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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그때야[사35:1-10] 본문

구약 QT

그때에 그때야[사35:1-10]

주하인 2013. 5. 19. 10:05

 

 

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광야,  메마른 땅,

사람도 아닌데 어찌 기뻐할까?

 

 사막.

어찌 꽃도 아닌데, 그것도 백합화처럼 청초하고 아름댭게 피고

사람도 아닌데 즐거워할 까?

 

도저히 상상히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해가 가고 믿어진다.

그려지려 한다.

그게 놀랍다.

 

광야.. 그 뜨거운 넓은 공허함에 , 그 메마름이 무슨 방법으로 기뻐하는가?

조금더 현실적으로 하려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진'이나 '장막'을 치고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이곳저곳에서 불꽃 놀이나 서커스처럼 묘기 부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아이들이 솜사탕이나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나타나 깔깔 거리고

이리저리 천진 난만하게 뛰며

드디어는 '아~~ 마이크가 시험 당하고 있습니다~~ $#$  ^^;;~ ' 하면서

그 행사를 주관하는 행사측에서

드디어는 유명한 '아이돌'그룹내지 뽕짝 가수들을 초빙하여

한바탕 놀고 나서

어둠이 드디어 몰려올 즈음

하늘에 대고 축포를 몇발 쏘아대고 ....

그것의 흥분도 잦아 들때즘

좋은 사람 몇이 모여 '자작자작'소리 내며 타들어가는

장작불 주위에서 손바닥을 치며 노래를 하거나 술을 마시고

그것이 싫은 경건한 사람들 몇이 모여

서로 깊은 영적 대화를 나누고 기타 반주에 맞추어 찬양을 하며

'주~~ 여' 소리 내며 콧물 눈물 흘리고 회개하다가

하늘을 쳐다보면 '건조한 공기'가 주는 전혀 거칠 것 없는 맑고 투명한 대기를 뚫고

멀리 하늘에 밤을 수놓는 수많은 별이 떠오르고 있음을

드디어는 회개했다고 생각하는 가슴 들을 가진 (혹은 술에 취해 한껏 들뜬 눈에 )

영혼들에 투영된 황홀함으로

늘~~ 그렇듯 수놓아지는 광야 체험 (사막 투어) 이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는" 것이 맞던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오늘 표현이 아니신 것 같다.

말 그대로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한다니

그 표현이 시적인 수사가 아니고

그 광야가 사람이 아님에도

그 기뻐함이 그대로 '진정 ' 기뻐함을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가 되는 것처럼

내 가슴에 슬~쩍 감동으로 밀려오려 한다.

 

'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다'

그리고 사막이 '즐거워하다' 역시

백합화 무리가 갑자기 모세가 지팡이를 두드리자 홍해가 갈라지듯

백합화 무리가 사막 , 그 넓은 공간에 이곳 부터 저곳까지 끝없이 피어나거나

그 꽃들이 갑자기 온 공간, 그 넓고 다 채우기 힘든 곳을

강한 향으로 채우고

바람이 어디선가 불어와

그들이 춤을 추듯 그 바람에 몸을 맡기며 이리 저리 운율을 맞추어 움직여

그 모습이 마치 '하나님의 능하심을 기뻐하는 백합의 춤사위'로 느껴져

그것을 바라보는 '이사야 시인 ^^;;' 의 감성을 자극한

그런 .. 단순한 묘사는 아닌듯하다.

 

그렇지만 아니고

아니지만 그런...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  그대로 이해가 되어야 한다.

 

그 무궁한 하나님의 능력이야 말로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라.. 시면 내 지력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고 그려지지 않지만

진정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할 수 있지 않을까?

거기에 내 안경을 집어넣어 비틀어 위처럼 상상하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을 내 知力 안으로 붙들어 넣는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 수 없다 .

그러함에도 그러함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은

마치 어린 자녀가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을 그들의 수준에 맡게 이해하도록 허락해보는

그런 사랑의 마음이시고 교육 과정의 하나이다.

 

나..

괜히 웬지인지 모르지만

광야가 기뻐하고 메마른 땅이 기뻐하고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어 나고 즐거워한다는 말이

그냥 소름끼치듯 느껴진다 .

그 곳에 이글 대는 하나님의 역사..

그 에 반응하는 우주의 일부분 ( 우주, 수백 수천조의 태양계...그 중의 지구.. 그 안의 광야, 사막) 이

하나님의 말씀, 명령에 기뻐하며 움직이는 것이야 말로

당연한 것 아닌가?

마치 인간의 세포속에 숨어사는 바이러스의 DNA,  RNA 파티클 들이

도저히 인간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지만, 오늘

특별히 저 말씀 부분이 이유없이 저리 돌발적으로 다가오며

감동을 동반함은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깨닫게 하심이 있으시려 하는 거 같다.

 

나..

삶 속에 파묻혀

내 늘 하는 걱정 속에 파묻혀

또 바이러스 파티클이 되어 버리려는 것을 불쌍히 여기시사

하나님께서 당신의 흔적을 드러내시는 것 같다. ^^*

이 거룩한 주일 아침에..

 

 

5.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 라 신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영혼 전체로 느끼고

눈으로 목도하고

도저히 그 분의 살아계심을 부인할 수 없어

저깟 사막과 광야 뿐 아니라

온 우주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움직이고 정리되어

하나님의 영이 온 우주를 움직이는 흐름의 원리가 됨을

진정 깨달아 버릴

그때에...

저런 나타나는 현상,

맹인이 눈이 뜨이고...

............

이런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어 버릴 것이다.

그때는..

그때에는..

누구도

광야가 기뻐하고

사막이 백합화처럼 피어나 즐거워 하는

기이하고 놀라운 사실이

더 이상 놀랍고 겨우~~ 믿어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테두리에 갇혀

겨우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집회 조직위원회나 뽑고

기타치고 손벽치고 먹고 마시다가 눈물 흘리다가 돌아가며

더 이상 하나님의 역사.. 등을 생각지도 않고

또 세상의 삶에 허덕이는

그런 다람쥐 쳇바퀴 도는

유한한 땅의 삶에 의하여 붙들리는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다 .

 

 

10.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살아지리로다

그때는 '오직  영영한 희락과 기쁨과 즐거움'만 남아 있고

슬픔과 탄식이 살아질 것이다.

'그때는'....

 

오늘은 '주일'이다.

또 주일이다.

다람쥐 쳇바퀴의 요식행위가 되지않고

의미없는 하루가 또 시작되지 않음은

광야와 사막이 흔들리며 기뻐하고 백합화를 피어내는

그 에너지의 이글거리고 넘치는 아침의 시작이

말씀 한구절로 드러남이다.

 

귀한 내 주님을

이 주일 아침에 만나게 됨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직 내 갈길은 멀었지만

난.. 이때가 되면 저럴 줄 믿고

아직 이때가 되지 않았지만 그러하심을 사모할

기본은 느끼게 되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이 아침에..

말씀으로..

 

 

주님.

귀하신 주님 홀로 영광받으소서.

오직 주님 만으로 내 인생의 목적이 되어가게 함이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추억하고 손벽치는 요식의행사로 그치지 않게 하시고

어디에서나, 광야나 사막에서도

이 어려운 일상의 버거움과

내 삶을 지배하는 근심과 걱정속에서도

피어나고 살아나고 즐거워하는

온 우주의 모든 것을

말씀으로 조금이나마 느끼고 체험하게 됨이

진정으로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주여.

이제 곧..

그때가 저에게 다가올 줄 믿습니다.

온 지구적으로도 천년왕국, 천국을 언젠가는 곧 경험하게 되겠지만

저 개인적으로 그때,

주님과 저 만이 아는 그 날을

이 땅에 눈뜨고 더 깊이 알게 하고 체험케 하소서.

내 가족, 내 자녀 . 내 모든 아는 분들 그리하게 하시고

주님을 사모하는 모든 자들 그리하게 하소서.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도 주시고자 하시는 저 천국의 기운을

모두 알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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