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영적 친어미 젖어미[출2:1-10] 본문
3.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더 숨길 수 없게 되매'라는 말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
아니... 찢어지는 마음이겠지..
어찌 자식을 버리고 죽여야만 하는 상황이 안그럴 수가 있겠는가?
'최악의 상황'
드디어는 어찌 할 수 없는 .......
어쩌면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과
바닥을 치고 있는 신앙인들과
나.............의
늘.. 바닥에 대한 두려움으로 평생을 어렵게 살게하던
'불안'의 근거는 아닐까?
그 상황은?.......
어쨋든...
'더 숨길 수 없게 되매'라는 구절을 읽으며 가슴이 아파오려 한다.
아.. 내 마음을 읽어 주시는 듯하여
한편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없지 않다.
그리고
그러함에도
그들은
마지막의 최선을 다한다 .
있는 힘을 쥐어짜서
가장 어려울 때에 억지로 억지로라도
최선을 다해
역청을 바르고.... 준비한다.
아..
어떠한 어려움에 있고
어떠한 바닥에 있으며
기가막힐 웅덩이에 있는 분이라도
오직 '하나님을 의식하고'
'말씀을 근거로'
최선을 다해서라도
힘을 내야 한다 .
힘을 내서 할 일은 하여야 한다 .
기도하고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하리라 .
4.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그리고
'모세의 누이'는
'어떻게 되는 지를 알려고 ' (아... 그 마음.. )
'멀~~리 섰더니'라 나옴이
너무 그림처럼 영상이 떠오른다.
이도 저도 못하고 '멀~~리 서서'
아무 생각도 못하고
물결따라 떠내려 가는 동생의 바구니를 따라
울지도 못하고
움찔 움찔 주춤주춤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그저 '간절한 마음'... 으로
겨우겨우 쫓아내려가는 어린이의 순수한 아픔이
'멀리 섰더니'에서 읽혀진다 .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이
'멀리서'는 것 같이
손발 다 묶인 상황에서
아무 생각 , 판단 마져 못하고
간절한 마음 만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자의 마음...........
읽혀진다.ㅠ.ㅠ;
5.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그런데
정말 그런데다.
애굽왕 바로의 탄압(세상의 권세잡은, 저항할 수 없는 현실의..... 사단의 궤계..로 인한 현재의 상황 ㅠ.ㅠ)
바로 한가운데 상황에서
바로의 딸이
모세로 표현되는
현상황 어려움의 가장 핵심을 구해낸다.
아...
가장 어려움을 통하여
가장 귀한 해결을 내시는
모두~ 하나님의 뜻 ,
그분의 우주적 프로그램 가운데 있는 해결방법.......이 눈에 보인다.
그렇다.
가장 어렵고
가장 바닥이라 생각되는 절망적 상황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의 시작임을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음을
어찌 잊고 살았던가?
단 하나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지 않음이
당연히도 없음임에도
왜 우리는
어려움에 , 고난에 휘말리면
그리도 처절히
홀로 있는
멀리 있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극단의 상황으로
가장 어둡고 가장 우울하게만 생각하고
아무일도 못하고
좌절하고
팔다리 힘을 풀며
나락으로 떨어지려 하고 만 있던가?
바로 이때가
주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시점인 것을 ..
보라.
모세인 아들은 구출되어 '왕자'가 되어 버리는 것을 ...
7.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아..
비록 .. 당장은
자식을 대 놓고 자식이라 부르지 못해도
젖 먹이고
왕궁에서 매일 만나게 될 것인 것을 ...
그런데
그의 누이가
왕의 시녀도 아니고 겨우 히브리 소녀인데
어찌 쉬이
바로의 딸 앞에서 의견제시를 할 수 있을까?
그것........
하나님이 역사하신 바 아닐까?
세미한 하나님의 흔적.. 말이다.
당연히도 만날 수도 없는 위치이고
만나도 저런 이야기와 물에 떠내려온 아이의 일..........을 통해서도
소녀와 아기가 뭔가 관계가 있을 것이 분명하고
쉬이 데려오는 여인과 아이의 관계에 대하여서도
최소한 '의구심'을 가졌을 상황이
너무도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이어지게 하시는 것........
그 '의혹' , 의구심, 의심........이 들지 못하게 막으시는 것...
마치 이류소설, 동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두 행복하게 이어지게 하는 상황...
이때.............
하나님이
하나님의 뜻,
출애굽의 선봉으로 '모세'를 키우게 하시기 위하여
누구도 짐작할 상황을 짐작하게 하지 못하심으로
자연스레이 이어주는
그 '세미하신 손길'.........말이다.
아...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
앞으로 더 필요한 것이 이것이다.
가장 바닥의 상황마져
내가
우리가
주님을 놓치지 않고 있으면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길을 보게 될 것이며
그 때........
세미하여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인식되지 못하지만
확실하시고 너무도 뚜렷한
하나님의 역사를 느끼게 될 것이며
그러함의 시간들이 쌓임으로
결국
출애굽과 요단강 너머의 젖과 꿀의 땅을 보게 될 것이란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8.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물론...
가장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자식을 죽게 두는 것 마져도
온전히 대 반전의 역사와
가장 그럴듯한 해결 (엄마 보다. .. 왕궁에서의 왕자의 유모, 즉 젖어미 ...로서..)을
보게 될 것이란 것도
오늘 말씀에서 보게 된다.
감사하다 .
다 표현해내지 못하지만
전 제 인생을 그토록 어렵게 하던
가장 바닥 부분과 마주 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당연하지만 은혜로 인하여
제 옛 시절의 생각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이 나이의
이 시간에 와 있습니다.
주여.
그러한 수도 없는 많은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인도받아 왔으면서도
가끔 가끔..........그러다가
드디어는 제일 힘들어 하는 곳까지 와서
바닥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있었습니다.
오래된.. 아주 익숙했던 두려움들이
주님의 평강, 주님의 말씀대신
저의 뇌리를 꽉채우려 하고 있고요...........
다행인것은
그래도 몸부림치지 않고
억지로억지로지만
허락하신 은혜로 인하여
마음의 역청을 칠하고
바구니에 담아 사랑하는 아들을 애굽강물에 내려 놓고
멀리 서서 멀리서서 따라가듯........
수없이 많은 마음의 부딪침을 경험하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강물이 흔들릴 때마다
가슴이 같이 휘청거리듯
마음이 뒤틀리는 것 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습니다.
순간 뛰어 들어 건져내고도
아니... 보는게 너무 무서워 같이 물속에 빠져버리고 싶은 충동도
슬쩍 들려는 것 부여 잡으며
겨우 겨우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
주여....
말씀을 통하여
어미와 누이의 상황을 통하여
제 마음을 읽어 주시며
불현듯 깨닫게 하시는 통렬함이 있었습니다.
주여.
그랬습니다.
가장 바닥은
가장 옳은 회복을 위한 순간이며
하나님을 붙들고 있으면
상상하지 못하였던
가장 선한 결과
우리 이 3차원세상의 시선,
모친으로 자식과 누릴 모든 권리, 시간.. 들은 비록 부족하겠지만
더 큰 차원이신 하나님의 세상,
영적인 원리에서는
가장 큰 회복의 시간이자 축복의 시작일 것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주여.
감사하나이다.
이제 덜 고민하겠습니다.
주님...
필요하시다면
어미로서의 권리를 내려놓고
왕자의 젖어미로서 모세의 모친을 세우신 것처럼
다른 모습이지만
아... 이 익숙한 모든 권리를 내려 놓고
더좋은 천국의 모습으로서의 권리를 받아들기를 원하나이다.
주여.
영적인 왕자의 젖어미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에 익숙할 수 있도록
내려놓을 것 내려 놓게 하시고
받아 취할 것은 받아 들이게 하소서.
그리고 그러함에도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사는 자로서의
비라벨(Belief Life Level)을
온전히 유지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말씀을 통하여서
혼란스러웠던 마음,
정말 죽을 것 같지만 멍하니 따라가던
누이의 마음을
극적으로 바꾸신 하나님의 역사처럼
제 마음도 그리 바꾸이게 하심을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수시여.
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하나님의 이름들어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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