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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단상

주하인 2013. 7.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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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이 시간에

 

쏜살 같이 흐르는 그 시간 속에

 

 내가 여기에  서  있었다 

정지된 듯

현재가 전부인듯

저들은 저렇게

화려하게 서있지만

 

그 시간도 벌써

오래라는 과거로

흘러 가버리고 말았다

 

 

시간 앞에

모두

환상이 된다

 산다는 게 다 그렇다

이 덧없는 시간 속에

우리가 

그리도 붙들려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던가

과연

예수그리스도 안에서의 소망

그외에 무엇이

영원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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