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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습니다[겔 25:1-1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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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습니다[겔 25:1-17]

주하인 2012. 10. 2. 10:56

그렇습니다

주님은

어디에나 계신 분이십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의

그 상쾌함 속에도

태울 듯 내리쬐는

여름의 강렬한 햇살에도

 

또,

곧 다가올

어둠을 예고하는 듯

마지막을 태우는 

황혼의 햇살에도

주님은 계십니다

 

주님은

스스로 계신 분입니다

어디에도 계신 분이십니다

그 주님이

내 영혼의 존재 이유입니다

 

그게 좋습니다

그게 사랑스럽습니다

그런 내가

진정 행복합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5.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은즉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오늘 말씀 중 '여호와' 라는 단어는 12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다'라는 구절은 8번

'내가 여호와인줄 알리라'는 4번에 걸쳐서 나온다.

 

'여호와'  

스스로 있으신 분.

스스로 있으신 하나님.

그 분이 말씀하시는 것을 알아 듣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이 땅의 모든 것을 통해서

자신을 드러내시는 데도

그렇지 못하였음을 다시한번 일려주시기 위함이

오늘의 나에게 주시는 '레마'시다.

 

 

 현대 심리학 이론 중에 아주 중시 되는 것 중 하나가

 '대상이론'이다.

귀중한 타인 ,예를 들어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에 의하여

그들의 눈이나 표정.. 으로 거울처럼 투영된 이미지를 통해

나의 자아 형상을 인식하는 것.

 

 아가들은 어머니와 눈을 열심히 맞춘다.

어머니의 눈에 이쁘게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안정된 자신을 찾아간다.

고아나 상처있는 부모의 눈을 통해 제대로 형상화 하지 못한 왜곡된 자아상은

그들로 하여금 평생 자존감이 낮거나 비틀린 자로 살아갈 개연성을 높인다.

그들의 부모는 또 그들의 보모로 부터..

그들은 또 그들의.....

윈죄적 존재의 유한한 인간 , 온전하지 못한 거울은

세상의 존재하는 그 누구도 온전한 자가 있을 수가 없게 한다.

대권 주자 가운데 A님은

십수권의 책과

방송 , 통크게 베푸는 사회적 나눔 등으로 인해

'이상화된 이미지 ' 를 가지고 '대권 주자'의 선두로 나섰다.

그러한 그 분도 캐니

그리 깨끗지 못한 '실수'라 보기에는 무엇한 '죄'들이

속속들이 드러난다.

인간은 그렇다.

그 어느 누구도 완전한 '자아'를 가지고 태어날 수 없다.

그게 .....세상에서 털고 나가야 할 죄의 존재'.. 로서의 인간의 한계다.

그러한 자들로 인하여 아무리 '사랑'스러운 거울로서

자신의 자식, 제자, 친구들에게

좋은 , 반사된 이미지를 주려해도

그게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 인간은 절대로 혼자로 존재할 수 없는 자이며

홀로 존재할 수 없는데도 ,

그 서로서로의 나눔과 관계가 온통 오염덩어리이니

이 '세상 속'에서 사는 것이야 말로

'진창'이고 '돼지 우리 ' 같은 것이 아닌 가 말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자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해

우리의 영혼이 온전히 되기 위해서는

온전한 반사체가 필요하다.

타인에게 영향을 받지 않은 온전한 온전체.

 

홀로 온전한 자.

스스로 있는 자.

하나님의 위대하신 특성 중 자신을 드러내신

아무에게도 '대상'을 받지 않는

철저히 스스로 계신 , 진정한 하나님의 특성을

이렇게 강조하신다.

그 분은 인간 세상에서

대상의 영향을 받아 '유한'과 '한계'의 틀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처' , '공자'... 등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분이시다.

 그 분은 철저히 스스로이시다.

그러기에 진정한 하나님이시다.

진정한 'God' 이시고

진정한 'Lord'  이시다.

그 분은 이방 나라를 치시면서

그분을 알기를 바라신다.

세상의 어떠한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 중에서도

그 분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을

내 주로 깨달아

그 분을 '대상'의 존재로서 받아 들이길

세상에 그처럼 강하게 알리시는 것이시다.

 

이 온전한,

아니 온전하다는 표현으로만도 너무나 부족한

여호화 하나님을

내 대상의 존재로 삼으면 어떨까?

  습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
           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 
           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그 분이 내 안에 계셔서

언제나 든든히 날 지켜 보고 계시며

그 분이 날 사랑하심이 얼마나 크신지

'기쁨을 이기지 못하실 정도'시고

설령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갈 때조차

잠잠히 나를 사랑하시고

'나 때문에 ' 즐거이 부르시고 기뻐하심을

느끼고 확신할 수 있는 삶이 된다면

그러한 '하나님의 눈에 사랑스럽게 비치는

내 삶은 얼마나 평화롭고 따사롭고 기쁘고 행복할까?

 

아침에 진료 시작하고 3번째 환자의 나이가 '만 4살'이다.

엄마의 손을 잡고 들어오는데  얼마나 애교가 많고 귀여운지..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긴장과 두려움이 없는 자연스러움.

아이는 어머니의 눈에 투영된 자신을 '사랑'받는 자로서의 당연하게 느끼고 ' 있었다.

 

나.

추석 내내 당직을 섰다.

스케쥴 상 어쩔 수 없기도 했지만

그냥 수긍햇다.

세상에서 내 대상으로서의 그 분들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셨기에...^^ ;

열심을 부려 좋은 당직 스케쥴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없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관계를 통해서라도

오늘 말씀하시듯,

세상의 어떤 상황을 통해서라도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길 바라시는 데..

나.

주님의 사랑으로 많은 부분 깨끗한 '나'를 인식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조금은 내 속에서

미움이나 속상함이 올라온다.

특별히 아직도 옛날과 크게 변화없는

모습들을 '아내'의 입에서 전해듣고는

불뚝...하고 '속상함'도 올라오려 한다.

이 엉망의 인간, 나...........

하나님, 여호와, 스스로 계신 분께서

그렇게도 귀한 사랑의 대상을 보이셨음에도

나......그 분만을 보지 못하고

아직도 아람의 , 암몬이나, 에돔의 억울한 비틀린 거울로 인하여

속상하려 한다는 이야기다.

 

이제 온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날 다시 돌린다.

그 분이 말씀하시는 대로 내 원함을 바꾸려 한다.

'사랑하라'시니 사랑하려 한다.

겸손하라시니 그러려 한다.

약한 것 같은 나를 기뻐하라시니 그러하련다.

그 분은 말씀으로 또 내게 다가오시니 그러련다.

 

 

 

기도

 

주님.

지난 휴일 동안, 주님의 말씀은 붙들려 했으나

자꾸만 멍해짐을 막을 수 는 없엇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이렇게 글로라도 쓰고나면

뚜렷해지는데 혼자만 간직하려하니

한계가 있는 듯햇습니다.

어쩌면 그게 제 게으름 탓인 듯 했습니다.

오늘 , 그래서 아침 일찍 부터 말씀 앞에 서려 하는데

자꾸만 끊깁니다.

환우로 인하여 끊기고 , 내 아직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자아의 붙듦으로 그런 듯합니다.

온전히 하나님, 살아계신 스스로 계신 여호와 하나님으로

내 자아가 깨끗히 내 영혼이 투영되면

더 밝고 기쁘게 하루가 열릴 것을요.

주님..

이제라도 말씀 앞에 서렵니다.

주님이 여호와이심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알리라.,.. 알리라..

말씀으로 나타나신다. 하십니다.

주님.

저도 오늘 말씀 앞에 다시 한번 열심히 서려 합니다.

도우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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