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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QT
구정 연휴 뒷날이라서인가? 많이 뜸하다. 솔직히 몸이 편하니 좋다 . 이전에는 환우가 떨어지면 이 나이, 하시라도 ..쫓겨날.. .등의 불안함이 조금씩 밀려와 불편했을 수도 있는데 이제는 그냥 그대로 있어도 흔들림은 덜하다. 나이도 있지만 나름 말씀 안에서 인도 받은 연륜이라 생각되어지긴 한다. ㅎ 각설하고 한가함을 깨고 갓 30된 미혼 여성이 들어온다. 배가 아파 타병원 내과 입원하여 CT찍었는데 우연히 발견된 근종이 있어 연휴 끝나고 산부인과 진료 해보라서 왔단다. 여러 사전 정보를 위한 문진을 하고 진찰대에 올려보내는 동안 병력을 보니 우울증으로 고생도 하고 있는 분이다. 초음파 검사상 상당히 큰 (6.5센티 & 2.5센티) 장막하 근종 두개가 보인다 . 자궁이 길이가 6.0센티가 평균이니 배보다 ..
토요일 12 시 다 되어 조금은 나른해지는 시간. 방금 젊은 부부 한쌍이 들렀다 갔다. 빈혈이 심해 옆 진료실 여 선생님께 들렀다가 자궁 근종이 큰게 있어서 빈혈교정하고 수술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여 직장 근처의 병원에서 빈혈 주사 맞고 검사 하러 내원하셨다. 기왕에 수술하게 되면 다른 의사인 내게 상의 한번 더 하겠다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오셨다. 선 만 보더라도 사진 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닐 바 ^^* 사람 생명을 관계하는 의사들에게 타병원이나 타의사의 검사한 사진 결과만 보고 판단을 내린다는 것은 어불성설인게 맞다. 그래서 병원을 갈 때마다 과도함과 적정함 사이에서 고민하며 동일한 검사를 다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때로 '의사'들을 돈만 아는 .....%$@!@&*().. 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