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리하라시니 그리하고 그리 되다[신8:1-10] 본문
1.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어제는
왼쪽 어깨 회전근 파열 수술(교통사고로..ㅠ.ㅠ;;) 마치고 퇴원을 했다.
날씨는 왜 이렇게 덥고 습한지...
아내와 원룸 근처에서 밥을 먹는데 몸이 막 까라진다.
(나중에 보니 약 부작용중 하나였다. 다행이다. ㅜ.ㅜ;;)
마음이 심란하려 한다 .
수술도 잘 끝나서
회복이 다 놀랄 정도로 빠르게 되었고
내 몸에 힘이 돌아오는게 느껴질 정도로 (아.. 하나님.. ^^*) 빨리 좋아지더니
그랬다.
말이 줄어들고
아내는 식사를 하는 내내 내 눈치를 살핀다.
그러다.. 전화가 왔다.
형수가 아내에게 온..
'아버지가 많이 힘드신지 입원하시고 싶어하신다...'
아..
그분...
80후반으로 우리 둘 째낳던 해 심장 판막수술하고
오래살아야 15년이란 의사의 선고를 무시하듯
그리도 잘 버텨내시더니
이제 며칠 전 어버이날 내려가보니 기력이 다 빠져 보이셨다.
그런 아버지...가..
문제는 '나'다.
이렇게 되어서 겨우 움직이는데 돌아가시면..
몸도 마음도 (약 부작용이라서 나중에 금방 돌아왔지만..ㅎ ) 어려운데
내 C형간염, 환우 분들의 저항성 균 들 때문의 상태문제.. ..
거기에 병원에 두달이상 수술을 못할 것이란 얘기를 해놓으니...
이리 저리 왜 그리도 많이 밀려오는 일들이
날 덤테기 씌우듯,
욱여쌈을 쌓으려 달려드는지..
알탕이라고 시켜 놓은 국물이
그냥 알담아 끓여놓은 라면 국물 같고
입맛은 없어 깔깔한데..
더 넘어 가지를 않아서
숟갈을 내려 놓고 아내 전화하는 것을 들었다.
다행이도 아버지..당신이 힘들어서 입원하신다니
금새 문제 될 것 (돌아가실 것.. ) 같지는 않다..
한시름이다.
..
비가 계속 쏟아지며
몸의 그러함과
집중하고 기도하지 못함에 대한 어려움......
여러가지가 혼란스럽다.
그러다가 약기운이 떨어졌는지
다시 힘이 돌아오며
겨우 스마트 폰 통해 뒤져보니
내 여러 증상들이
진통제의 부작용과 똑같다.
다행이다.
'빈뇨, 배뇨장애, 잔뇨.. ' 까지.. 이구..
.........
힘을 다해
늦은 저녁
원룸의 어둠에 앉아 아내와 기도하고 잠들었다.
아침..
수술 3일 째다.
근무지로 걸어나갔다.
훨씬 더 가볍다.
수술 전 ..다치고 나서 아스피린 먹던 터라 수술을 연기하던
그 시간보다..
다행이도 미리 예약을 뒤로 미뤘던 터라
환우 분들이 적어서
힘을 추스릴 기회가 되었다
하지마..ㄴ.. 누구라도 그러다시피
힘들고 아프 면
그것도 만성의 느낌이 들면
하나님 말씀에 쉽게 집중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난.. 안다.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이 광야의 삶.
그들..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40년광야에 돌리심이
'약하고 .. 시험을 하사.. 낮추어도 충성을 하는 지 보시고 (아니.. 모르셔서 그런게 아니시다. .. 스스로 하나님이 그러하시고 계심을 깨닫길 원하시는 거지.. ) 복을 주려 하시기 위한'
그러한 목적이심을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너무 잘아는 얘기다.
이 인생에 이제는 다 접목하여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알아도 지칠 때..
요즈음 같이 너무 다발성으로 힘듦이 밀려올 때
참... 집중하기 힘들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 세상, 이 광야의 인생길에 말이다.
다시한번 상기 시켜 주시고 그러신다.
"그리하여도 지켜행해 보거라
주하인다..
'그리하면'..."
그리하면 이라신다.
조건이 아니다.
날 위해 마땅히 내가 해야 할 선택이다.
지금.. 내 환경이 그래도
그래도 '그리하면' ..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그러셨다.
그리하면..
그래...
다행이도 난 .. 그리하게 되어 있었다.
마음의 준비가..
내 버거운 인생..
이 고난의 연속..
이 사막의 황량함 같은 인생길 걸어오며
수도 없이 밀려오는 어려움들에 대하여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매일 주시는 은혜로..
또 다시 일어났다.
그래..
그렇게 일어나면..
"그리하면'.. 이라고 하신다.
"주하인, 네가 그리했으니"
너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신다.
번성한 삶으로 다시 나갈 것이다. ..하신다.
믿어진다.
나머지 .. 현실적 문제..
다 맡겨진다.
그리 말씀하니
그리 될 것이 믿어진다.
정말이다.
마음이 '차분~'하다 .
걱정이 안된다.
이전.. 과 참으로 다른
내 현재의 모습들이다.
걱정덩어리
불안 덩어리 였는데..
참... 놀랍다.
어쩌면...
난.. 이미 다 받고 있는지 모른다.
진정 축복을..
감사합니다.
아버지 ..
삶은 아직도 날 놓치 못하지만
난.. 삶의 욕심 들을 많이 놓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더 이상 그들이 날 붙들지 못함을
이제는 확실히 알아 갑니다.
주여.
힘들고 어려운 것....
날 낮추시고
그래도 복종하고 순종하는 지 보시기 위함이시며
그리함을 내가 깨달아
하나님이 그러하심을 기뻐하심이 내 기쁨이 되어
그러함에도
난.. 편안하고 기뻐하게 되는
진정한 축복을 깨닫게 됩니다.
주여.
그리하면.. 이라 하셨습니다.
그리할 것을 알게 하시고
그리하게 결심하려니
그리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것을 깨닫게 되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의 본질적 개념이
더 깊이 다가옵니다.
무엇이 진정한 복인지..
앞으로 어떠함이 우리 , 내게 놓여질지
막연히 기대가 됩니다.
주여..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하나님이 이끄시면
그리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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