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나는 매일 매일 기댈 곳이 있다[시119:113-128] 본문
114.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그렇다.
나의 은신처다.
피하여 숨을 곳 .. 말이다.
어렸을 때도 그랬다.
우리 집 옆.. 연탄 쌓는 창고 바로 곁을 보니
어린 나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빈공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리로 겨우겨우 들어가 보니
아주 친한 친구 집이 연결되는게 아닌가?
와우..
그래서 난.. 나만 아는 그 공간이 참 좋았다.
머리 복잡할 때 자주 피해 숨던 공간이었다.
그 '은신처'.,
세상 모든 사람, 그토록 크게 만 느껴졌던 아버지도 모르시는
나 만의 공간 말이다.
그 크신 분과, 친하고 싶은 형제들과, 안기고 싶은 어머니와 터놓고 싶은 친구들과....
생기는 괴리에 어찌할 바 모를 때
난.. 나만이 아는 그 은신처에 들어가 가만히 있으면
어찌.. 조금 진정이 되는 듯했다.
그게.. 은신처의 가장 기본적 느낌 아닐까?
하나님은
내 은신처시다.
그 은신처의 포근함, 안정감을
난.. 겨우.. 이 정도로 적은 사람이기에 ㅎ.. 이렇게 밖에 떠올릴 수 없지만
그 분은 날 피하게 하는
내 온통 복잡한 마음을 내려 놓게 하시는
안정감의 은신처시다.
그 분은 내 방패시다.
방패라는 단어를 보면 어찌 쏟아지는 화살이 연상하게 되는가?
그리고 그 화살은
말의 화살... '火箭', .. 불 붙은 화살 같은 뜨거운 아픔..
가슴을 지르던 역기능 가정의 쏜 화살같은 아픔들... 이 연상되는가?
방패 뒤에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가슴 조이다가
분해 하다가 하는... 뭐 그런.. 연상.
죄송하다. ㅜ.ㅜ;;
아침 부터 좋은 기분이 아닌 것만 드러내게 되어서.ㅎ
하지만...
방패와 은신처는
내 경험에 의하여 금새 떠오르게 하는
그러한 그림 들 뿐이니... 원.. ㅎ
그러기에 난.. 하나님의 '은신처'와 그 분의 '방패'가 좋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묵상하면
난 '평안'한 마음이 된다.
불안코 속상하고 아프고 ...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그런 불안감이 들었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면
순간 '조용~'해지는게
마치 동산 저쪽에 햇살이 떠오르며
어둠이 순식간에 깨져 버리듯 물러나가고
풀에 맺힌 지난 추운 밤의 이슬이
빛을 발하며 반짝이는 듯...
그런 생기가 시작이 됨을
진짜.. 자주 느낀다.
이제... 그 평안과 평강이 (그토록 간구하던.. 젊은, 예수 영접 이후 한참동안의 기도제목)
난.. 항상.. 자주..
주님의 은신처와
주님의 방패에서 생활함을 느끼게 한다.
난.. 그래서
말씀 묵상을 놓칠 수 없다.
그렇다.
순간 순간 '죄'다.
눈 만뜨면 '흔들린다. '
그러나, 그러함으로 인한 더 이상의 갈등이나 혼란, 불안은
내게는 많이 없어졋다.
그럴 때마다 말씀 묵상을 하면
순간 고요해지고
미리 그렇기 전에 말씀으로 준비시키시거나
예언같은 말씀으로 미리 가르치시기도하고
내 격렬한 마음의 흔들림을
말씀의 운율로 이끄셔
'찬양'이나 '시'.. '글'... 로 나오게 하시기도 했으며
그러한 마음의 통합적 움직임은
일상의 변화를 유발하셔서
내 삶의 반경, 의학적 능력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하셨다.
117.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그러니.. 어찌내가
주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을 수 있을까?
항상 나는 주님의 구원 안에 있음을 깨닫고
주님의 말씀 안에 주의하는 삶으로
내 방향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
할렐루야다.
이 아침..
새로운 한해가 되고
지난 해말 두달 내내 정신없이 환우 분들이 밀려 들어
솔직히 말씀 붙들고 글을 쓸 여력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틈틈히... 정말.. 틈틈히
말씀 묵상을 블로그에 올리려는 그 결심 만 가지고도
하나님은 당신께서 이끄시어서
난.. 홀리듯 (^^; , 죄송.. 그 밖에 표현할 능력이 없어서..ㅎ)
묵상의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었고
그러한 틈틈의 이빠진 듯 씀에도
하나님은
그 말씀의 살아계심,
그 은혜의 물결치심..
생명의 흐름을 보이시듯
내 영혼에 흘러넘치는 깨달음으로 움직이심을 느껴왔다.
아..
말씀은 하나님이시다.
로고스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말씀을 그래서 난 묵상하는 일을 오늘도 놓치지 않게 되려고
이리 . .일기 쓰듯, 대화하듯. 날 확인하듯
이 곳에 이리 와 있다.
주님은 내 은신처이시고
주님은 내 방패이시니
인간 본연의 그 영혼의 결핍,
그로 파생되는 허전함,
누구도 알지 못하는 , 그럼에도 반드시 갈.. 그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외로움...등으로 부터
난... 완전한 방패와 은신처로 가려지고
내 삶은 말씀으로 인하여 더욱 의미를 가지게 되기에 말이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은신처와 방패라는 단어를 묵상하며
오늘 하루도 지내길 바라시는 듯
주께서
말씀을 들고 오자마자
이리도 글을 이어가게 하십니다.
주여.
여전히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연말보다는 훨씬 여유롭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걸음에 말씀을 붙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신처와 방패의 안정감...
그 기쁨으로
아침부터 든든해집니다.
주여.
오실 그날까지 이렇게 매일
주님의 말씀 붙들고 사는
제 삶의 올바른 선택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해지게 하소서.
그리함으로 더욱 화려해져도 좋지만
아니시면
아니심 조차도
주님의 은혜로 기쁘게 받을 수 잇는
겸손하고 온유한 제가 될 수 있도록 도우소서.
내 주여.
온전하시고 굳건하시고 광대하신 능력의 하나님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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