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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 밤 비 우산 속 아기처럼 ( 행 2:37-47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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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원 밤 비 우산 속 아기처럼 ( 행 2:37-47 )

주하인 2007. 9. 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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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 Chapter 2, Acts )

( 비오고 어둑 칙칙해도 주님의 말씀은 내 삶의 지평이올습니다.  샬롬 )

 

 어제 수요일.

중국어 공부를 마치고

부리나케 기도원으로 향했습니다.

 

 비는 오고

비오는 수요일이라서인지

다른 때보다

한적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의 성전 앞 나무가 을씨년 스럽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뒤를 환하게 비치는 

글 귀가 든든하게 가슴을 쏘아 들어 왔습니다.

 

그래.

외롭고 괴롭고 아무 것도 없을 때도

주님은 존재하신다.

그것도 밝게...

썩어지지 않고 항상 있는 그런, 말씀으로..


 


38.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예배는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다른 기도원 오시는 분들과는 달리

강의 하시는 분 처럼 

예화 보다는 말씀 해석을 하며 찾아 보도록 하시는 식으로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사도행전

요새 말씀 묵상하는 부분이 사도 행전 아닙니까?

 

목사님 설교의 주제가

회개

말씀 위주

성화 였습니다.

지루할 수 밖에 없는 설교이지만

그 분의 말씀은 강약이 이루어지며

힘있게 들어 왔습니다.

 

어제 그제 늦은 새벽에야 잠이 들어 피곤하기 그지 없지만

계속

주님은 '하나님 나라'의 삶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묵상을 진행하시면서

목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귀에 들어 왔습니다.

 

'이전과 이후의 베드로'는 너무도 달랐다.

계속 그랬지만

3년간의 예수님의 직접적인 훈련에도 전혀 변하지 않던 분들이

확연히 바뀌었다.

 

 그게 '성령 충만'이 이유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깨끗함을 얻고

성령으로 인하여 확 ~~

그래서, 이 후의 삶을 '하나님 나라의 큰 일'을 하는 것.

 

 누가복음 어디엔가

예수님이 이적과 치유를 마구 행하던 중 바리새인이 물어 보니

'난 이곳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러 보내지셨다'라고 확고 부동히 말씀하셨다.

늘 성령이 하나가 되어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그래.

 구원 받은 후 첫 사랑으로 꾸준히 인도 받아 왔지만

베드로 처럼,

사도들처럼

한번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게

성령으로 내적 세례가 완전히 이루어져

뒤집혀 져야 한다.

그래서 , 하나님 나라의 큰 일을 전파하며 사는 삶이

내 이후의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게 마음대로 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전혀 변화가 없다.

비슷 비슷

조금 조금씩은 나아져 가고 있고

변화가 보이지만

그래도 아직도 하나님 나라의 일을 전파하려면,

그게 아무리 일상에서 전파하는 것을 나한텐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전적으로 그게 내 관심의 전부가 되기는 끌어 당기는 것이 너무나 많다.

유혹

상처

게으름

두려움

...

 

오늘 묵상에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라고 나온다.

 

 그러기 위해 회개하란다.

회개

자주 가끔 간헐적으로 한다

했다.

그러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묵상 구절을 두고

오늘 기도는 회개에 집중하였다.

주님의 십자가에 내 회개할 부분을 연상하며 맡기었다.

생각지도 않고 있던 일들이 생각 난다.

그러면서 마음이 깨끗해지며 후련하다는 - 정말 후련하다 -느낌이 든다.

비록 환자로 인하여 자주 단절되어서 깊이는 못했지만

잊어버리고 누르고 있던 부분들이 하나하나 기억나며 죄사함 받았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후련했다.

그래.

이게 비록 불신자들에 대한 것일 지 모르지만

그래서 십자가를 믿기만 하며는 이전의 것은 다 용서 받는 다 하지만

십자가에 조목조목 하나하나 더 내려 놓는 작업이

영적 성화와

내적 충만함을 얻기 위하여

한번 더 필요한 모양이다.

 

 이게 베드로가 예수님 3년 + 승천 40일 에도 안일어 났던

담대함과 파워풀한 변화의 이유이다.

 

 성령을 선물로 얻기 위해.

성령이 이전에도 주님의 뜻대로 보내졌지만

좀더 큰 폭으로 우리 영혼에 들어와서 자리잡으시도록 하기 위해

해결 받지 못하고

꼭꼭 상처로

두려움으로 숨겨져 왔고

육신의 유혹 속에서 잡혀 있던

세상적 정욕과 우리의 타락한 죄악을

더욱 더 털어 내야 한다.

비록 이전 것은

주님께 잊혀 졌으되

우리의 원죄로 인하여 파생되는 매일의 삶에서

옛 구습의 흔적으로 인하여 매일 매일 죄된 삶을 살고

그것 마져

매일 눈물의 기도로 모조리 주님께 해결 받지 못하고 있지 않던가?

 

이제 그런 부분

또 , 그런 부분의 원리가 되는

기억하지 못하던

죄의 흔적들을 기억해내어 모조리 회개하고

주님 앞에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이전의 주하인과

이후의 주하인이 완전히 달라진

주하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42.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 비가 와도 기도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

 

 

  나에게 부족한 부분.

교제에 힘쓰며

떡을 떼고.

 교제에 너무 힘쓰게 될까 두려워

떡을 지나치게 뗄까바...

매사에 터부 덩어리인지라

적절한 정도의 틀에서 나오지 못하는...

 

영적인 순수함을 유지는 가능하나

이웃에 선한 영향을 폭넓게 미치고

그들에게 영적으로 trauma를 주고 깨지도록 가르침을 줄 자격이 되지 못하게 하는

교제의 부족함은

내 내적인 가치의 방향을 극적으로 전환시키길

넌지시 권고하는 듯 싶다.

 

 용인한다 

 포용한다.

 노력한다.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                                             비오는 수요일 저녁 기도원.                                                      

 차를 세우고 문을 여는 순간 엄마 아빠는 기도원 빈곳을 찾고 계시고

 아이는 곱게 빗은 머리와 단정한 옷을 입고

작디 작은 손으로 우산을 들고

                                미동도 하지 않고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나 이뻣습니다.                       )

 

  성령이 임하면

성령이 우리의 내적 부분에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신다면

기적과 이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카톨릭 성인들의 조건 중 하나가 '기적'과 '이적'이라 한다.

맞나?

 

그것은 '완전 성화'를 통하여

주님이 온전히 내 속에 들어와

나와 내주 합일 될 때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싶다.

 

 가능태의 상황에 의지를 불어 넣으면 그 의지자의 뜻대로 변한다..하는 게 양자역학적 검증논리이다.

이것은

물질과 파동의 두가지 상태로 동시에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 만 하시면 그대로 이루어 진다

 주님의 파동 - 성령이든 천사든 주님의 선택이시다 - 을 타고 우리 육신 장막 안에 있는 영혼의 파동에 마치 손넣어 어항을 젓듯이 저으시면 우리의 물질 육신에서는 너무도 당연히 주님의 뜻대로 기사가 나오고 기적이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이게 과학을 하고 있는

그러면서

양자 의학의 기본논리를 알고 있는

묵상을 거의 매일 같이 하여

말씀의 정확성에 대하여 놀라고 있는

기독교인

주하인의 당연한 선포다.

 

 할렐루야.

살아계신 하나님

당신의 기적을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물질계에 고정된 불신자들이 두려워한답니다.

 

바보같은 자들.

불쌍한 자들...이 말입니다.

 

 저 위에 찍혀 있는 저 아이도

저 늦은 시간에

저리 이쁘게 머리 빗고

저 비오는 우 중에

기도하는 엄마 아빠 뒤에서

노란 우산을 들고

경건하게

두 손 모아 차분히 느껴지는 하나님을

이론적으로 논리적으로 모르지만

저런 차분함으로 서 있게 되는 겁니다.

 

 비오는 어두운 외로운 기도원 기도굴 앞에서요.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    부모님께 양해를 얻고 얼른 옆에 차고 다니는 사진기를 꺼내어 빗속에서 아이를 촬영했습니다.      

 글 쓰는 지금도 마음이 아련해지며 아이가 너무 이쁘게 느껴집니다.

 회개하고 죄사함을 얻었고, 모이기를 힘쓰고 식사하면서 감사하고 기뻐하고 마음을 같이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보시는 주님의 눈이 이런 심정이 아니실까 합니다.

  어둡고 비오는 칙칙한 이 세상에 두어진 기도원의 우산 든 아이를 보시는..... 샬롬                       )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날마다.

매일 같이

주님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해 몸부림 쳐야 한다.

큐티를 잊지 말아야 한다.

 

 가능하면

주님의 예배시간을 꼬박 꼬박 참여 해야 한다.

수요예배.

금요 예배.

5일 근무제 하면서 갖은 이유로 사단은 금요 예배까지 막아놓았다.

선진국 처럼 우리 나라의 뜨거운 열정과 기적과 은사가 차가운 비아냥으로 가라앉으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 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성전에 모여야 한다.

그리고

은혜를 나누고

아픔을 서로 메만지고

오해를 풀어야 하고

상처는 녹여야 한다.

주님의 성령으로 ....

 

식사를 하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하라신다.

먹을 때 기뻐하는 것은 솔직히 생각해 보지 못했다.

먹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만

기뻐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하지 못해보았다.

 

잠시 점심시간에 씹으면서

감사해 보았다.

씹을 수 있는 근육에 감사하고

그 근육을 허락하신 분에게 감사하고

순전한 마음으로 바보처럼 감사해 보니

마음이 훨씬 깊어 진다.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일상의 모든 것.

주님이 알아서 하신다.

내가 성화되고

온전히 회개하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주님의 성전에 꼬옥 나가 용인할 수 있는 자들을 용인하고 용인 못할 마음은 내려놓고

기뻐하라니까 씹으면서 기뻐하고

가능하면

반대하는 언어와 부정적인 언사를 내려놓고

회개 하여

깊은 하나님과의 죄사함의 만남을 자주 체험하면

주님이 성령의 깊은 부으심을 주시어

구원 받는 사람을 날로 더하게 하시고

모든것 다 주권적으로 주님이 알아서 해결해 주실 것이다.

 

 

 

적용

 

1. 회개한다.

   죄사함을 받는 체험을 다시 하는 기쁨을 얻는다.

  

2. 성령의 충만함을 간절히 소원한다.

 

3. 매일 묵상한다.

 

4. 하나님 나라 큰 일을 전파하는 것을 내 소명으로 담는다.

 

5. 모이기를 힘쓴다.

 

6. 마음을 같이 한다.

 특별히 오늘전인치유.

 라파 팀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그들의 필요성을 들어주고 위해 주겠다.

 환자 들을 위하여 중보하는 마음으로 선다.

 

7. 음식을 먹을 때마다 기뻐한다.

   순전한 마음을 주실 것을 기도한다.

 

8. 성경 다섯 장 읽겠다.

 

 

기도

 

 주님

어두운 것 같고

비오는 칙칙함으로 힘이 드는 것 같고

아무도 주위에 공감하는 자 없어 홀로 인 듯해도

그 어둠 속에 빛나고 있던 전광판에 하나님의 말씀이 밝히신 것처럼

그렇게 주님은 우리의 감각의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밝히 밝히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여

그 어둠 속에

깨끗하고 단정히 두손 모아

우산을 받잡고

주님의 기도굴을 향하여 쳐다보던

그 아이처럼

저도 그리

흔들리지 않고

고요하고

순전하고

주님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갈구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아닙니다.

거기에 더하여

그 늦은 저녁에도

그 고아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던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의 그 정성처럼

주님을 위하여

제 정성을 바치기를 원합니다.

어두운 기도처에

그래도 기도하는 사람들이 모인 것처럼

세상은 어둡고

허잘데 없는 것에 정신이 팔려 이리 저리 몰려 다니고

진리를 비웃는

저들의 험한 태도에 휩쓸리지 않고

그냥

보이지는 않지만

믿기는 하나님을

조용히 기다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기도굴 찾는 부모님의 든든함을 믿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그 아이의 그 심성처럼

힘들어도

어려워도

어두워 보이지 않아도

그냥 믿기는 아버지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느끼며

가만히 두손으로

현상황을 즐길 수 있고

관조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도우소서.

성령으로 도우소서.

그리하여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제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감히

죄많던 제가

이리 간절히 비옵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

그리도 오랫동안

버리지 않고 사랑해 주시던

그 화려한 사랑의 경험 탓임을 고합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주여

사랑합니다.

예수님

도우소서.

오늘 고백한 말들과

미처 이해하지 못했고 토했던 말들과

아직도 제 영혼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빙빙 돌기만 하는 소원들이

하나님 앞에 상달 되고 이루어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주여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주님 당신의 기쁨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그 엄청난 은혜를

같이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 어지럽고 메마른 자기 중심의 썩어져 갈 세태에

그래도

영감있고

눈물 있고

감동 있고

느낌있는 삶을 영위하다가

주님 부르시고

주님 오실 그날에

조용히 당신 앞에

찬양 부르며 나갈 수 있는 삶들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

그런 비밀을 깨닫게 해주신 예수님께 기도합니다.

성령충만하게 하소서.

힘있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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