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나를 묶는게 내가 아니던가[렘2:20-28] 본문

구약 QT

나를 묶는게 내가 아니던가[렘2:20-28]

주하인 2017. 9. 16. 09:02



20.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처음으로 예수님 영접하자 마자

내 가슴에 짖쳐 들어온 말씀 구절 중

 이사야서 58장 6절(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이 가장 기억 나는 구절로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흉악의 결박, 멍에의 줄...

그것..

오래동안 내 속에 흐르던 (비단, 나뿐이랴.. 난 그 소리들을 일찌감치 인식해서이지

누구든지 자신의 내면 깊숙이, 영혼이 맞지 않을까?... 그 속을 흐르는 핵심가치 들이 있다.

남자는 ~해,  나는 반드시 ..해... 라는... ) 흉악한 소리들,

'너는 왜..?" ' 너만.. ' 이라는 소리들로 옭죄어 힘들어 하며 살며

그 강한 압제와 결박에 꽁꽁 묶인 삶을 살다가

예수님을 37살에 영접을 하고

그 강력한 풀어주심의 첫사랑 체험 (불면증 없어지고 .. 아..... 어찌 그 구원의 감격

.. 첫사랑을 말로 표현할까?  지금껏 그 기쁨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여기까지 왔거늘.. ^^*)을 하며

말씀 구절구절들이 그 때부터 내 가슴을 치기 시작해서

난.. 지금껏 블로그에 이렇게 말씀 묵상을 올리기까지 하고 있게 되어 왔던 것이다.

이 문학책 한줄 안읽으며 (아니다. . 못읽으며..가 맞다.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그 마져도 하나님의 내 오염되지 않은 무지한 글(冊)발^^;;을 통해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여기까지...라는 것을 보이시기 위함이심을 깨닫는다.   14년간.. 거의 1-2일마다..)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 말이다.


그때의 내게 있어

'흉악의 결박과 멍에는 '오래된 사단의 소리' , 즉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면서

내 안에 형성되어 들어온 의미있는 타인(他人), 즉 아버지 어머니 형제, 친구.... 들의

거짓 소리들, 손가락질들과 그를 통하여 내가 '그래 맞아.. ' 하며 맞장구 침으로

내 안에 들어온 '사단의 낙인'이란 것으로 인식되어 졌다.

어쩌면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

그중에 행동으로 (자살, 우울증으로 인한 행동.,스트레스로 인한 과음 , 끽연.....) 표출하게 되는 많은 일들이

이 멍에와 결박에 대한

무의식의 저항의 표출일 것으로도 생각이된다.


 각설하고

오늘의 '결박'과 '멍에'는 그 소리가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결박과 멍에로 생각한다는 이야기다.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하나님의 말씀이 멍에와 결박으로 생각되다니...

이것...

어찌 이해할까?


 위의 것들은 '진정한 멍에와 결박'이라면

오늘 말씀의 그것은 '내'가 생각하는 .. 흉악과 결박.. 이 아닐런가?

그것..

무슨차인가?

'내'가 느끼는 결박이고 멍에인가

'진정 외부 인자'로 부터 오는 흉악과 결박인가...차이가 아닐까?


당연히도 오늘의 말씀은

'내' 안에 잘못 작동되고 있는 .. 이란 전제가 들어 가 있고

'내'가 고쳐야 할 부분을 말하는 것이다.


 이곳.

평택에서 원룸 생활하고 주말만 올라가다 보니

금요예배는 이곳 저곳 몇 교회 다니면서 드리고 있다.

그러면서 사뭇 느끼는 것...

젊은 목사님들의 '삶에 대한 고난' 이 적어서인지

이전 조금은 나이드신 분들과

너무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 설교를 느낀다.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이 시대가 너무 안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 때가 없지 않다.

어제가 그랬다.

아...어찌 설명할까?

그래도 어제 레마가 '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악함'이라서

'말씀대로 레위인인 목사님의 말씀 ' 만큼이라도 그대로 들으려 무척 애를 썼지만

내 속에서 자꾸만 ' 번잡한, 수다... ' 라는 정죄가 떠오름을 누르려 내내 애썼다.

그래도 말씀이 있으셔서 날 누르려 애썼지만

힘들었다.

잠시 기도시간 동안 '이 시대의 영적 상황'을 위하여 잠시 기도하고 나왔지만

속상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ㅠ.ㅠ;;


 출근길.

여지없이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걸어 나오면서

울뚝 ...하고 내 속에서 미움이 올라오려 했다.

그 어리석음...

그 미련한 ..

이 시대의 영적갈급함을 대변하는 그 .. 에 대하여서다.

이거..오래된 내 저항하기 힘든 부정적 생각들이 맞았다.


가만히 돌아 보았다.

난..

그 분을 진정으로 긍휼히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 깨우치길 맑음으로 기도해야하는 데

자꾸만 '손가락질 '하고 있었고

그 것은 '내 과거, 유사했던 의미있던 타인들의 미련한 되뇌임에 대한 진저리'를

그 유사한 '목사'님의 모습에 대하여 똑같이 느끼고

'투사'하고 있던 바였던 것이다.


말씀이 도저히 오늘의 레마로 이해가 가지 않더니..

그 깨달음을 주시면서

그 마음이 바로

내가 깨뜨려야할 진정한 '멍에'이고 '결박'임을 깨달았다.

그렇다 .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의 레마가 아니고

내 일상에서 아무런 상관이 없을것 같던..

즉 말씀이 '멍에'로 느껴질 것 같던 것이

가만히 보니

내가 '투사하고 있는 내 속의 오래된 사단의 멍에와 결박'을 들여다 보게 하시던

거울..이시다.

레마다.

늘 그러시듯.. ,


 확연히 깨달아졌다.

그랬다.

나를 묶고 있던 것들은 오래된 '사단의 소리'들이었고

지금도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이제 나를 묶어가는 것은

어쩌면 내 교만과 나태를 빌미로 '투사'를 하는

내 선택이

내 하나님의 말씀을 '멍에'로 느끼게 하는 것이란 이야기다 .


이것.

이 '투사'를 깨달음,

그것을 인해 하나님의 말씀을 '답답하고 딱딱하게 느끼게 ' 하려 하는 것,

그래서 말씀을 '율법'으로 느끼게 되게 하는 것..

그것을 말씀하시려심이시다.


아침.. 길이

갑자기 밝아 보이고

내 발걸음이 더가벼워졌다.

마음이 날아갈 것 만 같다.

말씀으로 붙드는 오늘 하루가 또 시작이 되는 구나..




주님..

귀하신 내 주님.

내게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늘 생명이고 생기이고 내 삶의 목적이십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내 속을 슬그머니 사로 잡으려는 정체를 깨달았습니다.

오늘 아침요.

늘.. 그게 내 인생을 좌지 우지 하던

멍에였고 결박의 또 하나였음을

말씀을 통하여 다시 한번 확연하게 깨달았습니다.

주여.

 

이 부족한 저..

늘 인도하시는 말씀 앞에

좀더 겸허히

좀더 자세히

좀더 깊이 바라볼 수 있도록

은혜로 인도하셔서

매일 매일 말씀을 볼 때마다 찾아오시는

성령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로고스 하나님과 동행하는 매일이 되게 하시사

전혀.. 오래된 내 안의 거짓으로 인하여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

멍에를 스스로 지지 않도록 하소서.

내 주여..

힘을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 그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구약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아버지여[렘3:1-5]  (0) 2017.09.18
매사 주님 의식 하기[렘2:29-37]  (0) 2017.09.17
오늘도 착하게[렘2:9-19]  (0) 2017.09.15
그래도 그러니[렘2:1-8]  (0) 2017.09.14
내가 보는 그것[렘1:11-19]  (0) 2017.09.1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