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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거든이 웬말일까[욥33:1-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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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거든이 웬말일까[욥33:1-12]

주하인 2014. 8. 19. 09:13

 


1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내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엘리후 입장).

 공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단 것을 사람들 앞에서 외치는 자의 어이없음

 

 

 욥의 입장 )

어이없는 사람.

힘들어 죽겠는데 '토의 만을 위한 토의'다 .

자기 자랑이다.

나이 어린 사람이 공감이란 건 전혀 없는 사람이다.

 

 

5 그대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엘리후')

할 수 잇거든이 웬말이냐.

해야지..

일어나 이 어이없는 입장에 해명하라.

하나님을 그리 우습게 보는가?

 

 

욥의 입장)

할 수 있거든이 웬말이냐는 사랑의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할수 있거든이 웬말일까?

나 .. 이렇게 힘든데

영적으로 어린 자가 저런 말을 한다.

..

 

 

나.

두 사람의 입장에 다 서 보고 있다

비평의 달인.

주하인.

 

그러나.. 이제는 주하인은

조금은 더 욥의 입장과 엘리후의 입장 모두를 잘 이해하게 되고 있다 .

말씀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의 영이 조금씩

이 거친 영에 자리잡아 가시는 폭이 넓혀지며 그렇다 .

그러니..

저들 둘 사이의 '팽팽'한 긴장 같은

내 속의 긴장 들이 흐려져 간다.

덜  화가 나고

덜 짜증이 나고

이제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 ^^*

나 스스로도 조금 나를 바라보는 눈이 너그러워졌다 .

이제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 사랑스러운 눈이

내 아들 또래의 젊은 간호사들.. 직원 들에게까지 서서히 펼쳐진다.

 

그런데..

아직은 덜.. 이다.

내 속의 엘리후는

나보다 힘 있는 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비겁함, 미련함, 불합리에 '부르르' 한다. ㅜ.ㅜ;;

한편 그들의 그 어이없음이

엘리후의 그 '공감' 없는 어린 미숙함의 이상주의자 언어 같아

유치하기 그지 없이 느껴지고

그 차가운 영혼이 부르르 떨리려 할 때도 있다.

 

그러면서 욥의 지금 모습처럼

고통에 질리고

지독한 '가까운 자'들의 비난에 지쳐서

하나님 앞에 진정한 올바름을 유지하려는 마음이 흐트러지는 것 같이

조금은 지친 모습으로 흔들리려 한다.

 

이럴 때 묵상의 하나님은

나에게 두 모습을 다 투영 시켜

그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내 모습을 바라보게 하신다.

 

그렇다.

난.. 지금 .. 변혁의 시점에서

이것 저것 생각지도 않았던 고민들이

의식 밑에서 왔다 갔다 한다.

그 것들을 조금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니

'엘리후'의 소리들이고

'욥의 관점'들에서 '속상'함이

뒤엉켜 있는 것 같다 .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할 수 있거든... 하면서

힘없는 자들,

능력없는 자들에대한 과도한 기대를 먼저 내려 놓아야 겠다 .

그들이 현실 상 걸려 있지만

그들이 어쩔수없는 결점으로 그리 엵여 있게 되었다면

할 수 있거든 하면 좋겠지만.. .하는

여유로운 눈으로 바뀌어야 겠다.

 

 욥은 '의로웠다. '

그러나 그 의로움은 하나님과 자신 만의 아는 감정이고

실제로 그렇더라도 세상은 절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신앙의 수준이었다 .

그 아픔을 빌미로

그것을 내면에서 내밀하게 하나님과의 단독 대화만으로 익혀나가지 못하고

세상에 드러냄은

안절부절 못함이고 인격적 헐렁한 노출이다.

어려움은 그를 통하여 더 발전하는 도구이다 .

물렁여졌으면 단단히 굳어져야 한다 .

불에 달구어졌으면 차가운 매로 형태를 잡아야 한다.

엘리후의 미련한 소리

그러한 세상의 미련한 자들의 버거움을

하나님의 단련하는 매로 알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잘 틀을 잡아가야 겠다.

 

감사하다.

 

주님.

어려운 묵상을

잡으니 이해가게 합니다.

두 관점 모두 일견 틀리면서도 일견 맞습니다.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는 맞습니다.

그러기에 타인의 입장에서 서지 않는 비평은

서로 평행선을 그리다가

결국 부러져 버릴 수 밖에 없을 듯싶습니다.

옳고 그름의 모든 기준이신 주님.

당신의 뜻대로

제 감정 마져 잡으소서.

 

할 수 있거든이 웬말이냐라는

하나님이 쓰실 잣대를

내 속에서 타인에게 들이대지 않게 하시고

할 수 있게든이 웬말이더냐.. 라며

비양대지도 않게 하소서

주여.

사랑으로 절 잡으소서.

주님..

아시오매

제 앞길 인도하소서.

제 영혼을 더 편히 이끄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도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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