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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QT

계속 동일하게(히13:-17)

주하인 2014. 12. 24. 10:24

날 흐려

보이지 않아도

태양의 존재함이 사실이고

 

버려진 듯 해도

황량한 저 들판

내년이면 다시

푸르름으로 가득할 것

당연하듯

 

내 주를 향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나를 사랑하심의 불변하심이

 

창조 전 부터

나 죽어

주 곁에 갈 그때까지

계속 동일할 것임이라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오늘 그러신다.

'형제를 사랑하라'

아니다.

'사랑하기를 계속하라'.

 

 사랑 못했나?

뜨끔하다.

나.

내 기준에 맞는 분 만 사랑했다.

아니.. 그것도 사랑인지 아닌지 모른다.

내 감정적 차원의 변덕인지...

그래서 , 다시한번 '형제를 사랑하는 나'에 대하여

오늘 묵상으로 지니고 다닐 것이다 .

 

 한편 그럼에도

주께서는 '계속하라' 신다.

내가 그렇지 못했다고 인정해도 주님은 듣지 않으신다.

네가 사랑했지 않느냐.. 지금까지.. 하시는 거 같다.

하나님은 내 부족함을 부족함의 열심으로 보시고

그럼에도 당신 하나님 아버지 를 인식하려고 노력하고

아니다 .. 조금이라도 인식을 했다는 사실을 귀히 여기는 듯하다.

 

 둘째 아들에게 약간의 강한 말을 했다 .

이 녀석 , 너무 좋고 귀한 영혼을 가진 순수한 아이지만

가끔은 게을러 지려 하는 경향이 있다.

오래 보고 있다가 계기가 되어 그랬다.

그랬더니 이전과 다르게

그 다음날 눈이 그렁한 눈으로 주일예배를 마치고 돌아와서

'아버지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 하며

자기 할 일에 대하여 플랜을 내 놓으며

나에게 결심한 것을 도와달란다 .

그래야지.

 나.

이 아들들이 누구의 엄친아처럼 성장하진 못했어도

그냥 사랑스럽다.

그러신 거 같다.

하나님 아버지는 당신의 아들이

비록 '사랑하는 형제'들을 위하여 눈에 보이는 헌신,

즉, 선교나 구제에 열심을 보이며

영웅처럼 말씀 한마디 가지고 '현장'으로 뛰어드는

훌륭한 아들은 아니어도

이 버걱버걱한 인생의 회오리 안에서

나름 주님의 말씀을 신경쓰려 한 거만 가지고서도

'네가 그동안 사랑해온 것처럼'

"계속 사랑하라' 신다.

 

그래야지.

정말 그래야 한다.

주님의 말씀대로 오늘 만큼은

주님 안에서 형제된 자들에게 사랑을 보여야 한다 .

그들이 혹 몰라도

내 스스로로 라도 그래야 한다 .

주님 기뻐하시도록 그래야 한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혹 잊을 수 있다

미련한 주하인.

그러면 ' 부지불식 가운데' 천사를 대접한 자들,

小子를 예수로 보라 시던 하나님의 말씀처럼

난 일상에서

하나님을 대접하는 자들 안에 속할 수 있기에 그러함을

잊지 말고

계속 그러해야 겠다.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그리고 그들의 단점이 보일때

이 육신,

이 썩어져 갈 세상의 풍진 속에서

썩어져 갈것에 아직도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잇는

'하나님이 안계시면'

전혀 주하인이 아니고

'죄'하인이 될

나.. 같이

내 肉性 을 한껏 내포한 체

이 속절없이 늙어가는 '주하인 껍질' 속에 갇힌

주하인 처럼

그들도 그들의 몸을 가지고

그나마 예수의 극진한 사랑으로

나름 여기까지 깨달아 온 나, 주하인보다 더 손해를 보며

육신에 갇힌 채 사는

그들 모든 형제들을

이해하고 사랑하여야 하지 않던가?

이해하면 '사랑하기 편하다. '

 

그것을 아는 내가

더 형제를

계속 사랑할

당위성을 주님이 이리 깨우쳐주신다.

 

아..

너무나도 세심하고 세밀하신 내 주님.

내 사랑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그 주님이 이리 도장을 찍으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 하다"

 

아. .. 그렇다.

나도 사랑하는 자다.

그게 그렇다 .

주님이 그러시기에 그렇다 .

동일한 사랑..

그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

동일하게 계시는 것 처럼

나도 그 사랑처럼

동일하게

주위를 사랑해야 한다 .

그게 주님이 내게 오늘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레마시다 .

 

 아버지.

형제를 사랑하라 시네요.

그러지요.

주님.. .아직도 전 제 기준 제 기분에 의해

사랑처럼 느낀 것도 사랑이라 하시네요.

주여.

자유롭네요.

감사합니다.

그러한 제게 '계속 사랑하라' 시니 그러하겠습니다.

동일하신 예수께서

동일하게 저를 사랑하신다시고

동일하게 제 곁에 계시고

동일하게 저를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이끄신다니

힘이 납니다.

주여.

저, 오늘 승리하도록

성령으로 붙드소서.

그리하실 줄 믿사오며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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