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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그 무엇, 그리고 눈물[요28:28-37]

주하인 2017. 2. 14. 21:33

 


28.이 말을 하고 돌아가서 가만히 그 자매 마리아를 불러 말하되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부르신다 하니

  '가만히' 마리아를 부르라 하셨다.

마르다에게...

그 마르다가 '마리아'에게 조용히 와서 말한다.

' 예수께서 너를 부르신다."



29.마리아가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가매

 나사로를 잃고 온통 실의에 빠져

예수께서 오셨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마치 못들은 듯 넋을 놓고 있던 마리아가

예수께서 부르신다는 말씀에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듯 '급히 일어나' 예수께 '나아갔다'


 너무도 큰 충격에

주변의 사람들의 벅적거림, 위로의 말, 예수께서 계셨더라면 등의 이야기들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던 그녀는

마치 세상의 '떠들석한 움직임'에 동떨어져

비록 몸은 그들 사이에 있지만 영혼은 다른 '우주' 에 헤메대가

슬그머니 찾아와 부르시는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

그제야 부르르 전율하듯 정신을 차리고 예수 앞으로 달려 갔음이다.



30.예수는 아직 마을로 들어오지 아니하시고 마르다가 맞이했던 곳에 그대로 계시더라 

  이 광경.

마치 이 구절을 볼 때마다 무협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주인공이 긴 도포를 바람에 펄럭이며 외로이 한 곳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순간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도포 휘날리고

예수님의 긴 머리칼이 한번 슬쩍 들렸다 떨어지는 듯........

 '그대로 계시더라'라는 저 주님의 자세에

'세상과 초연하여'

세상의 흐름에 휩싸이지 않고 있는 그런 느낌..


그 예수께서

마리아를 조용히 부르셨고 (마리아를 보지 못했으나 미리 )

그녀의 탈진을 아시며 따로 부르시는... 그 모습에서



31.마리아와 함께 집에 있어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그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곡하러 무덤에 가는

   줄로 생각하고 따라가더니
세상이 아무리 벅적이고 서로 위로하고 용서하고 받아 들여주고 아무리 긍정적 관계를 강조하고

몰려와도 해결될 수 없는 인간의 이 죽음 앞의 모습,

절대의 외로움, 사망 앞의 무기력함 , 우울함.. 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 만 같은 어떤 '분위기'가 감지 되지 않는가?


세상의 그 누구가 이해할 수 없어도

오직 주님 만이 알아주고

오직 주님 만이 해결해 줄 수 있으신 그 무엇.........


그 무엇 .. 말이다.

그것을 '따로 부르시는'

선택 받은 소수에 대한

지금 이 버거운 세상은 ,

이 버거운 세상에 눈을 돌리고 있는 그 어떤 사람도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예수님 이름을 들어가며 온갖 인간적 모임이나 인간적 관계나 인간적 방법을 동원하여

그 분이 하셨다고 떠들어 대는 많은 '잘못 인식하고 있는 양적 계량형' 목회자나 교인들까지 포함하여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그 좁은 길..

그 좁은 문의 앞에 서려는 자들에게 만이 알아지는

그 무엇........

그 진실 .. 말이다.

그 진리 말이다.


난.. 위의 구절들에서

따로 부르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저 외진 들판에서의 장면을 볼 때마다

그 무엇이 느껴진다.




31.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예수께서는 분명코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예수께서는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실 것을 미리 계획하시고 계시고

예수께서는 그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허락하신 일이심을 아시지만

그래서 전혀 우는 그들이 그렇지 않아야 할 것을 아시고 계시지만

'마리아'가 울고

마리아를 따라온 자들이 우는 사실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더 먼저 셨다.

아시고 행하시는 권능과 능력과 전지하심보다

긍휼을 앞세우신 것이시다.


아..

이것이 좋다.

난... 예수님을 믿어가며 점점 더 그 분이 좋고 기쁜 것은

일반 금수저 출신 사람들 중, 너무나 뛰어난 능력과 교육으로 성공하여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다 해결해줄 능력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절대로 갖추지 못한 것,

그래서 마치 그들의 모습이 '싸이코패스'처럼 느껴지기 까지 하는 그런 부분들...은 이것이다.

그들은 다 안다.

다 이해하고 다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공감'할 능력이 없다.

대부분이 그렇다.

인간은 그게 '단점'이다.

'겸손'하려 하는 자들의 가장 무서운 점은 가장 겸손한 체하는 교만..인 것처럼..

인간의 한계는 그것이다.

이해와 힐링,

용서와 치유...

긍정과 성공... 아무리 끼리끼리 외치어대도

인간 세상에서는 될 수가 없는 것이다.


더 나빠질 뿐이다.

그게.. 인간이다.


 
35.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시더라 
   주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

그 분이 모르던 슬픔을 깨달아서 그러신 것도 아니시고

그분이 하지 못해주는 아쉬움이 남아서 그러신 것도 아니시고

그분이 나사로를 잃은 슬픔에 그러신 것은 더더욱 아니시다.


그런데.. 그 분이 '눈물을 흘려 주신다.'

아..

그래서 힘이 난다.

그 분은 '마리아'를 긍휼히 여기셨다.

그 녀는 다시 나사로를 맞을 기쁨을 누릴게 뻔하지만

그것을 당신 예수께서 행하시고

그것을 미리 다 아시지만

그래도 슬퍼하는 그 슬픔을 같이 슬퍼해주신다.

그게...

예수님의 눈물이시다.

그게... '회복'과 '치유'가

이 기독교의 뿌리, 근간이고

성경을 통해 내내 흐르는 사랑의 본질이며

이게........정확히 이런 사랑을 꿰뚫지도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수천년의 기독교 역사내내 목숨걸고 순교하는 깊은 이유로

'성령'이 허락하시는 감성이며

내 죽어

천국에 가서 누릴 '천국의 감성'의 기본 아닐까..


그게..감사하다.


 어제 .. 오늘..

참.. 묘한 어려움을 진료실에서 당했다.

깊이 설명해내기는 어렵지만 '중국 분'들께서 '되지 않는 보험'을 해달라고 뗑강부리고 갔다.

 오늘은 'NP(정신과)' 적 문제있으신 노부부들(오래 전부터 그만 다니시라고 햇는데...)께서

결국 폭팔시키고 가셨다.


아....복잡하다.

머리가.. 가슴이.. 눈치가 보이고 화나고 속상하고 ...

참으려 참은 것은 다행이지만

난 이럴 때마다 머리가 헝클어진다.

'아..주님이 날... 사람들이 날... 아..나는 왜... '..한다


한참 문걸어 잠그고 씩씩 거리고

저녁에 넋놓고 멍따하고...

두려워하고 .......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말씀을 들여다 보았다.

'주님이 울어주신다.

 세상의 그 누구도 내 마음을 몰라줄 것이다.

 슬프다.

 외롭다..

죄송하다.

 진즉에 더 친절했었더라면..'......하며 마리아처럼 가만히.............있을 뻔한 상황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부르신다.'

조용히 , 외진 곳, 바람한점 불자 흩날리는 머리칼 을 만지시며

그 분이 날 기다리신다.

그리곤.. 내 이 나이까지 그러한 외로움..........

이 절해의 깊은 고독을 같이 울어주신다.

그 무엇.

그 무엇을 그렇게 내 옆에서 보여주신다.

마음이 풀어진다.

주님이 날 위해 우신다.


마음이 풀린다.

난. .곧.. 나사로의 부활 같은

내 영혼의 부활을 다시 목도 하리라.

나머지.. 내 머리를 혼돈케하는 '행정적...ㅎ...문제'들.. 주님이 다 해결하시리라.

모르겠다. ..^^*



주님.

컴퓨터가 영 말썽이라.....

와이파이가 엉망이라......

말씀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가

그냥 그래야 될 것 같아서 이 늦은 시간에 집에 와서 글을 올립니다.

주여.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풀립니다.


이 곤란...

비단 위의 예를 들었지만

주님.. 나라의 삼중 사중 고난, 거기에 '미국'이 북한을 상대로 전쟁 불사 얘기 까지 나옵니다.

무섭고 두렵고 우울하고 불쾌하고 ...............암담하고....

울어주실 주님을 느낍니다.

그 주님을 같이 느끼고 같이 기뻐하실 분들..

이 블로그에서 같이 공감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늦은 시간에 글을 쓰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주여.


감사하신 하나님.

아무리 둘러봐도

이제 계시록적 현상들이 마구 일어납니다.

땅의 1/3, 강의 1/3, 바다가 쑥이 되고 불붙은 산이 강에 떨어져

먹을 것이 줄어들고

온통 사통팔달 정보는 빛처럼 오가며

...........

일곱나팔, 일곱 대접재앙..........비슷한 현상 들이 벌어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여.

그날을 감해주실 하나님.

아직.. 제게는 이렇듯 갈길 먼 혼돈들에 의하여

온통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데

세상은 저리 변해 가니..

어찌하나이까?

나를 위해 울어주시는 주님...

이제 .. 세상의 그 누구도 의지할 것 없고, 의지할 곳도 없으며

의지할 필요조차도 없습니다.


나를 조용히 불러 만나 주시는 예수님.

그 예수님 만을 개인적으로 만나

주님의 위로하심을 깊이 체험하고 깨달아

그날을 감해주시는 성령의 인도하심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이 나라 그런 분들,

그런 기도하는 자들이 늘어나길 소원합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도 귀하고 중요하지만

이 마지막 시대에 주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가....
익은 열매, 익은 곡식 , 그리고 추수하실 예수님의 재림.. 아니실까 합니다.

만나주시는 예수님.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받들어

감사하며 어서어서 성화 될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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