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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부활의 증표[마26:17-3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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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부활의 증표[마26:17-35]

주하인 2019. 4. 13. 08:26

6일차 내 손녀 ^^*

우리 가족의 turning point의 증표 ^^*

축복덩어리..ㅎ


이 녀석이

.

.

.

.

발가락까지 닮았다. ㅎ

검지 발가락(2번)이 길다..^^*



20.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 

 그때도

날은 저물고 있었고

그때에도 여전히 제자들과 함께 자리를 하셨었다 .

예수께서..



21.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그런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주께서

뜬금없는 말씀을 하신다.

'너희 중에... '


 아..

일상은 그렇게 흐르고 있는데

주의 시간은 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다 .


내 삶의 변화.......

전혀 예상하고 있지 못하고

변화가 없는 듯 그냥 그렇게 흐를 때에도

주님의 시간은 또 그렇게 진행되고 있었다.

가장 평범할 때

온 우주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가........^^;;



26.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그렇게 십자가 사건을 불현듯 흘려보내듯 말씀하시고

유다에 대하여서도 가장 극도의 나쁜 결말을 말씀하시고며

떡을 떼며

축복도 하신다.

아......

이걸..

만일 내가 그 시간에 서 있었더라면

어찌 받아 들이고 이해할 수 있었을 까?



 
29.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또 그리고는

제자들이 온전히 이해했는 지 아닌 지 상관없이

금식을 선포하신다



30.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아가니라 
  거기에

제자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감람산으로 따라간다.


아마도...

제자들은 무언가 다른 분위기의 말씀은 하셨기에

벙~하고 당황하였겠고

그들의 수준에 주님의 말씀을 이해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지만

'그래도 뭐..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잘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찬송을 부르며 따르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혼란이 있을 때는 더

주님을 매달리고 기도하며 찬송해야 한다 .

반드시.. ^^*

 

31.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이러시면서

감람산 안에서 또.. 지속되시는 주의 불안한 예언.............



32.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그 말씀 중에

'갈릴리'란 단어가 오늘 눈에 들어온다


'살아난 후 '

가장 먼저 만나 뵐 수 있는 곳이

'갈릴리'라신다.


이거..

계속 말하지만

지속적인 일상을 되풀이 하고 싶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죽음, 반역, 금식 등의 무겁고 암울한 얘기를 하시던 하나님께서

'부활'에 대하여 말씀 하시곤

그 부활의 시작을 '갈릴리'라 하신다.


무엇을 말씀하시고 싶으신가?

내게?

우리에게?


 일상.

어쩔 수 없이

어제와 또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 하루가 되풀이 되어가고 있다 .

그 안에서

이전보다는 조금은 덜하지만

'갈등'과 '욕심'

기쁨과 좌절..................사이에서

중심을 찾고

주님의 방향으로 날 세우기 위하여

조금 조금

'찬미'하고 기도하고 말씀보고 그랬다.

 내속에는 여전히 

 어제도 여전히 운동을 한 후

'금요예배'에 가서 열심히 목소리 높여 찬송을 하고 기도했다.

......

머리 속, 마음 속에서는 아직도 팥죽튀는 그 무엇이 있다.

...


오늘은 토요일이다.

또 그렇다.

또 한주가

큰 변화 없이 지나가는 듯하다.

내 속에는 알게 모르게

불안과 허무함과 ........아무 변화 없는 일상에 무료함과.........

하나님의 뜻과 ..... 정리되지 않은 혼돈이 잔재하는 듯하다.



그런데 주께서는

말슴을 통하여 이리 말씀하신다.

' 주하인아.

 네 그러하게 느끼는 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일은 진행되어가고 있고

 네 삶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 새로운 부활의 시간을 향하여 가고 있다.

 그 시작점이 '갈릴리' 가 될것이다.. ' 라는 것 같으시다.


 난..

부활의 의미를 안다.

예수님 부활의 그 우주적의미도

내 개인적 부활의 의미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알 수 있다 .

그 부활이 일상에서 어떤 의미인지도...

그러나..

나이들어가며 , 도전이던 것이 덜 도전이 되고

감각이 느려지며

세상의 환경적 요인.. 나이들어가는 자로서의 생물학적 그러함... 등을 통해

자꾸만 옅어져가고

매너리즘 빠지려 하고..........

나이드는 자로서의 외로움...등도 가세하고

여러 이유로

난.. 그대로 찬양하고 기도하고 하지만

열정적인 힘있는 믿음에서 멀어지는 것 같은 마음이었음을 아시고

주께서

내 그러한 것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역사는

'유유히' 진행되며

부활된 삶은 또 다시 시작될 것이란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는 말이다.


그 갈릴리.

그 시작점.

그 터닝 포인트............


 손녀가 이 땅에 왔다.

어쩌면 우리 '김씨 집안을 많이 닮았는지 (ㅎ.. 참고로 난 김XX이다.  주하인이 본명이 아니고.ㅎ.)

며느리가 머리숱이 적었던 것에 비하여

이 아이는 '불꽃처럼' 머리가 설 정도로 숱이 많다.

우리 큰 아들이 그랬다.

아이를 안고 다니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보고는

아이헤어스타일이 유행하는 머리라며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갈 정도로 (착각.ㅎ.. )

그리 머리 숱이 많았다.

 이마.

 올챙이 두마리 마주한듯 생긴 눈매..

눈꼬리가 길고

이마의 크기.....

눈썹형태.....................

어디하나 우리 식구 쪽 유전인자의 우성화 영향을 받지 않은데 없어 보인다. ㅎ

거기에

발가락 마져 닮았다 .

둘째 발가락이 긴 사람들이 많지 않다.

내가 그렇다.

울 두아들..

거기에 얘까지다.

 지 엄마의 이~쁜 보조개도 그대로 닮았다. 

아기..

얼마나 착한지.. 울지도 않는다.ㅎ

잘자고 잘먹고

생리적 황달도 벌써 9일만에 벗어버렸단다.

살도 많이 안빠지고 .ㅎ.

 출산할 때 머리 부기( caput succedaneum .. 한국 의학영어가 생각안난다^^;) 조차 없었다

희한한 , 귀한.. 재밌는 녀석이다. ^^*

........

축복의 전조

이제는 우리가 달라질 시초의 징표로 느껴질  아이다. ㅎ


아이.

세상에 나옴으로

우리 가족의 회복에 ' 화룡첨점'인 듯.......하다.

이 녀석이

주님이 말씀하신 갈릴리와는 연관짓기는

당연히도 무리가 있지만

난..

주님이 우리 가족, 나의 부활의 징표처럼 보여주신 아이 같은

그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이야기다.


이구..

묵상하라더니

손녀 자랑만 한다.


실은 이렇다.

솔직히 사순절 들어서며 (해마다 그랬다. . ㅠ.ㅠ.;; 더.. )

내 속이 뒤죽박죽

많이 헷갈리려 햇다.

오늘 제자들이 느꼈을 그런 당혹감..

그런데

그래도 주님의 십자가 프로그램은

도도히 돌아가고

이 땅에 '우리'를 향하신 당신의 손길은

수천 수만년을 향하여

우리의 그러함과는 상관없이 도도히 흐르고 잇었다는 얘기다.

그리고..

제자들.. 주님의 선택받은 소수들.. 에게는

어지러운 그 혼돈을 붙들 표징이

'갈릴리'를 보이신다 하심이시다.


오늘 내가 그렇다.

울 손녀. 예빈이가 뭘 갈릴리겠는가?

그냥...

내게

위안이 되실

증거의 증표로서

보이심은 아닐런가?

 

 날 붙들려는

일상의 그러함을 통한 혼돈을

그냥 내려 놓으련다.


갈릴리 생각하며

기대하고 기다리련다 .

주님은 부활하실 것이고

나도 부활할 것이다 .

그 징표로 보내주신 손녀얼굴 생각하고서라도

그냥 오늘 웃으련다.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것요..


다 아시리라 압니다.

그리고 지키소서.

반드시 '선'한 결과 주시리라 믿지만

너무 우리, 믿는 자..

선택받은 소수의 가족들을 기억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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