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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2년 그 시간[창41:1-1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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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2년 그 시간[창41:1-16]

주하인 2020. 9. 6. 08:17

 

1.만 이 년 후에 바로가 꿈을 꾼즉 자기가 나일 강 가에 서 있는데 
 ' 만 이 년 후에'라 나온다.

술맡은 관원을 통한 '희망'을 예고한 후

기다려야 했던 시간 말이다.

 그 시간은 '소망' 이나 '희망' 보다

절망이었을 시간이지만

요셉님에게는

다른 의미였던 모양이다.  

 


9.술 맡은 관원장이 바로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오늘 내 죄를 기억하나이다
 이년이란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가

여기 확실히 밝혀지지 않는가?

 

 만일 그때 그냥 그의 '직위'를 이용한 힘이었다면

적당히 풀려나고

적당한 소시민으로 (아니, 어쩌면 애굽의 이방 노예 ㅠ.ㅠ;) 살다가

이름없이 스러져 가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자, .. .나의 구원의 길..이 되지를 못했을 것이며

우리 지구 상의 모든 인간들은

구원의 길이 막혔을 게다. .ㅠ.ㅠ;

 

 2년의 기다림.

그 시간은

그를 '국무총리'로 만들기 위하여 필요한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를 더 연단하여

이전 젊은 시절의 순수하고 직설적이기만 하던 부분을 (모든 게 좋기는 하지만.. ) 연단하여 정제하는 시간이기도

어쩌면 더 기도하고 더 깊이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기 위한 시간일 수도

거기에 우리네 인생, 믿는 자들의 인생에 진정한 깨달음을 위해 모델링하시기 위한 목적도

다양한 이유를 위하여

주어진 시간 이리라.

그 2년은..........

 

 

14.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부르매 그들이 급히 그를 옥에서 내 놓은지라 요셉이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가니
 보라.

바로가 불러 옥에서 나오고

그가 즉각 한 일이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깨끗하게 몸을 꾸미고

왕앞에 나가야 하기 때문인 것이 맞지만

우선 한 일이

수염을 깎고 옷을 갈아 입었던 일이다 .

 

 그때

그의 눈빛이 어땠을까 머리속에 영상처럼 스치고 지나간다.

차분하고 깊었을 게다.

수염이 깎여 나가는 순간에도

그는 마치 될일이 되었다는 듯

하나도 당황하거나 흥분하는 일이 없었을게다.

 

우리네 인생의 이때

이 옥중 기대와 절망의 시간이 교차되며

상당한 영적 심적 혼돈의 시간을 보낸 후

오직 하나님,

오직 주의 뜻이 어떠하였음을

가슴 깊이 영혼 깊이 깨달아 알게 된 후

드디어는 주어지는 그 어떠한 현상......

그 때가 수염깎고 옷을 갈아 입을 때가 아닐까?

 

 그때를 기다리면서

오늘을 차분함과 기쁨으로 기다려도 될

그 때...말이다 .

 

 

 

16.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보라.

바로 앞에서

바로의 질문에도

하등 흥분하거나 주눅들거나 하지 않고

그는 준비된 답을 내 놓는다.

 그 이유는

당연히도

'하나님께서'

'편안한 대답'을 하실 것임을 선언함에 보인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이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임을

그를 통해서 보여준다 .

 어쩌면

옥에 갇히는 (코로나가 비대면 옥에 갇히게 하지 않던가?  인생의 또다른 모든 것은 옥이 아닌가? 세상의 옥)

인생의 어려움 들에 대하여 보여 주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여러 '살아계신 하나님의 증거'들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네 바램과는 전혀 상관없는 방향으로 진행됨을

그도

똑같이 체험해감을 봄으로

우리의 인생에 허락되어진

십자가 연단의 이유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던가?

 

거기에

더 힘이 든 것은

'심리적' 곤란 (술관원의 약속이후의 2년간)과

영적 혼돈을 시험하는 (하나님이 과연.. 하게 되지 않을 까? 대부분? 우리.. ) 이다 .

 

 오늘

2년의 시간을 묵상하면서

그 2년의 시간은

요셉 개인적 영달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 뿐 아니라

오늘 우리, 나의 구원 사역을위하여

필수 불가결한 연단의 시간임을 확인시켜 주시면서

현재 우리가 받고 있는

이 어려움과

영적인 흔들림 마져

실은

더 큰 '선'을 위한 일임을 깨달아

어떤 이유에서도

감사의 조건을 잃지 않아도 될

당위성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

당연히도..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가장 선한 것을 위하여

오늘을 허락하시었다.

우리, 사랑하는 자에게 '고난'을 주심이시고

그 고난을 '예수님 십자가'를 같이 지는 과정으로 받아내어

더 큰,

그게 세상적 성공이든, 영적 그러함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상으로 기대하던 것보다

훨씬 큰 선물을 주시기 위함임을

다시한번 깨달아 알게 된다.

 

 나..

 

선물 중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

요셉님의 흔들리지 않는 고요함이다.

어디에 있어도 형통함의 결국은

영적 성장........

그 내면에 흐르는 도도한 기쁨.....단단함. ..말이다.

어떤 일에도 하나님이

자신을 선하게 이끄실것을 믿음이

절대로 흔들리지 않음으로 인한

고요한 평강의 도도함.

 

그 2년은 그를 마무리 하기 위한 시간이었으리라.

 

 

 주여.

제 근무하는 병원에 '코로나'가 들어와

잠시 지켜보는 중입니다.

그날...

제가 응급실 콜받고 나갔다 온 한두시간 후의 일입니다.

 

 옥같은 일들이

가까운 주변에서 펼쳐졌고

그로 인하여 그나마 주말마다 마주했던 가족들 마져

못내려오게 하고 안올라 갔습니다.

주여.

이 .. 모든 '옥'에 갇힌 것 같은 시대에

사람들은 지쳐가고 현실적 심리적 영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요........

 

하지만

주님이 허락지 않으신 일이 하나도 없음을 알고

주님이 주신 그 모든 일에

그래도 주님을 인식하고

가장 선함을 허락하실 것을

의지적이 아닌

말씀이 있으시니

다시

믿어 의심하지 않을 결심하고

기도로

성령의 은혜를 인하여 인도 받고

기다리고

매일을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이

우리 믿는 자들에게

주님의 임재하심을 사모하는 자들에게는

일어날 줄 믿습니다.

 

영적 2년.

징조를 본 후 상징적으로 지나는 2년의 시간동안

우리네 가슴과 머리를 짖칠

수없는 많은 갈등과 혼란을 주님 앞에 내려 놓게 하소서.

더 그리하게 하소서.

이전에 그리도 많이 지나왔던

위기의순간 마다 함께 하셨고

그를 넘어서자 깨달아지던,주어지던

심리적 , 실제적, 영적 유익들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래서

이 대 위기를

더 잘이겨내어

요셉님의 저 잔잔한 눈빛과 고요함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주어질 더 큰 , 상상하기 힘든 성장과 성공을 기대하게 하소서.

내 주여.

 

거룩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들어

감사하며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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