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마져 날 위하심이시다[슥1:7-21] 본문
14.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날씨가 무척 춥다.
찬바람이 쌩쌩 불어오는 것이
출근하는 길의 손과 발을 차갑게 하고
품속을 파고들듯 윙윙거리며 불기도 한다.
육신의 그것이 마치 마음의 그것을 닮았다 생각하니
갑자기 속에서 '확' 하고 시려움이 올라오려 한다.
그냥.. 잘 지내다가도
큰~ 스트레스가 오면 나도 모르게 내 주변을 향해 두리번 거리는
나를 발견하고는 한다.
엊그제는 그 겨울 밤에 '눈'도 내리고
내 근무하는 병원 주변의 늦은 퇴근길에는 사람마져 없고
늘 복작 거리는 '약국'도 일찍 퇴근해서인지
갑자기 외로움을 파고드는 차거움이 힘들려 햇다.
아..
예수님으로 인하여
말씀이 깊이 내 뇌리, 영혼 속에 자리잡기 시작하며
'외로움'은 '외로움의 독 ', 즉 고~독(孤毒)'이 더이상 되지 못하고
그냥.. 차분한 여유로움으로 느껴지더니..
주변 일이 무거워지면, 스트레스가 커지면
나도 모르게 기웃기웃한다.
술, 원래도 잘 못하지만 잘 손에 대지 않던 것이
갑자기 그리워지고..
이리 저리 친구들에게 전화 다이얼을 돌리는 나를 보고 있다.
기도로 말씀으로 금방 잠잠해지지만
틈을 밀고 선뜻 선뜻 '속상함'과 '우울함'이 올라오려 한다.
그런 마음이 날 조금 세게 흔든 것은 엊그제다.
오래오래 된 내 고질 허리병이 힘들어
운동기구를 사다가 허리에 대고 강하게 문질렀던게 문제였던가...
허리가 더 많이 아파지고 숨이 쉬기가 어려워졌다.
그것을 몇주 .. 허리 고질 병의 것으로 생각하고 더 누르고 문질렀더니
그런다.
'아.. 8년 만 더 .. 해야 하는데..
그후는 은퇴.. 라는 나름의 계획을 크게 잡았는데
이럼 어쩌지?.. " 라는 생각으로
홀로 응급실로 향했다 .
너무 바쁜 병원이기에 낮에 그러다가는 현실적으로..ㅠ.ㅠ;;
혹시 '신장결석'은 아닌가.. 내 짧은 상식으로는 증상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버텨왔으나
강렬한 통증이 시작되니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오히려 그렇다면 그것만 해결하면 되니 다행인데..
CT를 찍고 검사를 하더니 응급실 의사.. '아니란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다행이지만
만성 허리 병이 심해지며...는..이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 무겁다.
저녁에 기도하다가 .. 잠시 깊은 .. 속상함으로
몇분 .................그랬다.
역시 위안은 되더라.
자고 일어나니 좀 나은데 .. 불현듯 .. 이전 자전거 사고로 늑골골절 입었을때가 생각이 나
'흉부외과'에 진찰을 신청했고
그 부위에 그렇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
아픈게 '다행인것'은 요번에 발견했다.
오히려 ..원인이 발견되니 마음이 가라앉는다.
스트레스의 원인이었던 문제도 '일단 한고비' 넘어갔다고 전화가 왔다.
엊그제 '아내가 위경련'이 심하여 (고질이다.. 역시.. ㅠ.ㅠ;;) 응급실 갔다와서 집에 올라갔다 왔다.
이제 식사를 조금씩 한단다.
주물러 주고 죽쒀주고 .. 갖은 위안을 (내 그 심사와 그 아픔에도 불구하고..ㅜ.ㅜ;)
아내가 받아서 잘 나아주니 다행이다.
어제...
날아갈 것 같았다.
아직 .. 아프고
아내도 그렇고..그렇지만..
즉,아직 스트레스의 원인이 잠정적소지를 가지고 있는데
난.. 그랬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고난'이 유익이고
이 인생광야의 어려움이
내 '전인적 성장과 성화'를 요망하시는 하나님의 배려임을 알지만
아는 것과 심정적 믿어짐, 그로 인한 매사의 평강이 일치하기 위하여서는
많은 시간..
죽을 때까지 매진해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 내가 .. 이제는 조금은 올라간 것 같다.
스스로 '덜 흔들리고 ' 많이 '평화롭다'
내일일은 내겐 난 모르는 일이고
난.. 하루 하루 사는데
그 하루가 지옥의 하루가 아니고
그래도 살만한 하루다.
오늘 하나님께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닛시 하나님', 'Lord Almighty', '전능의 하나님' ,'엘샤다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의지하여
오직 당신 하나님으로만 승리를 할 것이니
모든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 의탁하면
내가 생각지도 못하는 방향으로 날 이끄실 것임을 말씀하신다.
그 만군의 하나님께서 '질투'하시는 이유,
그 질투의 일부분으로 생각되어지는
나, 우리 일상의 이 지독한 어려움들이
실은
'나'를
'위하여' 배려 된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하신다.
이거...
이 부족한.. 자.. 겨우 겨우 여기까지 성장해 오긴 했지만
아직도 흔들림을 아시고 확인시키시는 것이다.
'주하인아..
널 사랑해서 내가 널 . ..그랬다. .. 알지..?'
감사하다.
그게 감사하다.
그리 느껴짐을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그리 알게 하시니
나.. 평화로움을 유지하게 됨을 아니 그렇다.
참.. 감사하다.
모든 것 다 아시는 아버지 하나님.
제가 .. 이렇게 주루룩 글을 쓰지만
이 모든 것..
주님이 인도하셔서 이렇게 알고 깨닫고 믿게 해 주심을요...
귀하신 하나님이
내게 대하여 어찌 인도하실지..
심지어 내 속에서는 내 그러함에 '토악질'이라도 나올 만큼
괴리감이 클 때조차도
하나님이
날위하여서
허락되어진 것이라
그리 확인시켜주십니다.
감사합니다.
내 주여.
내 머리를 횡행하려는 사단의 소리들,
상처의 흔적들,
투사의 소리들.. 모두 잠잠해졌나이다.
주님.
살아계신 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오늘도 살아계셔서
날 ..승리로
행복으로 인도하실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게되길 원합니다.
내주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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