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

제방의 모든 사진은 마음대로 가져 가세요.

하지만 상업적 이용은 안되는 거 아시지요?

혹여

필요하시면 글 남겨 두세요.

출처도 꼭 밝혀 주시고요.

 

샬롬

 

 

 

 

 

 주유소 창에 붙어 있던 거미입니다.

더러운 창틀을 벗어날 수 없을 듯 보이지만

거미는 뒤로 하늘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옥하고 척박해 보이지만

그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 .

 

비록

 삶이 어려워도

척박해도

벗어날 틈이 없이 답답한 것 같아도

그리 좌절하지 말 것은

바로 저 보이는 곳에

우리의 인지와 상관없이

하늘은 있습니다.

주님은 계십니다.

힘내고 삽시다.

모든 힘드신 분들이여.

 

주님 나라가 우리의 목적지입니다.

창이 더러워도

하늘이 보이기에 흐려도

하늘은 하늘이듯이

주님은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늘 바로 곁에 계십니다.

 

 

 

 

 

 

 

 

 

 

 늦은 나이에 낳은 둘째 아가가

보호자로 따라왔습니다.

아이의 눈빛은 안정되어 있고

그 안에서 귀여움이 넘쳤습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음이 분명했지요.

나도

주님의 사랑으로

이렇게 듬뿍 채워져

아마도

안정된 눈빛과

맑은 표정으로 세상을 살아갈 날이

그리도 멀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하신 주님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