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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매일 기댈 곳이 있다[시119:113-128] 본문

구약 QT

나는 매일 매일 기댈 곳이 있다[시119:113-128]

주하인 2019. 1. 8. 10:09



 

114.주는 나의 은신처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그렇다.


나의 은신처다.

피하여 숨을 곳 .. 말이다.

어렸을 때도 그랬다.

우리 집 옆.. 연탄 쌓는 창고 바로 곁을 보니

어린 나만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의 빈공간이 있었다.

그래서 그리로 겨우겨우 들어가 보니

아주 친한 친구 집이 연결되는게 아닌가?

와우..

그래서 난.. 나만 아는 그 공간이 참 좋았다.

머리 복잡할 때 자주 피해 숨던 공간이었다.

그 '은신처'.,

세상 모든 사람, 그토록 크게 만 느껴졌던 아버지도 모르시는

나 만의 공간 말이다.

그 크신 분과, 친하고 싶은 형제들과, 안기고 싶은 어머니와 터놓고 싶은 친구들과....

생기는 괴리에 어찌할 바 모를 때

난.. 나만이 아는 그 은신처에 들어가 가만히 있으면

어찌.. 조금 진정이 되는 듯했다.

그게.. 은신처의 가장 기본적 느낌 아닐까?

 하나님은

내 은신처시다.

그 은신처의 포근함, 안정감을

난.. 겨우.. 이 정도로 적은 사람이기에 ㅎ.. 이렇게 밖에 떠올릴 수 없지만

그 분은 날 피하게 하는

내 온통 복잡한 마음을 내려 놓게 하시는

안정감의 은신처시다.


 그 분은 내 방패시다.

방패라는 단어를 보면 어찌 쏟아지는 화살이 연상하게 되는가?

그리고 그 화살은

말의 화살... '火箭', .. 불 붙은 화살 같은 뜨거운 아픔..

가슴을 지르던 역기능 가정의 쏜 화살같은 아픔들... 이 연상되는가?

 방패 뒤에

가만히 쪼그리고 앉아

가슴 조이다가

분해 하다가 하는... 뭐 그런.. 연상.

 죄송하다.  ㅜ.ㅜ;;

아침 부터 좋은 기분이 아닌 것만 드러내게 되어서.ㅎ

하지만...

방패와 은신처는

내 경험에 의하여 금새 떠오르게 하는

그러한 그림 들 뿐이니... 원.. ㅎ

그러기에 난.. 하나님의 '은신처'와  그 분의 '방패'가 좋다.

말씀을 듣고

말씀을 묵상하면

난 '평안'한 마음이 된다.

불안코 속상하고 아프고 ...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그런 불안감이 들었을 때도

하나님의 말씀 한마디면

순간 '조용~'해지는게

마치 동산 저쪽에 햇살이 떠오르며

어둠이 순식간에 깨져 버리듯 물러나가고

풀에 맺힌 지난 추운 밤의 이슬이

빛을 발하며 반짝이는 듯...

그런 생기가 시작이 됨을

진짜.. 자주 느낀다.

이제... 그 평안과 평강이 (그토록 간구하던.. 젊은, 예수 영접 이후 한참동안의 기도제목)

난.. 항상.. 자주..

주님의 은신처와

주님의 방패에서 생활함을 느끼게 한다.


 난.. 그래서

말씀 묵상을 놓칠 수 없다.


그렇다.

순간 순간 '죄'다.

눈 만뜨면 '흔들린다. '

그러나, 그러함으로 인한 더 이상의 갈등이나 혼란, 불안은

내게는 많이 없어졋다.

그럴 때마다 말씀 묵상을 하면

순간 고요해지고

미리 그렇기 전에 말씀으로 준비시키시거나

예언같은 말씀으로 미리 가르치시기도하고

내 격렬한 마음의 흔들림을

말씀의 운율로 이끄셔

'찬양'이나 '시'.. '글'... 로 나오게 하시기도 했으며

그러한 마음의 통합적 움직임은

일상의 변화를 유발하셔서

내 삶의 반경, 의학적 능력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하셨다.

 



117.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들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그러니.. 어찌내가

주님의 말씀을 붙들지 않을 수 있을까?

항상 나는 주님의 구원 안에 있음을 깨닫고

주님의 말씀 안에 주의하는 삶으로

내 방향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

할렐루야다.


 이 아침..

새로운 한해가 되고

지난 해말 두달 내내 정신없이 환우 분들이 밀려 들어

솔직히 말씀 붙들고 글을 쓸 여력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틈틈히... 정말.. 틈틈히

말씀 묵상을 블로그에 올리려는 그 결심 만 가지고도

하나님은 당신께서 이끄시어서

난..  홀리듯 (^^; , 죄송.. 그 밖에 표현할 능력이 없어서..ㅎ)

묵상의 글을 올릴 수 밖에 없었고

그러한 틈틈의 이빠진 듯 씀에도

하나님은

그 말씀의 살아계심,

그 은혜의 물결치심..

생명의 흐름을 보이시듯

내 영혼에 흘러넘치는 깨달음으로 움직이심을 느껴왔다.


아..

말씀은 하나님이시다.

로고스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이신

말씀을 그래서 난 묵상하는 일을 오늘도 놓치지 않게 되려고

이리 . .일기 쓰듯, 대화하듯. 날 확인하듯

이 곳에 이리 와 있다.


 주님은 내 은신처이시고

주님은 내 방패이시니

인간 본연의 그 영혼의 결핍,

그로 파생되는 허전함,

누구도 알지 못하는 , 그럼에도 반드시 갈.. 그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외로움...등으로 부터

난... 완전한 방패와 은신처로 가려지고

내 삶은 말씀으로 인하여 더욱 의미를 가지게 되기에 말이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은신처와 방패라는 단어를 묵상하며

오늘 하루도 지내길 바라시는 듯

주께서

말씀을 들고 오자마자

이리도 글을 이어가게 하십니다.


주여.

여전히 바쁘긴 하지만

그래도 연말보다는 훨씬 여유롭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걸음에 말씀을 붙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신처와 방패의 안정감...

그 기쁨으로

아침부터 든든해집니다.

주여.

오실 그날까지 이렇게 매일

주님의 말씀 붙들고 사는

제 삶의 올바른 선택이

흔들리지 않고 굳건해지게 하소서.

그리함으로 더욱 화려해져도 좋지만

아니시면

아니심 조차도

주님의 은혜로 기쁘게 받을 수 잇는

겸손하고 온유한 제가 될 수 있도록 도우소서.

내 주여.


온전하시고 굳건하시고 광대하신 능력의 하나님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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