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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모두를 받아 들인다 (롬11:13-24)

주하인 2010. 7. 24. 19:16

(롬11:13-24)

 

아직도 내 속에

돌덩어리처럼 자리잡고 있는

이방적 성질

 

아니

내가 이방인었음을

부끄러워 하는 마음

 

그러나

그게 무슨 소용이던가

하나님께서

날 불러 주셔서

날 세워주셨음을

 

그러고 보니

오히려 그것은

부끄러움이 아니고

세월이었고 흐름이었다 

 

무너진 돌담 

그 위에도

세월은

생명을 키워내지 않았던가

 

   

 
13.  내가 이방인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 
   난

과거

이방인이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난 천국백성이다.

 
17.  또한 가지 얼마가 꺾여졌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난

과거

돌 감람나무 였었지만

지금은 참 감람나무와 하나가 되었다.  

난 참 감람나무가 맞다.


22.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와 엄위를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엄위가 있으니 너희가 만일 하나님의

     인자에 거하면 그 인자가 너희에게 있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너도 찍히는바 되리라
 주님은 인자하시지만

주님은 엄위하신 분이시기도 하다.

 

 

 

 이방인이 아니라는 것.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것.

참 감람나무 가지라는 것.

어떤 의미가 있는가?

천국 백성이라는 것이다.

천국 백성이라는 것이 일상에서 어떠한 의미이야 되던가?

'감사'의 삶이 되어야 한다.

' 정결'하고 '온유'하고 '즐거워하고 ' , '화평'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는가?

즉,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를 맺어가며 사는 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방인의 성격인

그와 반대되는 성품을 버리지 못하거나

천국의 개념과는 상반될 '불안'과 '걱정'이나 쉬운 흔들림은 또 왜인가?

정말 이방인이 아니게 되었음을 인식하고 살고 있던가?

나는?

 

 너무 오랫동안 세상에 속하여 살다가 근 사십년 만에 예수님 영접하고

주님의 백성으로 선택 받은 후

즉, 세상의 돌감람나무, 돌배, 돌복숭아 .....처럼 딱딱하고 거칠고 맛갈스럽지 못한

그 나무로 살다가 참감람나무의 일원으로 접붙힘을 받았으나

아직도 그 세상의 거친 면이 너무나도 습관화 되어

없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하나 둘씩 남아 있음에도

그것이 남아 있는 것인지 조차 생각하지 않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이제, 주님은 말씀하신다.

'이방인 적 성품을 기억하고 배제하라. '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 성품 속에 '이방인적 요인'은 무엇이던가?

그 이유는 왜이던가?

 

 응급 수술 두 분을 예약하고 나서

급히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 흔들리는 내 마음을 느꼈다.

괜히...

아직도 이방인의 소리가 많다.

내 속에는 .....

그렇다.

난 나를 지금도 그렇게 굳게 믿고 있다.

  

돌아본다.

주님은 정말 나의 잘난 것만 사랑하시던가?

내 잘못할 때 기도하면 들어주시지도 않던가?

아니다.

주님은

이방인이 아니라 하신다.

그럼에도 난 아직도 주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다.

이상히도 강력히 자리잡은 그 내면의 소리들을 깨기가 가끔은 힘들다.  

주님 예수님이 날 위해 돌아가신게 내 부족한 면도 위해서 그렇다는 것을....

 나의 이방적인 면.

그것은 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내 부족한 것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고

내 돌감람 나무였던 것을 창피해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게 문제다.

나는 이방인이 맞았지만

이방인이 아니다.

이제는...

돌감람 나무였고 돌감람나무의 성질을 지녔지만

돌감람나무가 창피하지는 않다.

창피한 것은 돌, 참으르 구분함이다.

주님 안에서는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벌써 주님은 그것을 다 아시고

하나로 받아주셨다.

주 안에서 내 그릇은 질그릇이 아니다.

긍휼의 그릇일 뿐이다.

그 분이 만지시면 난 그냥 감람나무일 뿐이다.

 

내 부족한 것.

이제 없다.

난 그냥 나일 뿐이다.

난 주님 안에서 나 일뿐이다.

그게 나다.


적용

 

1. 난 나를 사랑한다.

  난 주님의 손길을 받은 자고 받는 자다.

 

2. 난 이방인이었다.

 하지만 이방인이 아니다.

 이방인이었음이 어떤 의미가 있던가?

 내 모든 것을 이해한다.

 

3. 성경 세장 읽자 

 내 존재의 의미는 무조건 주 안에 있다.

 그러기에 난 참감람나무가 된다.

 말씀은 내가 살아 있는 이유, 내가 살아갈 이유를 말씀해주신다.

 늘..

 내가 살아 있는 거울이다.

 

4. 전도한다.

 전도는 때를 가리지 않는다.

 

5.  기도한다.  

 내가 이방인이 아님을 감사하고

 내가 이방인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하고

 이방인이었음을 부끄러워할 이유도 없음을 알게 하심도 감사하고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 하여 주심을 감사하며 기도한다.

 

  

기도

 

주님.

수술 무사히 마쳤습니다.

두분이나요.

이 토요일 오후에요.

힘들기 보다 취미생활 같은 마음으로 근무하게 해주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취미활동하면서 월급 받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직장인지요?

특별히 우리 주님의 인도하심에 의하여 복강경 레이져 수술을 시술하게 됨에 따라

환우 분들이 아파하지 않으시니 더욱 재미가 있습니다.

돌감람 나무 같이 매사에 불안하게 살던 자가

이제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매사 인도하심에 의하여

삶이 활력이 있음이 감사하나이다.

그러나, 더 깨달아지는 것은

그 감사할 것만 감사하지 않고

숨겨야 할 듯한 돌감람나무의 내 과거 마져 수용하고 포용하여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 내 자신에 대하여

오늘 묵상 중 깨닫게 하시니

더욱 감사하나이다.

귀하신 주님.

이제 부족했던 나의 돌 감람 나무 성품을

그냥 쳐다만 볼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주 님을 집중하니

그게 무슨 의미가 있던지요.

감사하신 주님.

하나 하나 통합적인 눈을 주신 하나님께서

드디어 내 자신의 깊숙한 부분까지 통합하시려는

그 손길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게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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