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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러니[렘2:1-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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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러니[렘2:1-8]

주하인 2017. 9. 14. 13:06




2.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오늘은 ' 자괴'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듯하시다.

'귀에 외치다'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청년 때의 인애'와 '신혼 때의 사랑'이라는 구절을 보면서도 드는 생각이다.

참.. 그 운율이 가슴을 쿡~하고 찌르면서 온다.

마치.. 모두 용서 받는 것 같은 푸근함이 온다.

날...다 아시는 주변의 의미 있으신 분이

내 어쩔 줄 모르고 힘들어하는

해결되지 않았던 묶임을 단 한마디로 정리하고 위로 해주시는 듯..

그게 잘 안 믿기려는 것은

내 안의 부정적인 , 오래된 저항..

' 네 주제에.. ' '네가..' ' 너 따위가'.. '이런.. 자가'.. 라는 단어들이

뇌리를 끊임없이 자극하던 것을 아시고

'귀에 되풀이 '

가장 선한 말씀으로

점점 더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말씀하시는 듯 하다.


이런 뉘앙스다.

'주하인아..

괴롭더냐?

넌 안될 것 같고

너만 그런 것 같고..

이제는 도저히.. 그럴것 같으니?

아니다.

난..

네 그 뜨거움을 안다.

뜨거웠던 청년의 때를 기억하고

열정적이던 네 신혼 사랑같은 마음을 기억한다.

넌..

그것으로 충분하다.

네 마음을 내가 다 안다.. ' 시던...



 솔직히 고백하면

오랫동안

저런 자괴감의 소리들에 의하여 묶여 살았었다 .

그래서 ..

특이 하게도 예수님 첫 사랑 경험하고

말씀이 날.. 크게 붙드셨다 .

그 중에

'네 짐을 가볍게 한다' 시던 신약구절과

이사야의 ' 멍에를 끊고 ... ' 라시던 구절들이 너무 좋았다.

내 의식의 저변을 마구 헤집으며 날 뒤척이고 힘겹게 하던

나쁜 소리들 .. 오래 역기능 가정에서 크면서 들어온 소리들이

그들과 분리되어 독립의 삶을 살면서도

내 나머지 삶을 그리 망쳐가고 있었다.


나.

자괴감이 너무 커서

어떤 좋은 일도 날.. 위로하지 못했기에

내 미래는 늘 암울했고

28살 이후 , 40살 이후의 삶을 그려보지 못하면서 커왔었고..ㅠ.ㅠ;;

예수님 믿어도 자유롭지 못한 (잠시 잠시 기쁘고 좋았고.. 그 기쁨을 놓치지 않으려 몸부림치며

결국 여기 까지 오게 되어.. 성경 말씀의 본질을 깨닫는 바탕이 되었지만.. ^^*) 삶이 오래 계속되어 왔었다.


그러다가..

말씀이 드디어

내 뇌리속의 저주의 소리들보다 크게

내 영혼에 자리 잡으심을 내가 인정하면서

(난 주님의 성전이고 성령이 늘  내 안에 계셨지만 .. 그 소리들과의 전쟁에서 점차로 승리해갔다는 것이다. )

난.. 정말 자유가 무엇인지

행복이 어떤 것인지

천국의 소망이 확실하게 내 속에 자리잡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오늘..

 오전 중에 환우 한 분이 참 맑은 얼굴로 오셨다.

지난 지난 달 호르몬제를 타가신 분이시다.

너무도 기쁘게 이러신다.

'우울증이 사라졌어요.

 이렇듯 좋을 줄 알았다면 진즉에.. "


그래서 그랬다 .

'어머니 ,... 육신의 약, 도움으로 나쁜 생각들이 좀 조용해졌지요?"

그러니 그렇단다.

그러시면서

'나는 말씀하시면 잘 믿어요.

먼저 약을 주시면서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믿었더니 이리 .. '

내가 그랬다.

" 좀 있으면 약이 내성이 생기면서 점차로 다른 생각들이 또... '

그리되면 또 흔들릴 지 몰라요.

이럴 때 '선하고 좋은 강한 생각'으로 날 잡을 결심을 해야 해요.

 좋은 책.. 좋은 친구.. 맑은 공기와 운동' .. 아시지요?" 하니

알겠단다.

그래서 이어갔다.

" 진정 좋은 생각의 유지가 이루어지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붙드셔야 해요.

성경의 말씀은 살아계시거든요.. (그런 뜻으로.. 비슷하게 ㅎ..)" 하니

' 이전에 교회에 다녔었다' 하신다.

'금란교회'..

"다시 나가세요.. ' 하니 알았다신다.


'청년의 때'와 ' 신혼의 사랑'을 잊지 않으시는 주께서

'귀에 되풀이 되풀이'

날 사랑한다.

주하인아 널 사랑한다...시니

내 마음의 자괴와 부정의 소리들은 옅어지고 멀어진다.

나..

이 늙어가는 시간의 지점에서

약해지는 육신을 넘어서는 소리들의 악함이 커져야 함에도

점차로 맑아지고 가벼워지고 시원해지고

자유로와진다..

그게 기쁘다.


감사하다.

주께서 살아계셔서

이리 어루만져주시고

확신 시키시니...


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 말씀,

내 청년의 인애와

신혼의 사랑을 기억하신다..시며

되풀이 되풀이 내 귀에 말씀하심이요.


그래서.. 이제 . 또 혹시.. 제 속에 부딪쳐올 생각들에 대하여

저항하려 합니다.

단언코 자를 힘을주셧으니 그리하렵니다.

그러니

또 내 삶이 개운해지고 밝아지고 기뻐질 것을 기대하니다.

오늘

그런 기쁨으로

주께 영광 돌립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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