인 나무였다.

 예수님은 '주님 앞에서 자란' 아주 순수한 '순'이고 '줄기'였다.

세상의 돌아가는 휘황찬란함과 K2 격투기, 게임 세상 속의 힘센 전투사의 이미지랑은 너무 달라 관심 조차 둘수 없다.

 

 우리도 그렇다.

연약함을 기뻐하라.

궁핍과 핍박이 기쁨이다.

연약함은 강함이다.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다.

주님 예수님이 전제가 되면 그러나 달라진다.

약할 때 강함이 된다.

예수님이 그러하듯이....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이 정도도 못견디는 우린데... )

 

 

 그는 창에 찔리셨다.

얼마나 아프셨을까?

그런데 그게 내 허물 때문이시다.

세상에 이런 황공할 때가 있나...?

그럼에도 요 사순절, 이겨내질 못하고 죄악에 파묻힌다.

 

그 분이 상하셨다.

십자가에 달리시기전 엄청난 매질을 당하셨다.

십자가에서 못으로 박히셨다.

상상하기도 어려운 이러한 고통이 단지 하나의 이유다.

내 죄 때문이시다.

"주여 용서하소서."

 

그 분이 징계를 받으셨다.

피조물 들에게 놀림받고 재판받고 손가락질, 침....

그게 우리 때문이시다.

 

 믿기만하면

가슴아파 하기만 하면

그 분 때문에

우리가 평화로와진다.

가진 병은 낫게 된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어리석은 게 양같다.

양은 앞 양의 엉덩이만 보고 간단다.

제일 앞의 양이 잘못가면 모두 따라 잘못간다.

 

얼마나 날 닮았는지..

 

잘못인지 알면서 예전의 행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정죄하고 행한다.

생각을 놓고 다수의 의견을 좇아 가며 소외된 소수를 손가락질 하기도 하고 그 속에 속하지 않은 자신을 안도하기도 한다.

 

 이게 주님께 내 죄악을 담당시키는 일이란다.

 

반성할 일이다.

 

옳은 일은 다수가 반대하더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지켜야 할 것이다.

눈 앞에 커다랗게 이익의 엉덩이가 (양처럼) 보여도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으시면 포기해야할 용기가 있어야 한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주님 예수님을 영접하고 감동한 것이 바로 이런 점이다.

 

그분은 날 사랑하셔서 고통을 자초하셨다.

그러나,

그 고통 조차 한줌의 신음 없이 감당하셨다.

 

 얼마나 날 사랑하셨으면...

내가 가슴아파 하실까봐..

 

 

 

 

 적용

 

1.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오늘 하루 지낸다.

 

2. 주님의 고통을 묵상한다.

 

3. 감사한다.

 

4. 오늘 있을 전인치유 세미나에서 환우들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한다.

  제가 솔로로 말씀도중 찬양이 있을 겁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게 해주세요.

 

5. 회개한다.

 

6. 내 삶 속에서 잘못행해지는 일들에 대하여 기도하는 마음으로 면밀하게 분석한다.

 

 

기도

 

주님

주님은혜로 인하여 이 죄인 이리 똑바로 서 있습니다.

천국 백성으로 세워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리도 많은 죄를 지었었어도

주님은 절 세워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감히 십자가의 그 고통을 묵상할 자격도 없지만

주님의 그 고귀하신 희생과 사랑을

닮아가길 원합니다.

 

어리석은 양처럼

잘 못행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도우소서.

 

그리고

참게 하시고

변케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십자가를 ‘축복의 예행연습’으로 여기는 삶이야말로 그리스도인다운 삶이다
.

-한경직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