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나는 나는 (렘31:1-9) 본문
예레미야 31장 [개역개정]
산 길
외로운 길
힘이 들었던 길
이제 잠시
쉴만한 곳에 이르러
주위를 돌아보니
남은 건
온통
상처 뿐이었다
하지만
드리워진
그 어두움은
내
커진 등걸의
그림자였었다
아
그렇다
그것을 안 것은
주님의 빛 덕분이었다
아
그랬다
그것은
주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이제
홀로 걸어가는
이 길이
그리 외롭지 만은
아니할 것은
날 사랑하시는
주님의 계심 탓 이리라
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니라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 칼에서 벗어난 백성'
위기에서 벗어난 백성
위기라면 '주님의 뜻'과 '세상의 것' 사이에 갈림길에서
주님의 뜻 쪽으로 잘 선택한 상태의 백성을 이야기 하시는 것 같다.
그것은 어쩌면 단기적으로는
바로 어제 그제 있었던 H사건을
주님의 뜻 가운데 마무리 했던 것을 지칭할 수도 있고
어쩌면 그것을 통하여
이전 부터 나에게 터부로 자리잡아 왔던
진득한 그 고리로 부터 잠시 벗어나 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사건은 나로 다시 한번
정리할 기회를 주었다.
칼 처럼 날카롭고 아팠지만
올바른 선택으로 벗어나고 나니
'은혜'로운 하루가 이어진다.
진짜다.
'광야에서 백성이 은혜를 입다'
나.
어찌 생각해 보아도 아직 광야 성도다.
당연히 영적으로도 그렇지만
아직 내적인 흔들림이 있는 인격의 덜 성숙된 모습으로 보아도
아직은 '사막'의 메마름 가운데
세상과 사단의 칼바람을 아직도 맞고 있는
'광야 백성'이 맞다.
그러나, 이처럼 아직도 변화 없는 광야의 '나'에게
주님은 홀연히 '칼'을 벗어난 '광야' 백성에게
은혜가 있을 것을 말씀하신다.
위에서 고백했지만
어제그제 이후 , 오히려 상당히 은혜로운 느낌 안에 있다.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다.
말씀이 살아서 내 영혼에 치리하기 시작한 느낌이다.
조금은 다르다.
' 곧 내가 '
곧 ... 금방 ..강조
내가.. 그 분 하나님이 '내가'라는 어휘를 사용하심은
그 분은 나의 하나님
내 친밀하신 하나님
나의 아버지라는 이야기시다.
얼마나 기쁜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할 때'
광야에서 안식을 얻는다.
상황은 큰 변화가 없으되
안식, comfort, 평안, 편안, 따스함, 부드러움...을 얻는다.
그것을 내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내 하나님 아버지가
나에게 개인적으로
이 묵상을 하는 모든 분들과는 또다른 나만의 하나님이
'곧' 나에게 안식을 얻게 해주신다 약속하신다.
그게 이전에 보았던 이 구절과는
다른 상황에서 다른 느낌으로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으로 느껴진다.
나.
별 다른 것 없다.
하지만 조금은 다르다.
은혜..
말씀이 믿어지고
똑같은 상황에서 긍휼이 늘어나고
조금더 말씀에 맞추어 생활하게 되고
덜 성질이 올라오고 안정감이 있는것..
그게 오히려 그제의 일로 '긴장'해야할 상황에서
반대로 더 차분한 것.
그게 칼바람을 피한 광야의 내 모습이다.
그리고 지금이후로
주님의 말씀을 더욱 더 고착하고 감사하며 살면
곧, 회복의 새살이 차오르고
안식에 이를 것이란
강한 인식으로 다가온다.
할렐루야
3.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시 같다.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 주하인을
사랑하기에.. (멋지다 !)
인자함으로
너, 주하인을 이끌었다'
멋지지 않은가?
모든게 주님의 인도하심이다.
그렇다.
종말에 겪을 만한 사건을 아주 조금 미리체험하게 하시고
그럼에도 성경 말씀에 '그날을 감하리라 '하시는 듯
감해지는 편안함으로 더불어
이렇게 강력한 말씀의 약속으로
나를 향해 계속 강하게 붙드시는 듯하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셔서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끄셨다'
'주하인아..'
멋지지 않은가?
운율도..
말씀의 강함도
시기의 적절함도....
참으로 감사하다.
적용
1. 감사하신 하나님을 기뻐한다.
2. 상황에 상관없는 평안함을 기뻐한다.
3. 나는 누구인가 묵상한다.
칼에서 겨우 벗어난 백성이다.
그리 큰 거룩함은 없는 자다.
이제 겨우 칼에서 벗어난 자이다.
'휴우' 하는 감사한 자다.
광야에 있는 자다.
하지만 주님이 '곧' 인도하시는 행운아다.
'안식'을 끝까지 유지할 자다.
주님의 영원한 사랑을 받는 자다.
.....
그러기에 늘 기뻐하고 살아야 할 자다.
4. 외운다.
2절 칼에서 벗어난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나니 곧 내가
이스라엘로 안식을 얻게 하러 갈 때에라
3절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5. 성경 여덟장 읽겠다.
죽을 때까지 말씀을 놓치지 말자.
6.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자.
그 분은 나의 잘못으로 인하여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영원한 사랑이 있으신 분이시다.
인자하신 분이다.
내 일생을 이끄시는 분이시다
기도
주님
이게 웬일입니까?
정말 제 잘한 것 하나도 없습니다.
누구의 고백처럼 그리 잘하니 저리 축복 받을 만한
그런 도덕적 선행도
주님에 대한 거대한 충성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 주님이 이처럼 나를 사랑하사
영원한 사랑으로 날 사랑하셔서
날 여기까지 이르게 하셧습니다.
여기..
아직 광야이고
돌아보아도
주님의 예언을 받은 대단한 축복의 자리도 아니고
어디하나 달라진 것 없지만
절망보다는 오히려 안식의 기운이
묘하게도 어제부터 계속 절 사로 잡습니다.
이 엉터리 같은
이스라엘과 유다백성을 닮은 자가
그 잘못을 행하고도
이리 사랑을 받다니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게 주님의 사랑임을
저는 다시한번 고백합니다.
주님의 영원한 사랑으로 날 사랑하시기에
이제 난
주님의 인자하심을 다시한번 소리외쳐 증거할 수 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 귀한 사랑의 증거..
주하인이
세상을 다르게 보려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상황도
주님이 다 인도하시고
어느 거 하나도
주님의 뜻 안에 거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은혜 가운데 거하는
이 광야의 삶이야 말로
칼바람이 불어 지나간
이 세상의 장소야 말로
우리 주님의 자녀가 반드시 겪어나가야 할
영적 격전지이고
이 곳이야 말로 주님의 사랑을
절절히 느낄 수 있는 곳임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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