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그래도 그러니[렘2:1-8] 본문
2.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오늘은 ' 자괴'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듯하시다.
'귀에 외치다'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청년 때의 인애'와 '신혼 때의 사랑'이라는 구절을 보면서도 드는 생각이다.
참.. 그 운율이 가슴을 쿡~하고 찌르면서 온다.
마치.. 모두 용서 받는 것 같은 푸근함이 온다.
날...다 아시는 주변의 의미 있으신 분이
내 어쩔 줄 모르고 힘들어하는
해결되지 않았던 묶임을 단 한마디로 정리하고 위로 해주시는 듯..
그게 잘 안 믿기려는 것은
내 안의 부정적인 , 오래된 저항..
' 네 주제에.. ' '네가..' ' 너 따위가'.. '이런.. 자가'.. 라는 단어들이
뇌리를 끊임없이 자극하던 것을 아시고
'귀에 되풀이 '
가장 선한 말씀으로
점점 더 회복시켜 주시기 위하여 말씀하시는 듯 하다.
이런 뉘앙스다.
'주하인아..
괴롭더냐?
넌 안될 것 같고
너만 그런 것 같고..
이제는 도저히.. 그럴것 같으니?
아니다.
난..
네 그 뜨거움을 안다.
뜨거웠던 청년의 때를 기억하고
열정적이던 네 신혼 사랑같은 마음을 기억한다.
넌..
그것으로 충분하다.
네 마음을 내가 다 안다.. ' 시던...
솔직히 고백하면
오랫동안
난
저런 자괴감의 소리들에 의하여 묶여 살았었다 .
그래서 ..
특이 하게도 예수님 첫 사랑 경험하고
말씀이 날.. 크게 붙드셨다 .
그 중에
'네 짐을 가볍게 한다' 시던 신약구절과
이사야의 ' 멍에를 끊고 ... ' 라시던 구절들이 너무 좋았다.
내 의식의 저변을 마구 헤집으며 날 뒤척이고 힘겹게 하던
나쁜 소리들 .. 오래 역기능 가정에서 크면서 들어온 소리들이
그들과 분리되어 독립의 삶을 살면서도
내 나머지 삶을 그리 망쳐가고 있었다.
나.
자괴감이 너무 커서
어떤 좋은 일도 날.. 위로하지 못했기에
내 미래는 늘 암울했고
28살 이후 , 40살 이후의 삶을 그려보지 못하면서 커왔었고..ㅠ.ㅠ;;
예수님 믿어도 자유롭지 못한 (잠시 잠시 기쁘고 좋았고.. 그 기쁨을 놓치지 않으려 몸부림치며
결국 여기 까지 오게 되어.. 성경 말씀의 본질을 깨닫는 바탕이 되었지만.. ^^*) 삶이 오래 계속되어 왔었다.
그러다가..
말씀이 드디어
내 뇌리속의 저주의 소리들보다 크게
내 영혼에 자리 잡으심을 내가 인정하면서
(난 주님의 성전이고 성령이 늘 내 안에 계셨지만 .. 그 소리들과의 전쟁에서 점차로 승리해갔다는 것이다. )
난.. 정말 자유가 무엇인지
행복이 어떤 것인지
천국의 소망이 확실하게 내 속에 자리잡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오늘..
오전 중에 환우 한 분이 참 맑은 얼굴로 오셨다.
지난 지난 달 호르몬제를 타가신 분이시다.
너무도 기쁘게 이러신다.
'우울증이 사라졌어요.
이렇듯 좋을 줄 알았다면 진즉에.. "
그래서 그랬다 .
'어머니 ,... 육신의 약, 도움으로 나쁜 생각들이 좀 조용해졌지요?"
그러니 그렇단다.
그러시면서
'나는 말씀하시면 잘 믿어요.
먼저 약을 주시면서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믿었더니 이리 .. '
내가 그랬다.
" 좀 있으면 약이 내성이 생기면서 점차로 다른 생각들이 또... '
그리되면 또 흔들릴 지 몰라요.
이럴 때 '선하고 좋은 강한 생각'으로 날 잡을 결심을 해야 해요.
좋은 책.. 좋은 친구.. 맑은 공기와 운동' .. 아시지요?" 하니
알겠단다.
그래서 이어갔다.
" 진정 좋은 생각의 유지가 이루어지려면 예수님의 말씀을 붙드셔야 해요.
성경의 말씀은 살아계시거든요.. (그런 뜻으로.. 비슷하게 ㅎ..)" 하니
' 이전에 교회에 다녔었다' 하신다.
'금란교회'..
"다시 나가세요.. ' 하니 알았다신다.
'청년의 때'와 ' 신혼의 사랑'을 잊지 않으시는 주께서
'귀에 되풀이 되풀이'
날 사랑한다.
주하인아 널 사랑한다...시니
내 마음의 자괴와 부정의 소리들은 옅어지고 멀어진다.
나..
이 늙어가는 시간의 지점에서
약해지는 육신을 넘어서는 소리들의 악함이 커져야 함에도
점차로 맑아지고 가벼워지고 시원해지고
자유로와진다..
그게 기쁘다.
감사하다.
주께서 살아계셔서
이리 어루만져주시고
확신 시키시니...
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 말씀,
내 청년의 인애와
신혼의 사랑을 기억하신다..시며
되풀이 되풀이 내 귀에 말씀하심이요.
그래서.. 이제 . 또 혹시.. 제 속에 부딪쳐올 생각들에 대하여
저항하려 합니다.
단언코 자를 힘을주셧으니 그리하렵니다.
그러니
또 내 삶이 개운해지고 밝아지고 기뻐질 것을 기대하니다.
오늘
그런 기쁨으로
주께 영광 돌립니다
내 주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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