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며 (막15:38~15:47) 본문
2007-04-07 마가복음 (Mark) 15:38~15:47
42. 이 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귀한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46.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날이 저물은 때에
존경하던 자가 돌아가셔서
과감히 신분의 박탈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절대권력자에게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며
혼자서 그 죽은 시체를 십자가에서 내려 놓고
세마포로 하나하나 싸는 작업을 하며
미리 판 무덤에 옮겨놓고 나서
돌을 굴려서 무덤을 막아 놓는 작업을 하는
이 담큰 자가 누구인가?
그 사람의 신분은 존귀한 공회원이다.
참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한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무섭고 섬�한 짓을 한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예수님의 시체를 눈 앞에 두고 그 분의 상처를 어루 만지고 닦으며 작업을 할 때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떠햇을까?
울었을까?
구역질을 참았을까?
가지고 있던 지식과 신념에 어떤 혼란이 왔을까?
그것을 어떠한 식으로 이겨냈을까?
인간성인가?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확신인가?
부활이 막연하게나마 느껴졌을까?
시체를 만지면서도 하나님의 체취를 느낄 수 있었을까?
어쨋든 그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다.
나도 그러한 자가 되고 싶다.
그리고 무대에 숨어 있던 이가
예수의 죽음으로 전면에 들어나게 된 것처럼
주님 만 바라고 숨죽이고 있으면
주님의 실체를 혼자서 만지는
그러한 행운을 누릴 수 있다.
더더구나 큰 행운은
죽음당한 메시야를
그냥 진심의 메시야로 모실 수 있는
진실한 믿음의 소유자로 된 것이다.
나도 그리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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