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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너, 그리고 나를 위하여[겔27:1-3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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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너, 그리고 나를 위하여[겔27:1-36]

주하인 2012. 10. 4. 08:53

 

소래산 정상

모두

주님 만 바라보는 자 되길

소원해 본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늘 말씀으로 사로잡히는 자 되었으면..

주님 만이 내 모든 삶의 이유가 될 수 있길 간절히 빌어 본다.

 

 

2.  인자야 너는 두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으라

 '타인'을 위하여

진정으로 같이 울어줄 수 있는

긍휼한 마음이 날 채우길 원한다.

 

 

3.  너는 두로를 향하여 이르기를 바다 어귀에 거주하면서 여러 섬 백성과 거래하는 자여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두로야 네가 말하기를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였도다

 주님이 주신 모든 것을

내 잘난 이유로 받은 듯 착각하고 사는

무지한자 되지 않기를 다시 한번 빌어 본다.

 

 

4.  네 땅이 바다 가운데에 있음이여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

 주님께서

' 너를 지은 자가 나다.

 내가 너를 아름답게 했고 온전하게 했다 '하심울

잊지 않고 살기를 원한다.

 

 

26. 사공이 너를 인도하여 큰 물에 이르게 함이여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너를 무찔렀도다

 네 네 네 ... 수도 없이 나오는 이 '자아'의 잘남으로 인하여

잘 돌아가는 듯 착각하지 않기를 원한다.

 주님의 때가 되면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음을

주님의 말씀 한마디면

모든 것이 모래 성처럼 허물어져 버릴 것을 잊지 않길 원한다.

 

 

 추석 연휴.

09.29일 부터 시작된 빨간 날들이  중간의 빈  10.02을 휴가로 쓰면

자그마치 5일의 황금 휴식의 기간.

짧다면 짧지만 그래도 충분히 쉴 것 만 같았던 시간들이

벌써 '훅~' 하고 바람처럼 지나가 버렸다.

지난 여름의 휴가도 그랬지 않은가?

12일의 '장~기간' 을 어떻게 보낼까 가슴 벌렁이며 누리던 시간도

벌써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려 한다.

 추석이 되면 그리웠던 사람들 많이 만나서 좋은데

가슴 한켠에는 부대낌도 적지 않았으리라.

 당직 때문에 내려가지 못했지만

극동 방송에서 나오는 사연을 들으며 그럴 수 있겠다 싶다.

' 8형제 .. 중 막내인 자신 만 교회 다니는데

모든 형제들이 다 불신자이지만 다 잘 사니

내려 가면 믿는 자가 왜 그리 살아.. 하면서 웃는거 같아

전도하기도 힘이 든다' 하는 사연이었다.

 난.. 안그런가?

주눅까지야 아니고 강한 내 성질..ㅎ,, 때문에

결국 모두 예수님 영접이야 하였지만

조금은 '부실한 ^^;;'  믿음생활 하시는 듯한 형의 자녀들이 모두 잘되었으니

나는 그들에 비교하여

그리 열심히 기도하고 기뻐하고 사는데 왜... ?? .. 하는

비교의 생각들이 가끔은 '날 혼란케 하려 ' 함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 말씀 안에서 난 원리와 자유를 되찾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현실과 믿음 사이의 '괴리' 는

알면서도 한번씩 당혹스럽게 한다.

 

 이렇게 수십년을 영적인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왜곡되어 이땅에서 살다보면

어느새 '불신자' 보다 더한 불신의 생활을 하게 되지 않을까?

물질이 많아지고 외적인 성장을 하면 점점 그러한 도전은 심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난 말씀이 있다.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날 잡으신다.

외로움 비교 힘듦.......

주님이 주시는 평강 앞에서 점차로 고요해진다.

 

10.02 일 .

우리는 근무했다.

10.03 개천절.

어제.

이사가서 처음으로 주위의 '소래산'을 등산하기로 햇다.

안 움직이려는 둘째 아들을 꼬셔서

카메라 꿰어차고 물 한통 손에 들고 청바지 차림으로 갔다.

다친 허리 탓에

등산이나 달리기... 등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기피해왔던 지라

초입부터 50도 경사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너무 힘들다.

그래도 수영으로 단련된 지구력이 있어서 인지.. 포기는 안했다.

겨우 산에 오르니 '너무 좋다. '

비록 1시간 반 정도 내외면 오를 수 있는 낮은 산이지만

인천 부천 및 서울 쪽도 보이는

아주 경계가 좋은 산이다.

 정상에 올라 자그마치 1500원이나 되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으려니

'전화벨'이 울린다.

받아 보니 ' 윗동서'시다.

오랫만에 연락 오셨다.

'왜냐' 여쭈어보니

'자네 생일이라면서.. ?' 하시며 저녁이나 한끼 하잔다.

의외의 초대다.

내려가 샤워를 하고 약속된 장소로 식구들과 나가보니

새로 맞아들인 '조카 며느리' - 이쁘다.. 부럽다..  배속의 아이가 딸이란다. ..더 부럽다.. ㅎㅎ -  와 조카 식구들까지 모두 나온게 아닌가?

기쁘다.

아내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사전 약속'이 아니란다.

알린 적도 없고..

그래서 더욱 기쁘다.

멀리 나가 있는 '큰 아들'도 축하한다고 메시지가 와 있다.

야..

이게 행복인 듯 싶다.

 

 나이들며

예수님 믿는 시간이 길어지며

다양한 이유로 해서 점차로 '외로워 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것.

그것을 탈피하려 '나'를 오히려 강화하여

열심히 세상을 나를 위하여 추구하다가

만일 내 뜻대로 잘 풀려 가면

어쩌면 거기엔 '주님'의 영광보다는 '나의 영광'만 그득 남아 버려

자칫 내 뜻대로 안되면,

아니.. .세월의 흐름 앞에 천년 만년 내 뜻대로 될리도 없지만

반드시 올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 앞에

그 스러질제,

어찌 그 아픔을 감당할 까?

 나.

추석 때 당직하니 외로울 수 밖에 없던 것을

이제는 많이도 받아 들이게 되었나 부다.

차분하고 오히려 그 외로움과 힘듦 - 환우들로 많이 힘들었다 ^^; - 속에

오히려 일 주신 하나님을 감사하게 되고

남아 있는 수일의 연휴 속 외로움 조차도 ,

풍성할 나의 생일에 오히려 조금 외로움 조차도

그냥 '소래산'행의 자연스러움으로 하나님께 돌리면서

주어진 ' 위로'를 감사로 받아 들일 수 있었음은

어쩌면 그게 '말씀' 앞에서는 자의

진정한 축복일 수 있음을 다시한 번 감사함으로 받아 들이게 된다.

 

'그리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레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어지는 기쁨...

그게 주님을 앞서지 않는 자의 마땅하게 가져야 할 태도임에도

가끔 씩은 그러한 흐름을

자연스러움 보다는 안절 부절 못하는 내 자아가

속상하게 튀어 나오려 하니

어쩌면 아직도 난 갈길이 멀음에도

오늘처럼 말씀으로 깨닫게 해주시니

다시금 내 유한한 , 의미없는 인생이

주님이 허락하신 '의미'와 '소망'의 다소곳함이 내 속에 소롯히 들어참을 느낀다.

 

이제 바랄 것은

'늘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율하는 감동을 회복하길 원한다.

그게 주님의 뜻이 아니시고

그렇지 않고는 주님을 따를 수 없는 어릴적 주님의 허락하신 감동이고

이제는 조금은 메마른 듯 하면서도

주님 만을 생각함으로 잔잔하면서

내 의지를 더 드리게 하심으로 주님을 따르는 훈련이

주님의 목적이시라면

더욱 그렇게 말씀으로 주신 레마 가운데

감사함으로 받아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오늘 '인자야.. 하신 후 두로를 위하여.. ' 하신 것 처럼

타인, 그 중에서도

내가 긍휼히 여겨지지 않는 조금은 버거운 타인들을 "위하여"

말씀이 있으시기에

그들을 위하여 긍휼하게 여기며 살 수 잇는 마음이 되면 좋겠다 .

이제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러겠다.

그런 결심을 선택하셨으니 주님이 성령으로 그리 인도하실 것을 믿겠다.

나..........

내 상황에 아무 상관없이

아니,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내 마음이 그런 것 같다고 '좌절'하고 포기하려함과 상관없이

말씀이 계시니

더욱 소망으로 날 채우리라 . 

오늘 그리하리라.

주님 만을 붙드는 것이 진정한 승리다.

아무, 세상의 번영은 의미없는 성공이다.

마지막 웃는 자는 '내' 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난 주님을 늘 말씀으로 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믿는 믿음이 조금 더 커지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도  바란다.

 

 

주님.

아침 부터 바쁘려 합니다.

마음이 그렇습니다.

내일 있을 수술도 버거우려 합니다.

주여.

오늘 말씀에 '내'가 그득해서

자신 만으로 성공하는 듯 사는 자들의 결국을 보고 있습니다.

주여.

솔직히 그들의 '내' 가 부럽습니다.

비교하니 그렇습니다.

주여.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내 하나님이시여

홀로 주님 만으로 만족하는 자 되게 하소서.

제게 그래서 소망으로 다시 매일 매시 채우시고

인생을 조금더 넓고 멀리 보게 하소서.

지치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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