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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2~06.28 말레시아 베트남 여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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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2~06.28 말레시아 베트남 여행

주하인 2013. 7. 2. 15:44

여행은 '자유'다.

자유는 '공항'에서 현실화로 다가온다.

그래서 해마다 그 시기만 오면 좀이 쑤셔진다.

공항패션이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 같다.

비싸지 않지만,

나름 가볍고 색깔 조화를 유지하고 싶어진다.

아...

그러나 , 점차로 얼굴 보기 무서워진다.

늙어가는 내 모습 ^^;;

 

 

 

 해마다 6월 or 9월 , 비성수기

공항의 비성수기이기도 하지만 병원에도

방학철을 이용하여 수술하시려는 분들이 많아

7 & 8월 달에는 가급적 휴가 스케줄을 피해 잡는다.

아이들도 이제 다 어른이 되어 버려서 그래도 된다.

아내와 오붓이 ..

 

작년 6월에 유럽 여행을 다녀오고 나니

솔직히 여행지에 별 흥미를 끄는 곳도 없고

트랙킹이나 몸을 많이 써서 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고

여건상 ^^;; 비싼 여행이나 장기간의 여행은

더 이상 눈치가 보여서 ( 경영진 ..)

또 팩키지 여행은 일찌감치 흥미를 잃어서

올해는 조용히 있으려 했는데

오월이 넘어가자 어느새 몸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나도 모르게 인터넷의 여행에 관련된 글이나

도서관의 여행 책자 보관 서가 쪽을 열심히 뒤졌으나

그리 흥미를 끌만한 곳이 나타나지 않는다.

한번에 '두 나라',

휴양과 도시

비교적 저렴한 예산...특히 패키지 보다 조금 더 싸게 먹혀야 자존심^^;; 덜 상하기에

그런 조건을 충족시킬 만한 곳을 찾고 찾았지만

쉽사리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겨우 겨우 아이디어를 잡은 것이

꼭 두나라가 아니어도

워낙 긴 나라라 완전히 다른 환경의 '베트남' 남부 (호치민)- 중부 (다낭)-북부 (하노이의 하롱베이 ) 였으나

그리 끌리지 않을 뿐더러 ( 베트남은 태국등처럼 기간 시설 등이 여의치 않다.. 아직은.. )

욕심나는 대로 시간도 예상외로 많은 경비가 들어

일단 제외 시켰다.

패키지 상품을 보니 '하노이'와 ' 캄보디아 앙코르 왓' 투어가 있다.

그것은 그냥 패키지로 가는 것이 아무래도 이익이 많을 듯 싶다.

호텔이나 교통 .. 여러가지로 자유여행은 짧게 다녀오기에

불합리한 듯해서..

그러나 열심히 찾아보아도 '시간'에 '경비' 에 맞는 것이 없다.

해외 여행은 시간에 따라 경비 차이가 많이 난다.

그리고 6월 말 되니 벌써 붐비기 시작하여 자리가 없다.

 

 

베트남 항공 기내

 

조금 노후는 된 듯하고

특히 출국할 때 탄 비행기 좌석은

정말 허리가 아프고 힘들었다.

 

서비스와 기내식은 먹을만했다.

가격대비 성능.

가성비는 괜찮은 편.

 

 

항공권 구입 홈페이지를 열심히 드나들다 발견한 것이 있다.

'베트남 항공'

요새 유행하는 '저가'항공은 아니어도

나름의 써비스를 충분히 하면서도

청결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인정할 만하면서 (단 비행기는 조금 구식인지 자리마다 TV가 없는 비행기도 있다. ) 타 항공사에 비해서 많이 싸다.

그리고 유류 할증료가 말레시이아 항공이나 싱가폴 항공에 비해

일인당 20만원 이상 싸다.

 비행기표 + 유류 할증료 + 공항출입세.. 이 포함된 것이 실제 '비행기 표값'이란 것은

누구도 다 아는 일이 아닌가?

그럼에도 유류 할증료는 국적 비행기마다 다 다른 것이 희한하다.

베트남 항공의 운행을 보니

'쿠알라 룸푸르'도 운행한다.

 

확인해보았다.

'경유'하는가?

'호치민시'를 경유한다.

티켓이 남아 있다.

그래서 ' 호치민'을 스톱오버 하고

(스톱오버 하면 국적기에 따라 JAL 같은 경우는 5만원, Cathy Pacifi같은 경유는 무료.. 로

 그 나라를 정해진 기간 안에 연장하여 여행할 수 있어서

 짧은 기간에 한나라를 더 들르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난.. 늘 이것을 이용하여 여행을 즐긴다.

 예약을 하고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시간은 조절하면 된다.)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다.

'다중 목적지' 를 선택하고

갈 도시와 시간을 선택하면 '주루룩~' 하고 가격 부터 시간대가 뜬다.

역시 베트남 항공이 최고다.

' 인천'~ '쿠알라 룸푸르' (스톱오버를 위해서는 직항을 선택하면 안된다.) 선택하니

경유지가 호치민이 나온다.

 (스톱오버 할 때는 JAL. CP...은 각각 동경, 홍콩,....  거쳐갈 수 있으니 필요한 대로 항공기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쿠알라 룸푸르~ 하노이'

'하노이 ~ 인천'의 경로를 선택했다.

비교하니... 베트남 항공이 탁월히 저렴하다.

전체 비행기 삯이 아내와 나를 합하여

두번째 저렴한 항공사 보다  40-50 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

 

일단 예약을 하고 기쁜 마음으로 

다음날 베트남 항공사에 전화를 해보니

이 가격은 너무 저렴한 것이라 ( vietnam airlines만 운용하고 있는.. savor flex 급 에코노미 )

마일리지와 스톱오버가 불가능하단다.

그래서.. 그냥 호치민은 지나치기로 했다.

어차피 우기라 고생만 할터...

그래도.. 다시는 일부러 베트남 오지는 못할 텐데...

하나님이 어찌 인도하셔서 내 늦은 나이지만 그쪽으로 선교 보내면 또 몰라도...

아쉽다.

 

 

 

 

그래도 '호치민' 항공 보세지역에서 몇시간은 머물렀다.ㅎ

 

 

싸이의 위력은 대단했다.

호치민 공항에도

그 얼굴이 보인다.

한류 ..!

 

 

아침 10:15에 출발한 비행기는 5시간의 비행 후에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하고

다시 두시간 후에 두시간여를 비행하여

말레시아 시간 18:30이 되어서 쿠알라 룸푸르에 도착하였다.

작년에 비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인지라

큰 무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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