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QT
진정으로 중요한 것( 히 8:1-13 ) 본문
제 8 장 ( Chapter 8, Hebrews )
하루를
열심히 살려했다
그리곤
퇴근하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난
무엇을 이유로
오늘 하루를 살아냈던가
혹여
진정으로 중요한
순서를 놓치고
살지는 않았던가
( 히 8:1-13 )
1.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
지금 부터 하는 말이 진짜로 중요하다....는 정말 '구어적' 표현.
중요한 것이 무엇이실 까?
'대제사장 예수'께서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이다.
표현이 저래서 그렇지 실은 '예수께서 우리의 편'이시고
그 분이 내 매일의 삶 속에 같이 계시다는 표현이다.
이러신다.
'잘 들어라.
주하인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 예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신다.'
당연하다.
당연히 그런 것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강조하시는 것은 두가지 중 하나다.
그 사실을 내가 잊고 있거나
너무나 중요한 일이라서 다짐 다짐 하시는 것이시다.
너무나도 중요한 사실은 당연하다.
온 우주에서 벌어진 사건 중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의 육체를 입으시고
이 지구에 내려오신 것 보다 더 큰 사건이 있을 수 있는가?
별이 만들어지고 소멸되고 땅이 만들어지고 산과 바다가 생성되고
그런 것도 놀랍지만
창조주이신 그 분이 이 우주의 변방에 지구인의 몸을 입으시고 내려오신 것 만큼
그리 놀라운 사건이 또 있을 수 있나?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내가 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잊고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모른다는 사실이 진실이기에
이렇게 강조하시는 것이실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잊을 리 있는가?
한데.. 아닌가?
늘 얘기지만 전설 속의 이야기처럼 느끼는 경우가 없지 않다.
절절하게 그리 하던가?
어제 금요 예배
하기오스의 사전 찬양인도가 끝나고 담임이신 홍목사님께서
기도를 하시면서 '십자가'의 그 사랑 부분에서
갑자기 '울컥'하시면서 흐느끼시면서 절절하게 기도하신다.
난.. 우리 교회가 너무 좋다.
목사님의 그 열심과 중심 잡히심으로 인하여
교회가 엄청나게 부흥이 되고 각종 매스컴의 관심사가 되어가고
대외적으로도 아주 많은 활동을 하시는 목사님이시면서도
그 분의 겸손.. 아니 .. 겸손하려는 열심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찡한 감동이 있다.
목사님은 나이 나랑 동갑이시다.
그러한 나이의 많은 추앙을 받을 위치에
이정도의 나이가 든 '연륜'이란 시간이 쌓이면
많은 부분에서 감동할 영적 에너지가 떨어진다.
그런데 그런 목사님이 강대상에서
당신의 '감정적' 회오리가 절대로 아닌
정말로 예수님의 그 십자가 사랑에 감동하고
예수님의 그 고통이 느껴져서 오열하는 모습은
자뭇 교인들에게 숙연함을 가져와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흐느끼게 만드셨다.
찬양을 잠시 접고 자리로 돌아오며
난 어찌 저런 순수한 감동을 잊었던가...
'십자가 십자가 감사 감사' 입으로 외치고 잊지 않으려 몸부림 쳤지만
나도 모르게 어느새 이야기 속의 예수님 십자가로 멀리 느껴져 가고 있었던 듯 싶었다.
자리에 앉아 집중하니 내 마음에도
진심으로 십자가의 구원의 예수님으로 감사가 밀려왔고
울컥하는 기쁨이 밀려온다.
수영 끝나고 기다리는 동안 '기도원'에 갔다 옴이
내 영이 감사로 열리게 함이 분명했다.
어제 기도원에서의 내 경험은
또 다시한번 이 메마른 영혼에 세미한 하나님의 흔적으로 채우셨다.
머리 뒤죽박죽 마음 딱딱함.
불안이 밀려오려 하고 생각이 넘치려 하고
아무 절박한 기도제목이 떠오르지 않을 그때에
말씀에 순종해서 그냥 결단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적용으로 '기도원' 결심하고
그냥 준비하고 계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성전에 들어가 앉자 마자
지속적인 은혜로 날 '가장 좋은 언약'으로 채워주시며
생각지도 않았던 기도가 마구 쏟아져 나오며
마음이 평강으로 그득하게 채우셨던 그 경험.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
주님을 위해서 세상에 열심히 산다고 허겁거리며 뛰어다니다가
십자가의 그 엄청난 사랑을 잊어 버리는 것,
나에게 부족하여 결핍되어 온 것이라 느끼던 것을 향해
방향없이 이곳 저곳 허덕 거리며
하나님은 가끔 너무 힘들때야
내 에너지를 채워주시는 분으로 이용되는 정도의 가치를 지니지 못하신 분으로 밖에
인식되지 못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잘못된 것이다.
이제 정말 중요한 것은
다시 한번 내 순서를 잡는 일이다.
주님 우선이시다.
감사를 회복해야 하고
십자가를 통하여 이 땅에 현실화 되신 하나님의 새 언약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기에 기도해야 한다.
말씀을 열심히 사모해야 한다.
흔들림이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믿어야 한다.
내 살 동안 내 곁에서 중보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그리고 구원의 백성으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함으로
이 땅에서 허락되어지는 축복도 누려야 한다.
토요일이다.
주일까지 당직이다.
최선을 다해 예수님이 세상에 보이신 모습을 준행하려 노력하겠다.
기도하겠다.
예수 그리스도이시여.
감사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시간이 지나도
주님 예수의 그놀라운 기적과 고난을 참으시며
십자가에 달리심을 기억하는 것임에도
잊어가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오늘 정말 중요한 것은.. 이라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당연히 그런 것 같았지만
자꾸 어지러져 가는 제 영혼의 무뎌짐을 용서하소서.
주님.
주일 당직 설 때도 주님 잊지 않게 하시고
선한 방향으로 인도하소서.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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